한국으로의 이민을 이민이 쉬운편인 선진국과 비교하면 이민자 입장에선 메리트가 전혀없죠. 한국인만 쓰는 한국어, 내국인 사이에서 이미 치열한 경쟁, 북한이라는 리스크와 아들 군입대, 인종차별. 따라서 인구부양이 가능할 정도의 이민자 유입은 힘들것 같습니다. 인구 증가 방안을 모색하는 것보다 인구 감소로 인한 충격을 조금이라도 완화하는 방법을 찾아야할것 같아요.
중국,일본,한국,대만의 공통점으론 4국가 전부 치열한 경쟁사회,승자독식,패자부활이 없는 사회라는 점이 흥미롭네요. 경쟁,시험이 최고라 입모아 떠들고,말하지만 사실 속으론 이런 경쟁 사회에 지겹고 힘든,젊은 세대들이 지쳐서 아이,결혼을 안낳는게 안낳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니 성공한 20,30대도 연애만 하지 결혼은 안하더라고요. 오히려 너무 고생했기에 결혼에 겁을 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애를 낳으라 낳으라 하지만 막상 세상에 나옴 존중과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는게 아닌, 상황에 따라 그저 골칫거리,인간 쓰레기로 전락하는데. 과연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수 있을까요. 국가,전체주의 입장에서야 강요하고 싶겠지만. 결국 고통은 내가 감내해야 하고,후손도 살아가는 입장인데.. 이런 상황에서 과연..
마지막 말씀에 공감이 가면서도 참 안타깝습니다. 젊은 세대가 아이를 낳지 않으려 하는게 비단 젊은세대만의 문제는 아니라서... 국가 미래를 위해선 아이를 더 낳아야 한다는데 누구나 동의할테지만 지금 저출산 원인이 아이를 '안'낳는게 아니라 '못'낳는 쪽에 가까워서 이걸 해결해주지 않는이상 젊은세대에게 아무리 아이를 많이 낳아라 한들 공허한 외침일 뿐이겠죠
부담을 줄여줘야 하는데 오히려 부담만 가중되고 있어요. 일 때문에 연애할 시간도 없고 그렇다고 쉬는 날에는 가뜩이나 피곤한데 연애하겠다고 돌아다닐 시간에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게 낫겠다 이 생각 들지 누가 피곤하게 돌아다니면서 돈ㅈㄹ하겠습니까. 고물가 시대에 연애한다고 옷이나 신발 맞추는 비용이 장난 아닌데.
지금 사회환경적 압박때문에 출산율이 떨어진다는 주장은 그냥 정치사회적 핑계일 뿐임. 다른 모든 사례를 고찰해볼 때, 전쟁이나 극심한 기아같은 상황이 아닌 한 출산율 하락은 여성인권 신장으로 인한 자연적 현상이었음. 노동조건이 열악해서 또는 부동산 가격이 너무 상승해서 출산율이 떨어진다는 식의 주장은 출산율 하락에 대한 궤변일 뿐임. 1980년대 이전까지는 지금보다 훨씬 열악한 상황이었는데도 가족계획정책을 펼쳐야 겨우 출산율을 떨어뜨릴 수 있었음. 취업기회도 그 때가 지금보다 훨씬 열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 특정인기 직장에만 쏠리기 때문에 취업이 어려운 것뿐이고, 지방이나 중소기업은 아직도 인력난을 겪고 있음. 1990년 분당을 기점으로 신도시개발을 시작하기 전에는 서울이나 지방 대도시에서 집을 장만하기가 지금 이상으로 어려웠음. 그나마 90년대 신도시에서 대규모 물량이 공급된 이후 조금씩 내집 마련이라는 장벽이 줄어들었음. 우리보다 30년 가량 더 일찍 출산율 감소를 경험했던 서유럽 국가들의 출산율이 반등한 데 있어서도, 출산장려나 복지정책의 효과는 아주 미미한 정도로만 기여했고, 기본적으로 이민자들의 유입이 핵심이었음. 재미있는 건 서유럽에서 출산율이 떨어지던 시기인 1950~1980년대는 노동강도나 시간 등에 제한을 두고 복지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하던 시기와 맞물린다는 것임. 이민자들이 느는 한편, 출산을 장려하는 복지정책뿐만 아니라 노동정책과 사회적 복지관행이 정착된 1990년대 이후에는 미미하게 출산율이 반등했을 뿐임. 심지어 복지천국이라는 노르딕 국가들(덴마크와 스칸디나비아 반도국가들)에서도 출산율은 자연대체수준인 합계출산율(TFR, 가임여성당 출산아 수) 2.1에 미치는 국가가 없음. 심지어 이들 국가들은 이민을 받았어도 이 정도임.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됨. 만약 올해 갑자기 집값이 떨어져 10억짜리 아파트가 2억이 된다고 했을 때, 출산율이 갑자기 높아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음?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면 미칠 무시무시한 경제위축효과를 논외로 두더라도 자산가격이 하락하는 기간엔 다른 모든 소비나 소득이 위축된다는 소위 심리적 계정이론(Mental Accounting)이라는 행동경제학적 연구도 있음. 또는, 대기업이나 공기업 취업기회가 파격적으로 늘어나면 출산율이 10년 내에 대체수준인 합계출산율 2.1 정도까지 상승할 것라고 믿음? 