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지수와 지능검사는 수백가지가 있지만 지수 개념은 대동소이합니다. 평균은 100 이고 아이의 발달 수준을 상대평가합니다. 120 이면 20 퍼센트 빠른 것이고 80 이면 20 퍼센트 느린 것입니다. 검사와 지수에서 핵심은 표준편차인데 웩슬러를 포함한 대부분 검사와 지수는 표준편차 15 를 씁니다. 스탠포드 비네는 16 을 써서 큰 차이가 없는데 멘사에서는 24 를 쓰기 때문에 지수 숫자가 좀 더 커지고 반대쪽은 작아져요. 그래서 대부분 큰 차이가 안 납니다. 영재 기준과 발달장애 기준 모두 표준편차 두 배가 됩니다. 웩슬러 130 과 멘사 지수 148 은 동일한 수준입니다. 결국 최상위 2 퍼센트입니다.
간혹 검사 결과가 터무니 없이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 고지능 아동은 다소 예민해서 검사에 잘 반응을 안 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많지 않지만 그런 경우를 보면 지능지수에 대한 불신감이 생깁니다. 그렇다고 백삼십여년 동안 계속 실시된 수백만건의 검사를 부정할 순 없습니다. 무수한 검증과 축적된 자료가 실제로 있으니까요...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