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하면 맥퀸이지만, 정작 맥퀸은 르망 촬영 중 쉬는 시간에 찍힌 사진에는 모나코를 벗어놓고 자신의 서브마리너를 차고 쉬었다는 게 함정, 올드린의 스피드마스터가 박물관으로 옮기던 도중 사라져서 현재는 행방이 묘연한데, 똑같이 행방이 묘연한 게바라의 롤렉스, 레논의 파텍필립, 피카소의 예거가 세상에 나와도, 달에 다녀온 시계를 이길 수 있는 시계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여담으로 오바마는 대학생 때는 카시오 F-91W를 차다가, 이후 로스쿨에 들어가서는 태그호이어를 사서 그걸 대통령 당선 될때까지 쭉 차고다녔고, 퇴임 이후에는 롤렉스에서 가장 비주류인 첼리니를 샀는데, 오바마의 초상화를 그릴 때 첼리니를 차고 있었는지라,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걸린 오바마 초상화를 보면 왼쪽 손목에 첼리니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