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미화같은 소리하네 ㅋㅋㅋㅋㅋ 예를들어 파견온사람이나 반대로 내가 파견가거나 해당되는 부대 선임들이 터치하거나 갈구는거 봄? 그냥 노터치임. 얘네들은 방송이라서 그냥 잠시 며칠 촬영하는거고 그러니 당연히 부조리 같은게 나올수없지;; 뭐 부조리도 보여줄까 다큐영화 찍고가게? 이러니 군대도 안다녀온 님같은 미필들이 진짜 사나이보면 물타기 하면서 가짜사나이 가짜사나이 이러지 에효..
태풍 불때 유격했는데 야간행군 때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내렸는데 진짜 시원했음ㅋㅋㅋ. 육개장 컵라면 국물 반 비가 반 될 정도였는데 진짜 그때 컵라면 맛은 지금도 잊지못함. 물론 행군끝나고 허벅지, 다리, 등 전부 비에 젖으니 군복이랑 군장에 쓸려서 막 까지고, 발바닥도 탱탱 붇고 까지고..ㅋㅋ 후배님들 화이팅합시다
훈련소 행군 때 중간에 저녁으로 주는 육개장 라면 맛은 진짜 잊을수가없지.. 가을이라 산불 주의해야해서 불 못피우고 그냥 대대에서 보온통 실어 줬는데 보온통에 들었던 물이 다 식어서 거의 생라면에 물타 먹은 맛이었지만 평소 라면 입도 안대던 내가 그날 이후로 라면맛에 눈돌아갔음
ㅇㅈ 3사단 훈련소 나왔는데 그 전날에 텐트치고 자고 일어나서 대기타다가 밤에 야간행군 시작 그리고 GOP찍고 돌아오는건데 34KM였나 자대가서 행군 많이 뛰어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건 훈련소 첫 야간행군이었던것 같음 내 다리는 제발 그만 걸어라고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계속 걷지.. 왜냐하면 동기들도 걷고있었고 포기하면 쪽팔릴것 같았거든 그렇게 훈련소 뒷문으로 들어가는 징검다리를 건너고 마지막에 군기 다 빠졌다면서 오리걸음으로 연병장까지 걸어갔지 도착해서 밤에 뜨거운물로 샤워하고 건빵에 맛스타까지 그 후 자대가기 전까진 조교들이 잘해줬음
30넘게 살아오면서 라면 젤 맛있었을 때 두 번ㅋㅋ 첫 번째는 gop에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눈치운다고 개고생중인데 행보관이 육개장 들고왔을 때 덜덜 떨면서 먹던 그 맛 두 번째는 야간행군하다가 새벽에 강원도 풋살장에 수백명이 앉아서 육개장 먹을 때 ㅋ 이 땐 상병인가 병장때라 짬 좀 있다고 소세지 참치같은거 들고가서 먹었는데 꿀맛
1241기 동기들아 기억나니 하필 겨울 기수라 각개전투장에서 야전취침할 때 벌벌 떨면서 잤던 그 날, 반합에 쌀밥해먹고 부식으로 나온 봉지에 담긴 곶감 나눠먹으면서 우리 거의 다 해냈다. 조금만 더 버티자며 함께 웃음짓던 그 날. 원래 곶감을 안먹던 나였는데 극기주 때 먹은 곶감이 아직 잊히지가 않는다. 제사상에 곶감이 올라올 때면 하나씩 집어먹으며 그 날의 추억을 다시 되짚어본다. - 병 1241기 1929 훈련병
해병대 훈련소에서 제일 미친듯이 밥먹는게 소원임ㅋ 11년도 10월에 입대 했는데 미친 훈련이랑 좆뺑이 얼차려 열라 치고 밥은 육군처럼 자율 배식이 아니라 그냥 먼저 식판에 양 제각각 랜덤으로 줘서 항상 밥 모질랐음 그러다가 나중에 짬버리는데 가서 짬 주워먹기도 함ㅋㅋㅋ 너무 배고파서 나중에 극기주때는 배고픔에 눈돌아가는데 밥 2가락 뜨면 끝ㅋㅋㅋ 사회있을때 몸무게 68kg 정상체중이었는데 극기주 끝나고 몸무게 재니까 55kg 되었음 그래서 수료식때 가족들이랑 뷔페 가서 먹고 토하고 또 먹고 반복함 인생 처음으로 먹는게 이렇게 중요하구나 라고 알게 해줌
와 저랑 똑같으십니다ㅋㅋㅋㅋ 짬버릴때 너무 아깝고 배고파서 계란찜을 손으로 퍼먹고 버렸었네요ㅋㅋㅋㅋ 저는 62kg 정도로 들어가서 수료식 때 56kg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살뺀다며 저에게 밥을 조금씩 더 줬던 동기가 있었는데 말이죠. 진짜 밤에 잘때마다 배고픈 그 느낌이 너무 싫었던 기억이…
예전에 큰 훈련 나가서 먹을 거나 마실게 없어서 하다못해 다른 중대 인원들이 먹다가 버린 부식이나 생수가 조금 남은 물을 주워서 먹었는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그걸 "파밍했다"고 좋아라하고 먹었는데,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음... 거지체험 제대로했음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