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영화 #홍상수 #정영진 #최욱 #매불쇼 - 시네마 지옥 : 전찬일 X 최광희 X 라이너 ---------------------------------------------------------------- 광고 문의 : ad@podbbang.com / 02-6903-9392 출연, 사연 등 기타 문의 : mbshow@podbbang.com 또는 인스타그램 @maebulshow 메시지 주세요 :)
마무리의 최고봉은 시네마지옥. 세 분 조합을 추진한 매불쇼 작가들을 칭찬합니다. 평론가라는 직업에 맞게 본인의 평론을 끝까지 밀고 가는 훈훈(?)한 모습들. 정말 희한하게도 모두 다 옳은 소리를 하는 거 같아서 세 분의 이야기를 듣는 게 너무 재밌어요. 꿀잼. 한 회에서도 돌아가면서 두 명씩 깐부가 되기도 하고, 셋이 각개 전투를 하기도 하고. 아~ 넘 좋다~!!!
최광희 평론가님의 도발 저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상수감독의 영화에 대한 제대로 된 평론을 만나기가 어렵습니다 ㅎ 두분의 싸움 환영합니다 😄 그리고 는 히치콕의 '싸이코'의 모티프를 많이 가져온 것이 중요한데 아무도 말씀 안하셨네요...그리고 김수현기자도 마지막에 출연 잠깐 합니다 👍👍👍
가장 평범한 환경에 놓인 미치도록 예쁜 여자에 대한 날 것의 환타지가 홍상수의 영화를 관통하는 궁국의 에너지였다. 여배우들을 바꿔가며 영화를 찍는 행위 자체가 홍상수에게는 그런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욕망의 버팀목이자, 일상적 소일거리였지. 뭐, 거창하게 예술을 한다니 뭐니 그런 거 보다.. 그러다가 김민희로 그런 판타지가 현실이 되어 버렸고, 그 이후부터 영화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현타가 와서 그저 하나마나한 혼잣말만 주억거리고 있을 뿐.. 이걸 간파한 최광희가 예리했다고 본다.
미치광희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 코너는 소개하는 영화를 봐야할 이유와 보지 말아야 할 이유를 제시하는 게 목적인데, "홍상수 세계관의 확장"이란 표현은, 홍상수를 한두편 봤거나 못본 사람(= 대다수의 대중)에게 어떤 정보가 되는 말인 겁니까? 구시대 평론은 확실히 화려한 미사여구와 외래어 사용으로 '있어 보이는' 매력이 있긴 하지만.. 이제는 저물고 있는 게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