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1학년때 담임이 그런분이셨어요. 육하원칙 맞춰서 써야했어요. 1학년인데,,,, 아이 일기장에 빨간펜으로 크게 x자 해놓고 원칙에 맞춰쓰라고 적혀있는거 보고 아이도 저도 엄청 충격먹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2학년 담임께서는 일기장에 어떻게 쓰든 답글을 일일이 다 적어주시고 아이가 그 답글 읽는 재미로 일기를 더 열심히 썼었어요. 평가하지말라는 말씀듣고 문득 생각나 적어봅니다~
산택권이 중요하다는 사실 매우 공감해요. 저희집은 첫째에게 책을 훨씬 많이 읽어주고 신경썼으나 자유롭게 책을 선택한 적이 별로 없어서 초등 중학년이 되어도 아직 의무감으로 읽어요. 둘째셋째는 별로 제가 읽어준적이 없는데 자기가 좋아하는책 무한반복해도 그냥 실컷 읽게 놔뒀더니 이젠 글밥 상관없이 장소 시간 가리지않고 책에 몰입하더라구요...
제가 쓴 방법이 다 들어가 있네요~ 그리스로마신화 아울북거로 시작해서 5학년이 된 지금은 성인대상 책까지 좋아하는거 읽습니다. 둘째는 탐정판타지 저학년 소설로 시작해서 3학년인데도 두께가 아무리 두꺼워도 관심있는 분야는 읽습니다.^^ 좋아하는 장르를 찾아주세요! 그게 가장 먼저 입니다. 그건 부모밖에 못 해 주는 거 같아요
@@angelal.o.v.e6903 늦게 봤네요. 너무 많이 봐서 ㅋ 미취학때나 1학년때까지는 쾌걸조로리나 엉덩이탐정 판타지는 전천당. 작가인 히로시마레이코거는 다 봤고요. 소능력자도 진짜 재밌게 보았고~ 떡집 시리즈 있죠? 만복이네 떡집 이런거 시리즈나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도 좋아했어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이해가 쏙쏙 되는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한자어 공부 관련하여 여쭙고 싶은 것은..아이가 이제 초등 고학년이다보니 한자를 하나하나 외우고 익힐 시간이 많지가 않은데요. 혹시 한자어 공부를 할 때 쓰고 외우는 방법(어릴 때, 또는 저희 학창 시절 한문 과목이 있었던 시절의 방법처럼..)으로 해야만 효과가 있을까요? 의미만 파악하게 해줘도 될까요?
음.. 제가 요즘 어떤 연구 조사가 있어서 초등학생 대상으로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를 서치중입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읽는 책의 90프로 정도가 만화류입니다. 학습만화, 수학만화, 과학만화 등등.. 너무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습니다. 물론 동네마다 아이들 수준이 다르긴 했지만 부모님의 관심이 없으면 거의 다 만화류를 고릅니다. 우리 어릴때와는 다르게 학습과 관련되어 만화로 수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기에..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만화를 좋아할 수밖에 없어요. 만화는 누구나 좋아하죠.. 혹시 우리 아이도? 도서관가서 읽고 싶은 책 골라서 읽어보라고 하면.. 거의 다 학습만화 고를껍니다. (제 아이는 욕을 학습 만화를 통해 배웠습니다. 학습 만화 수준 낮은게 많이 있으니 부모님께서 살펴보세요. 욕짓꺼리를 책을 통해 배웠다고해서 무슨말이야 했더니.. 정말 만화속 등장 인물이 한 말이더라고요.. )
어떤 언어로 된 책이든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한국어가 훨씬 더 편하다면 한국어 책을 읽히셔도 됩니다. 귀국을 전제로요. 와국어 실력 향상이 문제라면 저는 읽기보다 쓰기를 더 권해드립니다. 아이가 힘든 나이에 외국살게 되어서 어머님도 학생도 힘들겠네요. 그래도 화이팅!!
학습만화도 많이 봐도 도움이 되는데 계속 새로운 시리즈만 보는건 효과가 적습니다. 한번 보면 학습내용은 건너뛰고 쉬운 스토리만 보고 지나가거든요. 그런데 같은책을 계속 보면 학습만화도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스토리만 읽다가 계속 반복해서 읽으면 내용이 쉬워져서 학습적인 내용도 읽게되거든요. 제가 초등때 why시리즈 출판 초창기였는데(10권정도 나왔음) 책을 외울정도로 반복해서 보고 중학교까지 사회과학은 why책 내용으로 다 해결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