출산 휴가를 장려하고 각종 여가 및 복지정책을 북유럽국가들 수준으로 늘인다면 얼마나 출산율이 오를 것 같음?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보면, 출산율 하락이라는 변곡점이 발생한 건 1950년대 이후 피임기술의 발전과 맞물림. 아무리 의학기술이 발달했어도 출산은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과정임. 더 이상 남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할 필요가 없어질 정도로 여성인권이 향상된 상태에서는, 여자들이 월급 더 많이 받고, 집이 생기고, 시간적 여유가 된다고 해서 아이를 더 많이 낳을 거라고 기대하는 건 한계가 있음. 물론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비추어볼 때, 출산율이 어느 정도는 상승할 것임. 그렇지만 그 정도 상승으로 인구감소를 막기엔 역부족이란 것도 사실임. 한국경제를 지탱하는 데 필요한 인구수준을 유지하는 문제를 접근하는 데 있어, 출산율 제고는 부차적인 이슈임. 더 중요하고 효과적인 건 어떻게 이민정책을 수정해서 한국사회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고 더 많은 이민자들을 수용할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져야 함. 출산율을 높여서 한국의 인구감소문제를 해결하자고?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임. 현대사에서 어느 나라도 이민정책 없이 출산율 제고만으로 인구감소문제를 해결한 전례가 없음.
맞죠 시간이라는게 활용하기에 따라 얼마나 큰 기회비용인데 그걸 소위 좋소기업이나 사회의 작은 독재자들이 청년들에게 당연하듯이 노력을 강조하며 그 시간들을 뺏고 있죠.. 우리손자베스트라는 일베 관련 영화를 봤었는데 그들을 마냥 비난할게 아닌 결국 그들도 우리 대한민국의 어두운 면이자 현 사회의 피해자라고 말하더라구요..
백수골방님 댓글을 인용하자면 "그저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하는 저들의 비상식을 이해하자는게 아니라 그들이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하게된 경위를 아는 것으로 저들을 동정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일베와 어버이연합이 비상식적 행동을 하는것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넓은 범위에서 인간이 받아 마땅한 최소한의 동정을 통해 어긋난 길로 들어서려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어 자존감과 자의식을 고취시켜 자신을 갉아먹는 고통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면 어떨까 라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우리 사회는 궁극적인 행복을 학력, 직업, 돈으로 가르쳐서 소수의 사람들만 그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버린게 복합적인 문제 중 하나인 것 같더라구요.. 사색과 자아성찰 그리고 철학이 없으니 행복을 사회 기류에 따라 정해놓고 그것이 아니면 불행해지는 삶.. "공부 못하면 너 저런 사람 된다" 라는 교육 방식이 아니고 진짜 교육답게 행복이란 네 가슴 속에 있는 거고.. 무슨 일을 하든 행복하길 바란다며 아이들을 키웠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어요
아이계획을 세울수 있는 30대지만 ..우리나라 인구감소 너무 잘 알지만 절대로 그런이유로 아이계획을 세우진 않을겁니다.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딱 집어서 말할수는 없지만 제 앞가림부터가 문제고 또 노후계획으로 아이를 낳는다는 무책임한 이야기를 하던 시절은 지났다고 봅니다. 당장 출산휴가에 대한 풍토부터가 뉴스 몇개만 봐도 저런데 누가 낳고 싶을까요 과연 ..정말 아이가 키우고 싶거나 여력이 되는 사람들은 몰라도
둘만낳아 잘기르자는 그때가 엊그제 같고 지금보다 훨씬 인구문제에 민감했지만 인위적인 정책적 결과는 미미했고 나라가 정치적 경제적으로 발달하니 인구감소가 자연스럽게 눈앞의 현실이 된거같아 인간의 본성에 기인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생각하면 인구감소는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이게 걱정할일인지 싶고 이대로가면 국가 소멸이라는 말은 하나만 낳아도 삼천리는 만원이다란 80년대 표어와 같은 공갈로 다가와 우습네요.번식과 생존은 그냥 그대로 두면 됩니다.
