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울었답니다.. 취준 준비 중인데 세상이 너무 팍팍해요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은 삶이라는 걸 깨닫고 계속되는 서탈에 내 스펙이 형편없다는 생각에 속상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치만 이겨내야지.. 해 내야지 모두들 지치지 말구 가끔은 울어도 되니까 쓰러지지만 마세요 :)
좋아하는 야구팀이 8연승 했을 때요. 태어나보니 그 팀 팬이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 팀이 그렇게 연승하는 걸 봤어요. 지는 팀이 아니라 이기는 팀이 된 게 너무 기쁘기도 했고, 그곳에 있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선수도 생각이 나서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요즘 들어 그 선수가 많이 그리워지네요. #61
이젠 눈물도 말라버렸다는 한 어르신분의 말씀이 왜 이렇게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속으로 많이 삭히고 삭히고 울음을 삼키고 삼키면 그렇게 된다던데... 근데 나도 슬픔이 날 찾아올 때 냅다 삼켜버리지 않았나하는 고민을 하게됩니다. 잘 소화했던걸까.. 그때의 상황을..? 앞으로 내가 슬퍼지면.. 난 그 슬픔을 천천히 보고 잘 보듬어주어야지.. 마카롱도 맥이고.. 산책도 하면서.. 따뜻하게 보듬어주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 그렇게 슬퍼? 왜 그렇게 외로워? 너무 애쓰는 거...잘 하는 거...남들은 부러워 하겠지만. 이리저리 휘둘리고 슬픈 눈 하는 거 많이 걱정된다. 무거우면 잠깐 내려놔도 돼~. 인생 한번에 다 가기도 힘들고, 사람 손은 두 개 뿐이라 다 잡을 수도 없어. 괜찮아 울지마, 괜찮아 울어도 돼~. 아영이 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보는 우리도 행복하지.
전 오늘 울었어요.. 고3 마지막 내신 시험을 쳤는데 세상이 절 배신한 것 같았어요. 어렵게 나와서 다들 못 쳤지만 전 역대 맞은 점수 중 최저였어요. 시험을 끝내고 다음 교시가 저희 반이 시험장이라 도서관으로 내려갔어요. 도서관에 명언과 문학 작품 뽑는 기계가 있는데 수필-위로 카테고리를 눌렀는데, 나온 글 첫 마디가 ”실패는 너의 가장 친한 친구다.“ 였어요. 전 그 말이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사람들은 보통 실패하고 좌절해보면 성공을 한다고 하잖아요? 전 실패를 절 더 두렵게 만드는 것 같아요. 더 도전하기 힘들게 그 남은 힘까지 빼앗아 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친구들에게도 물어봤어요. ‘넌 실패가 너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해?’ 다들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수업에 들어가면 어떤 선생님께선 ”이 시기가 너희가 되게 자신을 부정 많이 하는 시기야. 특히 6모 친 후. 근데 그럴 필요 없어. 우리 동네에 사는 어른들 중에 스카이 졸업한 사람 몇 명 될 것 같아? 정말 몇 없어. 근데도 다들 잘 살고 있잖아. 그러면 돼. 사고 안 나고.“라고 말씀 해주셨는데 어떤 선생님께선 ”여러분. 여러분이 정말 지금 수능이 가장 큰 일인 것 같고 그렇죠? 다들 말하듯이 수능이 그리고 대학이 인생에서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이 나이 먹고 나서 든 생각인데, 선생님 나이 정도 되면 젊을 때 공부해서 대학 간 게 영향을 좀 미치더라구요. 힘들겠지만 긴 인생을 보고 조금만 힘냅시다. “ 이런 말씀을 해주셔요. 학교는 정말 좋은 곳이지만 정말 잔인한 곳 같아요. 고작 19살이 뭘 안다고 뭘 가졌다고 이제 사회로 나가는 나인데 이런 큰 실패를 겪어야 하나요. 어찌 보면 사회보다 더 급이 나뉜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제 삶에 등급을 부여해요. 넌 1등급 인생. 넌 4등급 인생. 정말 사회에 나가면 더 힘들겠지만 전 아직 지금의 힘듦이 가장 크게 다가와요. 그냥 너무 슬프고 지쳐요..
