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콘스탄티누스11세 망국의 군주인지라 비난을 엄청 받아도 이상하지않는 입장인데 워낙 힘든시기에 황제가되고 죽을때까지 어마어마하게 항전하고 노력한지라 망국의 황제임에도 그중 가장 존경받는 위치의 영웅이죠 드립을 치시는 분들이 많아 한소리만 하겠습니다 적당히 합시다 만약 이순신장군님이 선조에게서 면죄부 받은걸 일본이 이순신은 선조에게 살려달라고 직위같은거 다필요없다고 손발로 빌었다고 하고 다른나라 사람이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드립이라고 이순신하면 '신에게는 아직 13척이남아있사옵니다'가 아니라 '선조님 제발 살려만주십시요 ㅠㅠ'를 외친다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기분나쁩니까? 진짜 죽어가며 싸운 위인을 제산이건 뭐건 그냥 살려만달라라고를 드립이라고 하는건 오히려 모욕이라 생각해서 한소리합니다
한국의 민속놀이 RTS는 스타크래프트였죠, 동시에 미국에서 민속놀이 급 RTS는 에이지오브엠파이어 였습니다. 실제 역사를 약간 각색하여 인류 각 문명이 동시에 똑같은 조건으로 시작하여 자신의 문명을 승리시키는 게임이죠.. 이 게임의 캠페인에서 콘스탄티노플의 함락 또한 다룹니다. 물론 한국의 이순신도 있습니다. 문명과 RTS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추천드립니다.
동로마제국(비잔틴제국)은 초기 로마에서 이주한 라틴인이 지배층이었으므로 라틴어를 공용어로 사용했으나... 시민 다수가 헬라(그리스)인이었으므로... 중기이후 동로마제국의 공용어는 헬라어가 됩니다. . 따라서... 콘스탄티누스황제의 도시를 뜻하는 라틴어 "콘스탄티노플"은 곧 헬라어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바꿔 부르게 되고... 비잔티움이라는 원래의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게 되지요. . . . 비잔티움이건, 콘스탄티노플이건, 콘스탄티노폴리스건, 이스탄불이건... 아무튼 이 도시는... 동로마제국, 즉 비잔티움제국의 1천년 수도였으며... 오스만제국의 6백년 수도였지요.
4차십자군의 콘스탄티노플 공격에는 물론 금전적인 문제가 컸지만, 그전까지 서유럽세계와 동로마제국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진것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전까지의 십자군 원정때만 하더라도 서유럽 기사들은 동로마제국이 지원해주는건 별로 없으면서 본인들의 이득만 차린다고 불평했었고, 특히 이슬람세계와 전략적으로 화친하는 것에 경악했었죠. 그리고 불과 함락 20년전에는 콘스탄티노플 시민들에 의해 서유럽인들 몇만명이 학살당하는 사건도 있었고요. 그런 갈등이 폭발한것이 4차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플 함락이고, 그 결과로 동서교회는 심지어 동로마제국이 멸망하는 그때까지도 통합하지 못하고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ㅎㅎ
제3의 로마를 칭한 러시아 제국도 그랬죠. 러시아 제국의 전신인 루스 차르국의 로마노프 초대 황제는 *미하일 1세* 로마노프였고, 러시아 최후의 차르 칭호자는 형 니콜라이가 퇴위한 후 6일 동안 차르였던 *미하일 2세* 알렉산드로비치 로마노프였죠. 제3의 로마는 미하일로 시작해 미하일로 끝난겁니다.
애초에 서롬 동롬 가르고서는 로마인들은 서쪽에 있었으니 동롬지역엔 그리스인들이 더 많을 수 밖에 어차피 서로마는 망한지 오래고 현지엔 소국들만 난립해서 당연하다는 듯이 동로마가 "로마"가 됐죠. 누가 로마인이라고 부르든 그리스인이라고 부르든 어차피 동로마를 일컫는 호칭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