15:00 ....ㅠㅠ 알고는 있었지만 다른나라랑 비교해서 보니까 정말 걱정이 되네요. 박사님 말씀처럼 인구가 꼭 그나라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제 주변 친구들만 봐도 다들 결혼생각이 없고 혼자 사는게 너무 만족스럽고 굳이 내가 왜?... 하는 생각을 많이 본것 같아요. 미혼모에대한 시선, 서로 이해해주고 존중해주는 마음, 사랑의 가치 등에 대해 조금 더 다시 생각할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자신한테 필요가있어야 행동하는데 결혼을 필요가아닌 선택으로 만들었으니 당연함ㅋㅋ 왜 잘먹고 잘살고 인권수준높고 복지 사회시스템정비 잘되있는 선진국들이 다 저출산이고 못사는 후진국들 출산율이 높겠음 인간을 너무 이성적인 존재로 본거지ㅋㅋ 여성복지? 육아지원이야기하는 북유럽도 결국 1.8~7명대고 2010년대 들어와서 지속적으로 계속 감소중임 북유럽식 복지모델 타령하는분들한테는 충격적이겠지만. 그런 헛짓으로 인구유지 안되는건 마찬가지고 사람은 자기한테 직접적으로 필요해야 무언가를 행동함
현재 중국 Big 3 도시에 거주중인데, 벌써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해 대비하는게 체감됩니다. 우선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에는 반드시 유치원, 탁아소 1곳과 식당 1곳을 유치해야 건축 허가가 떨어집니다. 유치원은 부모들을 위한 지원이고, 식당은 단지내 노인들의 식사 해결을 위한 것이죠. 또 예전에는 学区房(학군이 좋은 지역의 집값이 폭등하는 현상) 규제 정책이 심각했는데 요즘은 그 제한도 완화한다고 해요. 더 이상 학교에 보낼 애들이 없거든요… 중국이 무서운 점은 일단 문제의식이 생기면 바로 해결방안을 실현시킨다는 점 같아요(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시각도 적지 않지만). 그 이면에는 선거 눈치 안봐도 된다는 사실이 크게 작용하지만요. 😂
미국을 본다면 이민이 어느정도의 해결책이 될수 있는 것 같은데, 중국은 아무리 인프라가 좋아도 정치적, 사상적으로 이민을 생각하기에 어려울수도 있을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그런 이슈는 없고 인프라가 좋으니까 결국엔 이민을 받거나, 통일이 돼야 도움이 될듯.. 아직 혼외출산을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것도 있고, 자력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울 것 같네요ㅠㅜ
"미국"이니까 고학력 이민자들이 와서 해결이 되는거지 "대한민국"이 경제가 급성장하는 국가라 기회가 넘치는 나라도 아닌데 사실상 거의 하나의 민족에 하나의 문화를 가진 우리나라에 저소득 저학력에 이질적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는게 사회적으로 옳은 방향이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통일 같은 경우도 북한도 출산율 1.9 정도 나옵니다. 저 쪽도 이미 출산율이 우리보다 높지 사실상 박살나는건 매한가지라 통일 해도 그냥 먹여 살려야할 입 2천만명 늘어나는,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심지어 조선족도 중국내 소수민족 중에 가장 출산율 낮고, 한인 교포들도 미국내에서 출산율 가장 낮은 축에 들어갑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출산율 증가를 위해 3자녀 부터 아파트 입주권을 주거나 상속세 면제, 30세 이전 결혼/출산 가정에 10년간 세금 면제 뭐 이런식의 강력한 처방 없으면 그냥 대한민국은 역사 속에서 사라질 듯 합니다...
