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 선수 국민학교시절에 이미 키가 180조금 안되었던 것 같은데. 항상 청바지에 청자캣 입고 운동장 스텐드에 앉아서 사색을 하다가 친구들이 오면 그윽한 표정으로 살짝 웃던게 기억나네요. 내성적이면서도 정말 착한 친구였습니다. 한번은 삼천인지 외삼촌인지 친척분한테 얻었다면서 말린 조그만 해마를 보여주면서 신기하지? 라고 말하면서 웃던게 생각나네요. 좀 거친 친구들이 시비를 걸고 살짝씩 때려도 그 친구가 다칠까봐 참기만 했던 좋은 친구입니다.
이때만해도 씨름판이 살아있었고 프로팀이 4~5개 있었던걸로 기억이 납니다.김영헌의 밀어치기 씨름이 한동안 욕을먹고 있다가 같은체형의 신성 테크노 골리앗의 시원한 플레이가 인기있었을때 였죠.근데 여기서 프로팀이 하나없어지고 프로팀을 유지할수 없다는 명목아래 씨름판이 나락으로 갑니다.또 때가 안좋았던것이 일본의 프라이드 및 기타 여러 격투기의 붐이 일어나서 왠만한 씨름선수들은 격투기로 도전 해보셨다고 보면 됩니다.유일하게 최홍만님이 성공을 격투가로 성공을 하셨죠.천하장사 출신 이태현님도 넘어가서 적응못하고 뚜드려맞고 그걸본 이만기가 눈물을 흘렸던 일화가 있습니다.
김영현이 거의 무적 밀어치기로 나갈 때 이태현이 정면승부를 피하고 도는 전략을 쓰면서 이기기도 하고 김영현 공략법이 나오면서 다시 재밌어지기도 하고 최홍만이 등장해서 김영현도 이기고 나름 재미있기도 했지만 기술씨름으로는 조금 부족하긴 했던 시기 대신 한라급에선 계속해서 기술씨름이 이어져서 현재의 부흥에 이름
씨름에서 테크니션들이 거구들에게 이길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해주면서(백승일,이태현은 테크니션이었지만 화려하지는 못했고요) 씨름은 몰락의 길을 가게되죠. 아쉬운것은 실제 직관을 하면 거대한 선수들이 중장비처럼 뿜어내는 무브먼트 때문에 TV에서보다 훨씬 쓰릴있고 박진감 넘친다는거. 협회의 노력이 있었다면 북미프로레슬링이나 일본쓰모보다는 훨 재미있었을것 같은데 아쉽네요
@@user-vu8yv5db6f218cm 맞습니다. 해피투게더에서 유재석이 직접 쟀는데 218cm약간 넘는다고 말했고 최홍만선수가 키가 너무 커서 일부로 키 줄여서 말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도 아침 저녁 키차이 0.5mm~1cm 차이나는데 저정도 키면 아침 저녁 키차이 1~2cm 차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