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과거에 1년정도 살았던 집 바로 앞에 술집이 생겨 귀청이 떨어져나갈듯이 시끄러운 음악소리로 괴로웠었습니다 퇴근 후 집으로 쉬려 들어오면 비현실적으로 시끄럽게 울려대는 음악소리에 어떤 행동을 취할 의욕 자체가 사라졌었습니다 그저 조용히 명상만 할 뿐 선택지가 없다 느꼈어요 그리고 바깥에서 그렇게 자극되는 것대로 올라오는 제 마음속을 들여다보니 누군가를 엄청나게 공격하고 화내고 싶었는데 참은 마음들이 있더라고요 나도 이렇게 공격받았으니 (피해자) 엄청 공격하고 싶어 힘들게 만들어주고 싶어 (가해자) 그 마음을 계속 인정하고 또 인정하고 … 느껴주고 또 느껴주고 나니 집을 내놓은 적도 없는데 관리실에서 이사를 가지않겠냐고 어느날 권했고 지금은 조용한 집으로 흘러가듯 이사와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영상으로 다시 생각나 적어봅니다
‘지금 여기’라는 거울에 담겨있는 내 마음 내가 몸을 갖고 경험하는 모든 상황은 ‘지금 여기’라는 공간속에서 펼쳐집니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금 여기’를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나는 ‘지금 여기’에서 태어나 ‘지금 여기’에서 살다가 ‘지금 여기’에서 인생을 마감합니다. 내 인생의 시작부터 끝까지가 ‘지금 여기’라는 공간속에서 펼쳐집니다. 내 인생을 되돌아보면 ‘지금 여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릴 때의 ‘지금 여기’, 10대 때의 ‘지금 여기’, 20대 때의 ‘지금 여기’, 어제의 ‘지금 여기’, 오늘 아침의 ‘지금 여기’, 한 시간 전의 ‘지금 여기’, ‘지금 여기’를 되돌아보면 늘 한 장의 사진으로 떠오릅니다. 그 한 장의 사진속에 모든 기억이 다 들어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의 ‘지금 여기’를 카메라로 찍어보면 어떻게 나타날까요? 지금 이 순간 내가 결혼식에 참석하든, 관광구경을 하든, 병원에서 몸속을 촬영하든, ‘지금 여기’는 늘 한 장의 사진으로 나타납니다. 육안으로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육안으로 바라볼 땐 ‘지금 여기’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치 살아 움직이는 착각을 일으킬 뿐입니다. ‘지금 여기’라는 공간속엔 내가 들어있고, 그 공간은 어김없이 한 장의 사진으로 떠올랐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흘러갑니다. 만일 내가 인생을 다 살고 나서 지구를 떠난다면 나는 무엇을 갖고 떠날까요? 내 마음속에 남겨진 수많은 ‘지금 여기’라는 사진들만 떠안고 지구를 떠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왜 그 숱한 사진들을 찍기 위해 굳이 몸을 갖고 지구에 머물다 돌아가는 걸까요? 사진들을 되돌아볼 땐 아름다운 추억들과 함께 마음의 상처들도 함께 떠오릅니다. 나는 과거에 찍은 사진들을 되돌아보며 과연 마음의 상처를 다 치유하고 돌아왔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마음의 상처는 내가 ‘지금 여기’라는 공간속에 머물 때 가장 생생하게 올라옵니다. 만일 내가 지금 이웃집에서 흘러나오는 소음으로 인해 심한 괴로움을 겪고 있다면 어떤 상처가 올라올까요? 어릴 때 엄마는 아빠를 두려워했습니다. 자연히 나도 엄마의 무의식을 물려받아 아빠를 두려움의 대상으로 인식했습니다. 부모간의 성관계도 역시 두려움으로 인식했습니다. 내 마음속에 두려움이 억눌려있으니 나는 ‘두려운 나’라는 자아가 돼버려, 두려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두려움에 떨며 세상을 살아왔던 것입니다. ‘지금 여기’라는 공간은 내 마음을 100% 고스란히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내 마음속에 두려움이 억눌려있으면 위 사례처럼 두려움에 떨며 살아가는 내가 ‘지금 여기’라는 거울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억눌려있는 두려움을 풀어놓아주면 아래 사례처럼 두려움에서 풀려나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내가 ‘지금 여기’라는 거울에 나타납니다. 거울앞에서 ‘지금 여기’를 벗어나 ‘지금 여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지금 여기’가 한 장의 사진처럼 보입니다. 그 한 장의 사진속에 피해자인 나도 들어있고, 가해자인 부모와 친구들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그들 모두가 내 마음을 비춰주는 한 장의 거울일 뿐, 두려움의 대상이 아님을 그냥 알게 됩니다. 두려움은 받아들이면 사라지는 환영입니다. 내가 경험했던 ‘지금 여기’라는 순간들을 떠올리면 어디서 떠오릅니까? 텅 빈 마음속에서 떠오릅니다. ‘지금 여기’는 텅 빈 근원의 마음이 선사해주는 거울입니다. ‘지금 여기’라는 공간속의 내 몸도, 다른 사람들의 몸도, 세상도, 내 것이 아닙니다. 근원의 마음이 일정기간 빌려주는 선물입니다. 나는 잘난 사람의 몸으로, 못난 사람의 몸으로, 부자의 몸으로, 가난한 사람의 몸으로, 건강한 사람의 몸으로, 아픈 사람의 몸으로, 이렇게 수 많은 모습으로 세상경험을 하다가 몸과 세상을 돌려주고 근원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여행자입니다. 