@@user-dl8ox4lt3k 이민은 분명 나쁘지 않은 선택지 이지만 천번 만번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 하는 선택지임 첫발 잘못 디뎠다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널 수가 있는 정책임 어짜피 우리나라 이민자 받아봤자 대부분 동남아시아 쪽이나 아프리카 국가들 같은 개발도상국 비율이 클텐데..이 사람들을 대한민국 사회가 받을 수 있나 지금?
이런거보면 유교문화는 끝까지 동아시아 3국의 발목을 붙잡는 것 같습니다. 유교문화로 인해 쓸모없는 유학자들을 우대받고 기술자들과 상인과 과학자들이 천대 받아 산업화-근대화에 늦어지면서 서양에게 뒤쳐졌고, 발전하는 과정에서는 그놈의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성비가 박살나서 15~25% 남자는 아예 짝을 얻을 기회가 없어 저출산-고령화-사회불안의 원인이 되었고, 현대에는 성실한 남성들에게는 과도한 의무-자애로운 여성들에게는 무한한 희생만을 요구하고 책임감없고 이기적인 사람들(자기 신입때는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쌍팔년도식 명령을 내리냐'라는 식으로 반항하다가, 연차가 쌓이고 기득권이 되니까 그제서야 어른을 공경할줄 알아된다며 꼰대짓하는 사람들)은 편한 괴상한 세상이 되었죠.
유교의 순기능을 무시하고 부작용과 상관성이 적은 결과를 엮고 조합해 논리를 전개하시는거 같습니다.. 성비박살은 근대의 일이지 유교가 횡한 조선시대에는 오히려 성비가 맞았고 남아선호사상이 있어서 남아가 나올때까지 낳았기에 인구가 폭발했고 이게 근대에 기근과 기아가 어느정도 사라지며 지금의 베이비붐세대의 초대가 된것입니다. 80년대 90년대 이전에는 낙태라는 수술이 알려지지도 않아서 그 전세대에는 인구수 폭발에 어느정도 역할을 했습니다. 학교에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고 한반에 70명이 있던 시절이 지금의 4050시절이십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 이런 유교사상으로 가부장적인 부분이 희생을 강요하며 한국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룰 정도로 다들 워커홀릭이었죠.지금과 다르게 가정을 돌보는 방식이 그거라 생각했으니까요. 지금 태국이나 베트남보다 잘사는 부분이 비단 여러요인이 있지만 유교사상적인 사회분위기가 기여했다고 보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모든 사상은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고 단순 믿음이 아닌 사회의 틀과 분위기로서 역할을 인정해야합니다.
전 출산율 꼬라박는거 보고 우리나라 미래가 굉장히 어둡다고 봅니다 솔직한 말로 그냥 조졌다는 생각 듭니다. 근데 좌건 우건 정치권은 밥그릇 싸움하기 바쁘지 이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어떠한 의지도 보이지 않습니다. 저출산 위원회의 위원들 구성이나 여가부에서 비혼여성 지원책 내는거 보니 그냥 조선의 멸망을 위해 위에 있으신 분들이 힘쓰시나 봅니다...
우리나라 인구밀도 말도 않되게 높음. 일본의 두배. 중국 인도 인구밀도 한국 보다 훨씬 낮음. 밀도가 너무 높으니, 미세먼지, 부동산, 지옥철, 도로막힘 등 이미 동물은 멸종했고 사람이 살만한 곳도 아님. 미국이나 스웨덴 처럼 녹지에서 토끼 사슴이 나오는 도시에서 애 기를려면, 인구 천만 아래로 내려가야함.
