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내과의사에요. 내과 환자가 중환자실에 들어가면 거기서 나올 가능성은 제 경험상 3/10 정도인데, 나의 노력과 상관없이 가는 분이 7명, 물만 줘도 살아 나오는 사람이 2명, 내가 열심히 하면 살아 나오는 사람이 한 명이었습니다. 오늘도 7명의 마지막을 함께 하며 그 한 명을 살리기 위해 밤을 세우며 청춘을 바치고 계신 내과 전공의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학생 가르치는 교사입니다만...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보니 일단 현재 의대생이 3천명인데 갑자기 그것도 선거를 앞두고 2천명 늘린 건 주먹구구식 무식한 포퓰리즘 정책이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필수과로 유인할 수 있는 정책도 명확히 없이 무작정 의대생만 늘리면 된다니 뭔 생각인지.. 의대 준비반 같은 사교육만 배불리는 생각없는 조치입니다. 이런 불합리함을 좀 적극적으로 국민들이 알 수 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현직 내과의사입니다. 지금은 로컬에 나와서 개원의 이지만, 이걸 보며 1년차를 비롯해서 전공의 때 만났던 환자들, 그때 느꼈던 안타까움, 고생, 좌절감, 실책,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 등이 생각 나네요. 다시 마음을 가다듬는 계기가 됩니다. 너무 좋아요. 내과 선생님들 화이팅!
낙수과 의사네요. 지금의 정부에서 의대 증원만 시키면 하려고 할 사람이 넘쳐난다는 낙수과... 방송에 나온 전공의선생님들도 지금 나와있을까.. 저런 마음이 대부분인 사람들일텐데, 그런 사람들이 사직서를 던지고 나와있다면 왜 그런건지 마음의 소리를 들어봐야지 않을까요... 감명깊은 스토리이긴 한데...전국민들을 대상으론 먹히질 않나 봅니다. 특히 정부 당국자들에겐..
17년도에 1년차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환자한테는 내가 주치의인것이 최선이었을까.. 내가 장의사인가.. 여러 나쁜 생각이 들면서도 일이 너무 많아 점점 익숙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괴물처럼 변해갔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밤새가며 환자를 돌보는 전국의 수많은 내과 전공의 선생님들 힘내시고 화이팅 입니다!
대학병원 입원해있을 때 전공의쌤들 보면 환자보다 더 환자같아 보이는 쌤들이 대부분 그냥 툭 치면 쓰러질 거 같은 짧은 시간에 정확한 판단을 하려면 충분한 휴식 영양보충 필수인데 그게 안 되니 암튼 의사라는 직업은 남의 건강은 챙기지만 자신의 건강은 돌보지 못하는 직업군 돈 많이 버는 건 가족이 좋을거고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의료기술이 나오니 의사생활 그만둘때까지 공부 공부의 연속 제대로된 의사대우는 전문의자격증 후니까 거의 30대 후반 40대초부터 한창나이 때를 전부 병원에서 보내는
@@장병장-o3p 글쎄요.그런일은 일어나면 안되겠지만 어쩌다 목적을 가진 싸패들 덕에 일어나는 일이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락사는 인정되어야하고 실행되어야 합니다. 동감이 안되시면 요양병원 중환실을 함보고오세요.쓸때없는 걱정 논의 연민 멀쩡하고 건강한 사람들의 감정놀이에 고통받는 분들은 그곳에 다있습니다.사람이 사람다운건 사람답게 살때이지 타의에 의해 그저 연명하는게.의미가 있을까요?
5년전 엄청 사이가 안좋은 아버지랑 이별을했는데 그전에 암진단 받을때까지 별 감흥이 없더라구요 항상 술에 취해서 가족들 힘들게 해서 그런가....근데 돌아가시는 순간 부터 지금까지도 마음이 울컥할때가 많습니다. 마지막 도움 주셨던 의사선생님 간호사 선생님까지 아직도 얼굴이 생각 나네요 아버지 그곳에선 평안하신지 그립습니다.
병원에서 일하는데 내과 의사선생님 정말 존경 스럽더라구요 영상의 내과 선생님 말씀 처럼 내가 담당하는 환자들 10명 중 1명이 돌아가셔도 그거에 멘탈털릴 만도 한데 또 무너지고 지체하면 안되는 이유가 나머지 9명 병상에 있기 때문에.. 나를 믿고.. 병원에서 일하면서 참 많은 과 의사분들 많이 만났지만 바이탈 다루는 중증도 높은 환자들 다루며 매번 그 누구보다 열심히 정성으로 치료해주시던 내과 의사선생님 참 존경스럽습니다
할머니 가 중환자실에 있어서 .. 제이름을 부르며 평생 아프단말을 안하셨는데 그날 아프단말을 하면서 진통제 달라고 했는데 .. 심폐소생술 하느라 무책임한 삼촌들 때문에 어린 나 자신때문에 할머니 임종도 못보고 보냈습니다.. 할머니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저한테는 엄마였으니까요..
심정지가 와도 다른 병이 너무 심각하기에 심박이 정상으로 돌아와도 의학적으로 가망이 없는 환자, 혹은 치료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에 질병이 악화되어 심정지 이후에 다시 살아나지 않고 그 상태로 편하게 죽고 싶다는 환자 본인의 의지와 보호자의 동의로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외과는 저기서도 흘러가듯 나오지만 적극적으로 뭔가 한다는게 있음 배를 갈라서 잘라내고 끊어진걸 이어붙이고 그런데 내과는 어느순간 내가 뭔가 하고 있다는 느낌이 안듦 피뽑고 소변뽑고 가래뽑아서 간접적으로 어떻게 몸속에서 무슨일이 있는지 숫자와 그래프로만 볼뿐 그게 내과파트의 힘듦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