시간이 흐르면 아무도 등급 생각 안 합니다. 고3에게는 앞으로의 대학이 세상의 전부이지만 20대가 되면 세상의 전부가 되는 게 달라지고, 연애를 하면 그 사람이 전부가 되고, 헤어지면 내가 전부가 되고, 그렇게 점점 살기가 나아집니다. 고통은 무뎌집니다. 불닭볶음면 처음 먹었을 때 엉엉 울었지만 이젠 ㅋ하면서 먹습니다. 세상은 재밌는 거 투성입니다. 길이 막혀도 다른 길로 돌아가면 됩니다. 힘내세요. 30대 아저씨 씀.
약속 장소에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르다 우연히 이 영상을 접했다. 좌석에 오두마니 앉아 영상을 보고 있었다. 이내 고개를 들어 차창밖을 초점 없이 바라보았다. 그러면서 문득, ‘난 최근에 언제 울어봤지.’ 영상 후반부에 다다를 때쯤 눈시울이 달아올랐다. 둥 둥 둥 가볍고도 무겁운 피아노 선율이 가슴에 다가온다. 배경음악은 가수 아이유의 도입부를 떠올리게 한다. 멀어졌던 내 삶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서는 느낌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응답은 그 당시 그 사람이 지녔던 삶의 무게를 대변하는 것 같다.
아빠는 치매 외할머니는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어요. 돌아가실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고 울었던 것 같아요. 엄마를 어떻게 위로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고3 마지막시험을 다 망쳐버려서 원하는 대학에 못들어갈거같아요. 곧있으면 성인인데 뭘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언젠간 겪어야할 일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한번에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버티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내고있어요.
세상이 팍팍할땐 지식인 질문을 구경하러 가보세요. 내가 고민한 고민거리를 10년전의 고3도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때 왜그랬지ㅋ 하는 시간이었죠. 고3은 공부가 세상의 전부지만 20대, 30대가 되면 공부하며 직장 다니고, 연애하고, 때에 따라 결혼도 생각하는 등... 그렇게 살아나가게됩니다. 19살 땐 30살을 바라보면 먼 미래 같았는데, 지금 30살이 되니 세상 별 거 없네요 ㅋㅋ 그냥 재밌는거 하고 살아가심 돼요. 인생에 정답도 없습니다. 나중에 고등학생 때 친구들 다 다른 직업 갖고 다른 연애하고 살아갑니다~
예전엔 그래도 많이 울었었던거같은데 요즘엔 그냥 진짜진짜 힘든거아닌이상 아니면 그게점점쌓여서 눈물샘이 터지는거 아닌이상 안울게되는거같아요..30대되니까 먼가 혼자방에서 우는것도 다큰어른이 뭘질질짜냐 이러면서 아무도 안보는데 혼자서 체면차리고..울더라도 예전엔 소리내서 울었는데 지금은 숨죽여서 울고..요즘엔 그마저도 애써 참으니 우는법을 까먹은거같아요
저는 친구랑 밥먹고 카페에서 얘기를 하는데 친구가 그날따라 제 말에 집중을 안해주고 휴대폰을 너무 많이해서 화를 냈어요 근데 저희 엄마의 화법인거에요 저는 엄마의 화법이 너 상처 받아라 하고 하는 말 같아서 정말 너무 싫어하는데 그걸 똑같이 친구한테 썼다는게 너무 놀라고 소름끼쳐서 눈물이 났었어요......🥲
재수생입니다 늘 제 선택이었기에 죽어라 공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며 거진 1년 다 되가는 이 시점, 병원과 공부를 병행했는데요 어느날 새벽에 잠도 안 오고.. 머리가 계속 크게 두근 두근하는 느낌이 들고 어지러웠지만, 다음날 공부를 해야하는데..늦게 자면 못하는데.. 하는 생각에 울었습니다 왜 잠이 안 오냐며 제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어요 근데 웃긴건 그러다가 혼자 웃었어요 사실 전 제 삶을 포기하려고 했었거든요. 와 내가 이렇게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게 생길 수 있구나 하면서요 이렇게 열심히 하는 1년이 주어졌다는 게 감사해서 더 악착같이 견디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는 동시에 요즘 너무 건강도 안 좋아지고.. 잠은 제대로 못 자고 공부했던 것 만큼 제대로 실력이 나오지 않아 너무 두려워요.. 수능장까지 잘 할 수 있을지 정말 모르겠어요… 결과가 안 좋게 나온다면 제가 열심히 살아온 노력이 물거품이 될거 같습니다 그래도.. 내일도 열심히 해볼게요 모든 수험생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