전 지금 난임치료 중인데..얼마전에 시작했는데 진짜 어이없었어요. 인구 걱정은 그냥 ‘척’하는 거였나?싶을 정도로 검사비용도 비싸고 본격 시험관에나 들어가야만 지원이 나오고(그것도 맞벌이는 힘들정도로, 여기저기서 증빙자료 떼가야 하고 인증받고 해야 합니다) 그 외엔 지원 한 톨도 없습니다. 후.. 좋은 환경에서 아이 낳고 싶은 건 당연한 욕망이잖아요. 그래서 대단한 안정도 아니고 그냥 ‘어느정도의’ 안정을 위해 피나게 노력하고 정신없이 일만 하다 늦게 결혼하게 되곤 합니다. 많이들 이럴거에요. 전 운이 좋게도 이제 경제적 안정을 이루었는데, 그러고나니 나이 37입니다. 전 대단히 늦었다곤 생각 안 했는데 사람 생체 나이론 많이 늦은 나이더군요. 진짜 안 생겨요.. 하.. 그래서 난임센터를 갔더니, 생각보다 진료비, 검사비용들이 높더군요. 전 자금운용을 타이트하게 하는 편이라 처음에 많이 놀랐어요. 그러면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저출산대책,저출산대책, 그건 구호에 지나 않는구나 하고요. 청년들이 일하느라 애 못낳는다는 말을 하는 걸 진짜 우습게 보고 있나? 싶어요. 결혼과 출산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이 상황에 대해 아무생각이 없고, 저출산 대책은 정말 엉망진창이에요. 아이를 낳으면 뭘 해주겠다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 임신하는 것 자체가 힘들잖아요. 고령산모가 많아지니까. 그리고 여자도 계속 일 해야 하는 시대에 임신 자체에 대해 각오를 어마어마하게 해야 하는데… 나이 들수록 임신출산을 하면 건강이 많이 망가지고 출산 후에 일과 육아를 병행할 걸 생각하면… 하.. 근데 이 나라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더군요. ‘니 몸 망가지는 건 모르겠고 니 힘든 건 모르겠고 니 인생도 내 알 바 아니고 일단 낳아와~ 그래야 내가 돈을 주지~’ 이러고 있는거죠. 아님 젊은 나이에 낳아서, 자기 세대들처럼 돈 없어서 부부간에 머리 쥐어뜯고 싸우고 물건 던지는 환경에서 아이를 기르라는건가? 싶었어요. 박사님, 인구피라미드 보라는 말은 일반사람 입장에선 솔직히 말이 안 되는 말이에요. 좀 너무한 말이죠. 환경이 이렇게 만드는데 어찌하나요? 저희 부모님 세대처럼 진짜 돈 없어서 울면서 길러야 하나요?? 전 고등학교 때부터 아이를 어떻게 기르고 싶다 하고 생각했던 사람이었고, 아이 좀 행복하게 낳고 기르고 싶어서 노력 많이 한 사람이에요. 지금까지 나라나 주변환경에 불평 없이 그냥 묵묵히 공부하고 일했어요. 우리 부모님 세대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생각하면 우리나라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감사하면서… 그런데 박사님, 이제 드는 생각이지만 이 나라는 솔직히 답이 없어요…세대간 갈등이 위선적이고 공감능력 결여된 정책을 낳고 해결방법도 오리무중으로 만들어요. 모든 세대에게 화만 불러 일으키죠. 저도 이젠 지치고 화가 나네요.
1000% 동감합니다ㅎㅎ 뭐 애낳으면 정부에서 부귀영화 주는것처럼 홍보하는데 진짜 혜택 별로 없어요ㅋㅋ 오히려 이쯤되면 국가에서 애낳던가 말던가 란 느낌이 들정도..ㅋㅋ 아직 우리나라에선 출산을 개인의 선택이자 책임으로만 보지 국가적 과제로 생각하진 않는거 같습니다.. 하긴 재벌들 고위공무원 자녀들 다 외국국적인데 세금 뜯겨가며 서민 출산 지원할 이유가.. 막말로 나라 망하면 돈들고 뜨면 되지.. 나이든 사람들이야 자기들은 다 누리고 죽을테니 중간에 낀 세대만 고생..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0년 이후 아마도 또 다른 세상이 되어 있을 거에요! 현재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과거에 비해 일자리도 쉽게 찾을 것이고 결혼도 지금보다 쉽게 하겠죠! 결과적으로 출산율도 다시 높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생각은 저의 사견이며 긍정적으로 생각한 희망 회로에 가깝긴 하지만 그래도 뭐든 긍정적인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물론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은 계속 되어야 겠죠!
