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사오랑에 외딴 산골 ‘여우숲’은 숲길을 따라 숲학교와 야외 강의장, 숙박시설, 생태탐방로, 체험시설들이 자리 한 복합숲문화공간이다.
2008년 ‘여우숲’을 연 설립자는 '숲에게 길을 묻다'의 저자인 김용규 ‘여우숲학교 오래된미래’ 교장이다. 김 교장은 금융회사와 이동통신회사에 다니다 벤처 붐이 일던 2000년대 초반에는 벤처 CEO가 7년가량 경영자로 활동했다.
그러나 껍데기를 추구한 삶을 견딜 수 없어 내적 불화가 컸다고 한다. 접대하려 술을 마시고, 돈을 주고 사람을 사서 노는 문화가 싫어서 주말이면 서울 주변의 산과 숲을 헤매다 어느날 수락산에서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소나무를 보고, 용기를 얻어 참된 자신의 길을 찾기로 작정했다. 그후 숲에 대해 공부하다가 어쩌면 나무도 의지가 있겠다는 통찰을 통해 나무와 숲에 대한 새로은 세계가 열렸다고 한다.
김 교장은 “인간은 독식하고 욕심껏 상속하고 들판에서도 한 작물이 독식하기도 하지만, 숲은 크고 작은 생명들이 모두 공존 공생해 더불어 살아간다”며 “내 꽃을 피우면서도 결코 나 혼자만을 위해서 살지 않고 다른 생명을 일으켜 세우는 숲속 생명들이야말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 좋은 삶의 전형이다”고 말한다.
그는 '중용'의 첫 세 문장에 숲학교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다 담겨 있다며 이렇게 설명한다.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솔성지위도(率性之謂道) 수도지위교(修道之謂敎). “생명에는 저마다 하늘이 내려준 각자의 ‘성’(性)이 품부되어 있으니, 그 고유한 성을 따라 사는 것이 도(道) 즉 길이고, 그 길을 닦아나가도록 돕는 것이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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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TV 휴심정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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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сен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