내가 세상경험을 하는 ‘지금 여기’라는 공간은 이 순간에만 존재하며 시간을 따라 흘러가는 거울일 뿐입니다. 나는 이 거울을 볼 때 올라오는 마음의 상처를 알아차리고, 놓아주고,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내일 밤에도 또 층간소음이 들릴까요? 내일 밤은 어디서 떠오릅니까? 역시 텅 빈 마음속에서 떠오릅니다. 내일 밤이 다가오면 내일 밤이 또 ‘지금 여기’라는 거울로 나타납니다. 그 거울은 나의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내 마음속에 여전히 두려움이 남아있다면 근원의 마음은 여전히 두려움에 떠는 내 모습을 ‘지금 여기’라는 거울에 담아 보여줄 것입니다. 근원의 마음이 보여주는 대로 두려움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두려움은 사라질 것입니다. 만일 내 마음속에서 두려움이 다 사라졌다면 근원의 마음은 평화로이 잠드는 내 모습을 ‘지금 여기’라는 거울에 담아 보여줄 것입니다. 사연을 보내주실 곳은 swkim1217@naver.com 입니다. 감사합니다.
저를 위한 영상 같습니다ㅠ 내면에 두려움과 슬픔이 있는데 아무리 거울명상해도 그 두려움의 근원을 알지 못했습니다. 거울보면서 뭐가 그렇게 두려운거니?..다들어줄테니 털어놓아봐..했지만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갑갑하고 답답했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알았습니다. 내아버지에 대한 공포 불안 두려움을 어느정도 털어냈고 용서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가족들이 다 있어서 소리내어 울수 없지만 답답한 원인을 알았으니 저는 이제 거울명상하면서 이 두려움을 모두 풀어놓아 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마음은 지금 어디가서 소리내어 울고싶네요ㅠ 목이 아파옵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선생님 혹시 아버지에 대한 감정과 남자배우자에 대한 게 관련이 있는지요 제가 어릴적에 아버지의 싫은 모습을 억누르고 참아왔는데, 거울명상과 종교수행 기도와 염불등으로 아버지의 싫어했던 점. (능력없고, 친구도 없고, 가족들에게는 잘 못하면서 타인들에게 잘하는모습등.. ) 을 풀어주었더니, 아버지의 단점이었던면이 더이상 밉지않고 섬세하고 예술성있고 순수하고 정이많은 좋은면들이 보이더라구요. 그 전에는 남자에 대한 혐오도 분노도 있어서 만나는 남자들을 만만하게 생각하고 이겨야직성이 풀리고 했었습니다. 그뒤로는 아버지의 단점이 있는 사람들을 봐도 그닥 분노나짜증이 치밀지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볼수있더라구요.. 아버지에 대한 감정과 배우자도 관련이있나요? 어머니는 시어머니과 연결되는것같기도하고.. 제가 어머니에 대한 안좋은점은 아직정화를 못했는데 어머니에 대한 단점을 가진사람들이 꼭 연결됩니다 ㅠ 아직미혼인데 결혼전에 거울명상으로 무의식정화를 해야할필요성을 느끼네요 정말중요한것 같습니다 항상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버림받은 몸을 나라고 생각하니 받아들이기 어렵고 앞으로의 현실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거울앞에서 버림받아 두려움에 떠는 거울속의 한 여자를 바라보며, "내가 저 여자로 살아온 거구나"하고 그 여자의 두려움을 느껴줍니다. 그러다보면 버림받아 두려움에 떨었던 과거의 나가 떠오르고, 그 아픔이 통째로 느껴집니다. 고스란히 느껴주기를 반복하다보면 점점 두려움이 청산되고, 이혼여부에 관계없이 새로운 삶이 펼쳐집니다.
저도 100% 공감합니다 요즘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왜, 그렇게 큰 소리로 오래 통화를 하는지, 일단 타면, 내릴 때까지 통화하거나 큰 소리로 잡담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 다들 조용한데, 바로 내 앞 뒤, 혹은 옆 사람들만 떠들더군요 저는 주로 이어폰으로 선생님의 강연이나명상을 듣는데....정말 짜증이 납니다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래서 몽둥이로 그들을 때리는 상상을 수없이 합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요즘 왜 이러지? 왜? 내 눈앞에 이런 것이 보이고, 또 왜, 나는 분노가 끓어오르지? 그들의 크고 작은 대화에 나의 어떤 상처나 힘든 기억이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오늘 사연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김상운 선생님!! 항상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돈 걱정하며 살아가는 나'를 거울앞에서 가만히 바라보며, "아, 내가 저렇게 살아가고 있구나!"하고 매일 받아들이세요. 내가 관찰자로서 받아들이면 풀려납니다. '돈 걱정없이 살아가는 나'를 붙잡으려드니, '돈 걱정하며 살아가는 나'가 억눌려버려 그 존재로 살아가는 겁니다. 정반대의 두 나들을 받아들이면 텅 빈 관찰자가 되고, 관찰자가 내 삶을 이끌어줍니다.