@@_chobi3248 자연의 섭리라고 하기엔 근 몇백년간 우리나라 처럼 1명대 출생율이 깨진 나라가 있었으며 그것이 5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났다는게 말이 되나요 .. 고무줄처럼 완만한 형태를 그리는건 말 그대로 완만 해야죠.. 우리나라는 위믹스 코인 마냥 수직하강 하고 있는 출산율이잖아요
@@user-xf6tb4iy3d 5년이란 짧은 시간에 이뤄졌다는 건.. 뭐가 5년 안에 일어 났다는 거죠? 환경, 먹이가 부족해지면 개체 수가 줄어들죠. 그러다가 상황이 역전되면 다시 늘어납니다. 먹이가 100 이라고 치면, 개체 수가 80, 90 늘다가 속도를 늦추며 100쯤 에서 자동으로 멈추는 게 아니라 모자라게 될 때까지는 감속 없이 늘다가, 초과되고 나서 부터 줄게 되고, 그 탄력으로 개체 수가 120, 130까지 늘었다가 줄어 들 때도 마찬가지로 감속 없이 초과되며 80, 70까지 떨어집니다. 이런 현상을 고무줄 현상이라고 합니다. 완만해서 (속도 개념이 아님)고무줄이 아니라. 급격한 환경 변화에는 급격한 탄력이 오고, 완만한 환경 변화에는 완만한 탄력이 오는게 고무줄의 특성입니다. 세계에 유래가 없는 빠른 경제성장을 이뤘다면, 세계에 유래가 없는 사회 현상이 온다는 것도 이해 될 수 있죠. 그냥 단순하게 생각 해 봐도 뭔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라면, 풍족해지면 다시 늘어난다고 볼 수 있겠죠? 인구 소멸 같은 건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적정선을 중심으로 늘었다 줄었다 하며, 자연 조절 되는 겁니다. 30년 후면 석유가 바닥 난다느니, 인구가 60억을 넘으면 식량이 고갈 된다느니, 항상 미래 파탄론이 있어 왔지만 그대로 이뤄진 게 거의 없다는 것도 참고가 될 겁니다.
저는 인구 감소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한국에서는 저출산으로 인구 감소를 우려하고 있으나, 인공지능과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해서 일자리 대체가 가능한 점과 또한 의료와 건강 관련 사업이 발전하면서 단순히 수명이 연장할 뿐만 아니라 건강 수명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의 문제점은 인공지능과 자동화, 건강 사업 성장을 재촉하는 명분을 제공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정부에서는 골치거리이겠지만 제 개인의 입장으로 보면 미래의 경제자가 줄어드는 셈이죠. 제 경제적 활동할 수 있는 연령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이런 관점을 좋아합니다 이미 돌이키기가 힘들정도로 출산율이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고 내년부터 경제가 어려워지면 지금보다도 출산율이 더 낮아질게 분명한데 자꾸 한 해에 태어나는 산아 수나 출산율 지표에 연연하기보다는 아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서 한국의 현실에 알맞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보네요
솔직하게 우리나라 경쟁력을 위해서 아이들이 필요한 건 맞지만 아이가 뭔가 수단화 되는것 같네요... 아이를 낳는다는 행위가 한 사람의 인생을 만드는 것인 만큼 솔직히 '우리 여유로우니까 아이 낳아도 된다, 내가 낳고싶으니까 낳는다' 라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이가 정말 한 번밖에 없는 삶을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 내가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능력이 있는가 하는 문제도 꼭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네요 항상 저출산 문제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대체로 우리나라 경쟁력 우리의 미래만 다루지 아이가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다루는 것 같지 않아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user-co5es3gm4n 인구위기 예정이란 말은 인구위기가 시작되었고 그것이 발현 되려면 10~20년 정도 걸릴거란 얘기입니다. 우리도 2000년대, 2010년대 부터 인구위기 언급되다가 20년대부터 체감되기 시작하면서 2030년대 기점으로 절정을 찍을거라 하듯이..
