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재미있게 봤었는데... 참고로 스티븐 킹 선생의 이 작품은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도 영향을 줘서 4부 '배드 컴퍼니'라는 스탠드로 등장하게 됩니다. 작고 앙증맞은 병사들, 콩알탄, 헬기에서 미사일 발사, 코만도 등장 등등 여러모로 매우 비슷한데 상대가 사기급 스탠드를 지닌 주인공이라 처참하게 패배...
토이즈(1992)/ 토이스토리(1995)/ 스몰솔져(1999) / 배틀그라운드(2006) 이 4작품이 장난감 군대가 묘사된 영화들이죠. 참재밌게 봤던 영화들입니다. 초딩 때. 이런 영화들 보고나서 병정 프라모델들을 방안 이곳저곳에 배치시켜놓고 잠들었던 때도 있었죠. 귀신이 창문으로 들어오면 이 녀석이 1차 방어를 하고 이 녀석은 매복하고 만약 괴물이 문으로 들어오면 여기여기여기 매복한 애들이 포위한다~ 뭐 그런 식이었죸ㅋㅋㅋㅋㅋㅋ
작품 보면서 인형에관련된 공포영화가 생각나네요 제목은 잘 모르겠지만 한 노부부 인형사 의 집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인데 희생자들은 인형에게 습격당해서 인형이 되어버리는 걸로 기억납니다. 이때 한소녀가 인형을 무척 아끼고 잘 보살펴 줘서 소녀만큼은 공격하려 하지 않았던게 기억나네요 이거외에도 인형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영화도 있는데 주인을 위해 열심히 움직였지만 자신을 헌신짝 버리듯이 취급해 결국은 .. 다른 주인을 만나 행복한 결말로 끝이났던것이 생각납니다. 영상에서도 언급하셨듯 장난감 사장의 어머니가 저주한것일수도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장난감을 무척 아겼던 주인의 복수를 위해 움직인게 아닌가 라고 생각해봅니다.
11:07 당연히 우정출연일 뿐이지만... 내용 상 따지고 보면 저 킬러는 인형의 주인을 죽이고 저걸 뺏어왔다는 게 되니까, 저 귀신들린 인형은 평범한 사람들한테는 창 들고 설쳐 대면서, 무시무시한 킬러가 지를 납치(?)해서 세워놓으면 쫄아서 가만히 있는 찌질한 강약약강 저주인형이라는 게 되는 건가... 사실 저 인형은 요번 영상 병사들보다 약하기도 하니 옳은 판단임ㅇㅇ
기묘하게 꼬인 느끼이야, 스티븐 킹의 공포는. 우주에서 날아든 괴신이나 다른 공간의 괴물들부터 악성 팬, 과거의 시간을 지우는 괴물, 몇 번이나 발뺄 기회를 주는 뱀파이어, 파묻으면 살아돌아오는 무덤, 살아난 트럭과 인형, 과잉보복으로 죽고 되살아난 익사자,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의 영향을 받은 운석 식물 등등.. 어쩐지 색깔이 옛날 영화라기에는 너무 선명하더라.
이런 80년대스러운 설정과 플롯을 2006년에 구현했었다니... CG 가 발전한 버젼으로 80년대스러움을 살리면 이렇게 되는군요! 더 더 많이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제 아주 오랜 기억에 훨씬 옛날인 70-80년대 영화중에 이 Army Men 장난감 군단이 움직여서 사람과 전투하던 영화가 있던 걸로 어렴풋하게 기억이 납니다만...저는 오늘 이 영화가 그 작품의 리메이크인줄 알았습니다. 찾아도 뭔지 모르겠네요. 이런 장난감병사의 전투씬의 역사상 최초 원작은 호두까끼 인형이겠죠 ㅎㅎ)..
생각해보면 장난감인형은 복수의 아이템인건 제가 생각한대로인건 맞네요. 그리거 군인장난감들은 M16A1에(근데 A2도 보임) 군장류들 그리고 UH1하니 베트남전쟁을 토대로 만든거같네요. 스티븐킹 하면 캐리1976버전이 가장 유명한 그건데 다루지않았다면 그거도 괜찮죠.(와이프 도움으로 나온 작품이라 의미가 큽니다)
장난감을 보낸 인물에 대한 추측으로는 살해 당한 회장의 어머니 혹은 그 원혼이 보냈다는게 가장 설득력 있죠. 장난감 회사의 전 회장이기도 하며 작중 나타난 장난감의 능력을 볼 때 러시아의 민담인 '바바 야가'의 전승 중 일부를 차용했을 가능성이 큰 부분이며 (주인공의 어머니가 남겨준 마법의 인형의 주의 덕분에 바바 야가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장면) 회장이 죽었을 때 가장 분노 할만 인물이 누군지 예상이 쉽게 가기도 하고 말이죠. (자기 자식 죽었을 때 오열하지 않는 어머니는 거의 없을 겁니다.) 8:04 -이건 암만 봐도 '실베스타 스텔론'의 깜짝 출현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10:04 아.... 예전에 이런 장난감 많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가격 지금도 기억함. 대략 3천원이었음.... 지금 싯가로 15000원 정도, 근데 요새는 저런게 안나온다는게 안타까움. 아직도 동네 목욕탕에서 잃어버린 제 최애 용병이 생각나네요.... 허리쪽 고무줄이 낡아서 노랑고무줄로 다시 연결해주고 목욕탕 갈때마다 가지고 가서 놀았는데, 어느순간 잃어버린 후 목욕탕 물까지 다 빼서 확인했는데도 결국 못찾았습니다...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누군가 훔쳐간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