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베리모어 아역시절 작품이지요. 아빠역의 데이비드 키스도 아직까지 활동하는 조연배우이고. 엄마는 헤더 로클리어라는 배우인데 머틀리 크루의 드러머 토미 리의 셋째부인입니다. 이 영화보다 앞서 나온 작품중에 약물 부작용으로 태어난 아이들이 초능력자가 되는 설정은 크로넨버그 감독의 명작 '스캐너스'가 있는데, 공교롭게도 이 영화의 스티븐킹 원작과 표절시비가 있었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보면 설정이 좀 달라지긴 했지만 모티프를 따온 거 같은 요소가 서로 있긴 하지요.
초능력자에 대한 소설이나 영화는 70~80년대에 많이 유행했던 거 같아요. 이 작품 이전에 70년대에 스티븐 킹의 '캐리(소설 1974, 영화 1976)'가 있었고, 비슷한 시기에 영화 스타워즈(1977)에서도 염력을 사용하는 제다이들이 나오죠. 일본 애니나 만화로는 '초인 로크'(동인지 시절부터 따지면 1967~), '아키라'(만화 1982~1990, 애니 1988), '동몽'(1983) 등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동몽이 아직까지 애니나 영화로 안 만들어진 게 좀 아쉽습니다. 초능력자가 능력을 사용한 후 코피를 흘린다는 설정은 비교적 최근 드라마인 넷플릭스의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에도 사용될 정도로 굉장히 오래된 클리세인데, 이 '초능력 소녀의 분노'가 제가 본 것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보입니다. 에.. 그리고, 참고로 야한 걸 보면 코피를 흘린다는 일본 만화의 클리세는 1970년대 일본의 만화가 타니오카 야스지가 처음 사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로 닥터 슬럼프나 드래곤 볼 등에 등장해서 대중화 되어 버렸지만,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고...
4:43 착한 노부부 집 앞으로 나와서 요원들과 대치하는 모습이 액스맨 2의 한장면과 겹쳐 보이네요. 스트라이커의 세비어 습격을 피해 아이스맨의 가족집으로 도망갔다가 경찰과 대치하는 모습과 비슷하네요. 집앞을 둘러싼 경찰 앞에 울버린이 나섰다가 할아버지처럼 총맞고 쓰러지고 파이로가 경찰들을 불로 날려 버리는 모습.. 아마 이 영화 영향을 받은 것일까요?
원작이랑 좀 다른게 많은데 원작은 은근히 현시창입니다. 아니 지나치게 구질구질한 면이 좀 많아요 ㅠㅠ 레인버드의 시각에서 저 실험사건 뒤처리(몇명은 정신병원 보내고 몇명은 돈 물어주고 유가족들이 깡알대는거 영원히 입막아 처리하고) 한거니 윗선에서 쪼고 밑의 애들은 실적없는거 묘사가 절륜하죠. 원작에선 찰리 아빠의 회상으로 어느날 비키(아내)가 시체로 발견됬는데 조직에서 손톱뽑기 고문한후 목을 꺾은걸로 나옵니다. 중간중간 아기때 파이어스타터 발현으로 육아할때 부부싸움하고 초능력으로 가전제품 부순 묘사도 나오죠 롤링스톤지를 원작에서 택한게 롤링스톤지에서 지속적으로 그 조직에 대한 고발기사(실험포함)를 내서입니다. 5대일간지도 아니고 대중연예지(실지로 드라마 남녀주인공 합성 나체 정사장면 사진도 버젓히 표지에 싣죠 ㅋㅋ)니 넘어간거구요 할아버지와 NYT를 간 영화와 달리 원작은 찰리가 노부부가 위험해질까봐 일부러 가출하고 간발의 차로 노부부의 집이 기습당합니다(왜 정보가 우연히 탄로난지도 나옴) 찰리는 진실을 알릴 기관은 롤링스톤즈인걸 알고 거기서 예기시작하는 열린 결말이죠 속편은 캐나다합작(실지로 캐나다로 가는게 결말)으로 초능력아이들 양성소소재 드라마 파일럿으로 제작한 2부작입니다. 찰리가 FBI 증인보호 프로그램으로 캐나다 근교에서 산다는 설정에서 시작인덕 또띠븐킹의 최근 소설이 이런 초능력미성년 강제수용소가 배경이죠 원래 이 영화 자체도 존 카펜터가 원작 재해석 조건으로 기획했는데 비슷한 시기 더 씽이 망하 ㅠㅠ 면서 제작진이 전부 교체됬습니다. 국장으로 나올뻔한 버트 랭커스터도 마틴쉰으로 급히 교체됬구요 찰리 아빠로 나온 배우. 미드나 영화에서 자주 본 얼굴인데. 사관과 신사의 장교. 데어데블에서 데어데블 아빠죠. 찰리엄마는 드라마 전문 인기배우인데 이미지와 달리 자살소동이나 폭행(한건은 경찰 ㅠㅠ)으로 더 말 많았고 노부부중 할머니 배우가 마네킨2의 아가씨가 나온 희대의 괴작 다락방의 꽃들에서 사이코 외조모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