애낳기 힘든 시스템이라는게 큰 문제일겁니다. 애낳으면 경력단절되버리고 할수있는 일도 없어져버리니 아예 처음부터 애를 안 낳던지 결혼을 안하려고하니까요. 이건 시스템 문제인게 확실합니다. 부동산도 별이유없이 투기때문에 오르고, 수시제도 같이 사교육비 많이드는 대입제도도 그렇고요. 때려잡아야할 문제가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이런일들 다 뒤로미루고 쓸데없이 세금만 축내는 국개의원이라는 300명의 한심한 작자들이 근시안적으로만 움직인다는거구요.
미국어학수를 가서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느낀 점은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기 힘들겠구나 였고 그 이유가 바로 이민자 그리고 그 환경적 힘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 인도 등 다양한 개발도상국과 심지어 선진국 사이에서도 훌룡한 인적자본들이 계속 유입되고 더 나아가 아예 그 나라에서 자본을 들고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국 내 아시아계 가구 소득에서 인도계가 중국계,한국계그리고 일본계보다 높은 자료를 보았는데 그 가장큰 이유가 애초에 높은 자본을 가진 상태로 인도애서 미국으로 이민오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들었습니다. 이민자의 나라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무리 인종차별적 이슈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세계에서 가장 이민자로 살기 좋은 나라라고 느꼈으며 또한 민족적 성향이 강한 국가들과 달리 쉽게 사회로 융화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있다는 게 이 나라의 가장 큰 파워와 리소스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
무슨 뜬 구름 잡는 소리임... 한국은 전세제도로 부동산 값도 미쳤지만, 임신한 여성들 짤리는게 다반사인 사회임. 지금은 법이 받쳐주지 않으면 기업들이 스스로 변화하지 않는 시대임. 지금 한국 기업들은 내수보다 수출 지향적이고 내수 인구 줄어드는거에 아무런 위기감을 못 느끼고 있음.
최근 재미있는 자료를 봤는데, 초고령사회가 익숙해진 일본에서 코로나 기간 동안 재택 및 유연 근무의 활성화가 이루어졌더니, 그 결과로 눈에 띄게 출산율이 증가했다는 기사가 있더라고요.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사라는 공간이 아닌 보다 다양한 공간에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보다 나아지지 않을까요. 또 유발하라리가 노동이 사라진 인류의 미래는 하래디와 비슷하게 될거라 말한 것처럼,(물론 그들은 낙태를 금지하고 다산을 장려하지만) 살아가는데 노동이 차지하는 비율이 조금 줄어들고 동시에 삶의 질이 올라간다면(이 부분이 가장 어렵지만요) 그나마 출산율이 극적인 반전까진 아니라도 변곡점의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인구폭발의 시기를 보면 의학발전 등 기술적인 측면도 있지만, 국가적인 재난, 특히 전쟁 직후 사회재건기에 특히 많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개발된 새로운 기술이 대거 민간으로 보급이 되고, 파괴된 인프라를 구축하는 시기에 자연스럽게 많은 인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 봅니다.
평소에 우리나라 인구문제가 정말 큰 문제이고 이대로 간다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정말 암울해질거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나라 대선이나 총선때 인구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정치인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아쉽게도 그 수많은 공약들 중 인구문제를 다루는 공약은 찾기 힘들더군요. 인구문제는 중국보다 우리나라가 정말 꼭 풀어야할 숙제라 생각합니다. 출산율등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어떻게든 출산율을 높여야하는게 최우선)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적극적인 이민정책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산업화 이후 자본소득 증가율이 노동소득 증가율보다 높은 현재 상황에서 열심히 일해도 집 하나 마련하기 어렵죠. 출산율 올리기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한민족이 아닌 유럽이나 미국 등 다른 선진국처럼 여러 국가의 민족과 인종을 받아들이고 융합해야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