소름돋았어요 전 반대상황입니다 아랫층에 환청을 듣는넘때문에 미치겠네요 주변이웃들이 다 피해를 봅니다. 그넘은 잠도 안자고 계속 물소리 발소리 각종소음이 난다며 복수를 한다고 망치로 꽝꽝 거리는소리를 내고 문을 쾅닫고 아예 현관문을 활짝 열어놓고 항상 밖을 응시하며 주민들을 감시하는 미친 넘이네요 심지어 제가 없을때도 우리집으로 몇번이나 찾아온걸 인티폰으로 확인했어요 알고봤더니 물소리가 난다고 ㅠㅠ 전 너무 화가나서 결국 그넘이랑 대판 싸웠네요 첨엔 정말 소음이 심각한줄알고 그집에 저 포함 주변이웃도 그집에 있어도 보고 경비도 와서 확인을 몇번이나하고 그 넘 친구도 자고가고 했지만 결론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 그넘은 하루종일 집에 틀어박혀 나가지도않고 밤새도록 잠을안자고 불을켜넣고있어요 제가 매일 일마치고 새벽에 퇴근할때 그집만 불켜져있는거보면 한숨나네요..그리고 아랫층넘은 담배까지 펴대서 냄새가 올라와 더 스트레스받아요 항의해도 소용없네요 심지어는 그넘이 티비까지 밤새도록 틀어놔서 그소음으로 옆집 사람은 이명치료까지 받는다네요 ㅠ주민들이 그넘때문에 경비실가서 항의해도 경찰을 불러도 소용이없네요 경찰이 딱보며 하는말이 그사람 신경쇠약이라며 주변사람들이 힘들겠다고요 ㅠ 하루하루 너무 스트레스ㅠ샤워도 맘편하게 못하고 설겆이나 변기물도 맘대로 편히 못내리는 상황입니다 정말 미치겠어요 ! 심지어 물소리가 난다며 화낭실에서 욕설도 하네요 !! 전 일이 늦게 마쳐 씻어야하은데도 씻지않고 잡니다 명상을 해도 나아지지 않아 스트레스가 극에 달합니다 ! 그넘을 쥭이고 싶을정도에요 저뿐만이 그런생각을 하는게 아닙니다 다른주민은 이사까지 생각한다네요 ㅠ 그리고 정말 웃긴건 그넘이 주민들이 자기를 괴롭힌다고 모르는 사람들 붙잡고 온갖 코스프레 거짓말까지하며 다니는걸 경비분이랑 저의 동생이 봤다네요 진짜 저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합니다 두려움 억울함 화남 짜증 온갖 감정들이 다 올라오지만 변화되는건없어 답답합니다 ㅠㅠ 어떻하나요 ㅠㅠㅠㅠ
@@pen2046 선생님 다른 영상의 제목처럼 감정이 떠올랐을때가 치유의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혹시 가능하시면 일이 벌어져서 감정이 떠오르면 그때 거울 앞으로 달려가서 나오는 말들을 쏟아내보세요 저는 이렇게 하니까 효과가 더 좋더라구요ㅎㅎ 그리고 모든것이 내가 그려낸 환영이라고 생각하니까 힘들어도 감정을 들여다 보는게 좀 더 수월하더라구요 뭐 어쩌겠어 내가 그려낸 환영이라면 분명 이유가 있겠지 라는 약간의 체념(?) 상태가 좀 더 받아들이기 쉬운 태도를 갖게 해주더라구요ㅎㅎ 조금이라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야기해보았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다른 영상들도 참고하셔서 꼭 평화로운 날을 마주하시길 응원합니다!!
선생님 음주나 흡연의 경우 좋지 않은 것으로 분류? 하기도 하는데 그런것들을 멀리하는게 좋은건가요? 영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 생각되는데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딱 끊을 수 없는 것이기도 해서요... 거울명상을 하면서 가끔하는 음주에도 해도되나? 뭔가 마음이 찜찜해져요
저는 댓글을 통해 어려운 부분이나 이해 안됐던 부분 많이 해소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여쭤보려고 댓글로 남깁니다. 평소 귀찮다 라는 말이나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래서 영상에 귀찮다 라는 키워드가 들어있는 것도 찾아서 봤습니다 다른 두려움이나 무의식은 많이 정화된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요건 입에서 안떨어지네요 ㅎㅎ 어떤 영상을 더 보는게 좋을까요? 혹은 해주실만한 조언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