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웨어즈 셜록홈즈 챕터원 with 대한민국 1호 탐정 김수환 ✔️전현주는 해당 유괴 살해 사건의 가해자의 이름입니다. ✔️게임으로 여는 인문학 토크: G식의밤 ✔️ 본 프로그램은 KT 뷰플레이의 가상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 소재로 선정된 게임은 광고와 전혀 무관합니다. #G식의밤 #셜록홈즈 #1호탐정_김수환
첫회부터 너무 흥미롭고 재밌는 소재네요ㅋㅋ 한가지 오해할수 있는 대목은 18:30 장면에서 당시엔 현장감식의 중요성을 몰라 저런다 설명주셨지만, 소설상 셜록홈즈는 현장보존에 대단히 예민한 인물입니다. 영상 속에도 소개됐던 '주홍색연구' 편에서도 레스트레이드 경감의 요청으로 사건현장에 방문했을때 셜록은 탄식을 하며 시작합니다. 범인의 족적이 남아있을텐데 바보같은 경찰들이 그 위를 마구 밟고 다녔다면서 엄청난 짜증을 내죠ㅋㅋ 그만큼 당시에도 현장보존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게임을 위한 연출이라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수학과 박사과정중에 있는 시청자입니다. 영상 재밌게 잘 봤어요! 25:00에 페렐만을 언급해주셨을 때 역시나 궤도님 하면서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돈과 명예가 아니라 오로지 더 깊은 지식으로의 탐구에만 열중하는 페렐만을 궤도님께서 좋아하시고, 또 그런 수학자를 좋은 수학자의 표상으로 봐주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다만 제임스 사이먼스를 다소 좋은 수학자답지 못한 수학자로 보시는 것 같은 안타까움에 그에 대한 약간의 변호(?)를 해볼까합니다. 제임스 사이먼스는 수학과 박사 출신으로, 원래 연구 분야는 기하학과 위상수학이라, 응용/금융수학 계열이 아니라 이론수학 계열입니다. NSA와 같이 암호를 해독하는 일도 하고 미국 국방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도 일했던 경력이 있었을 정도로,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 수학자였습니다. 허나 베트남 전쟁을 반대한 이유로 국방연구원에서 쫓겨납니다. 40세란 나이에 차린 헤지 펀드 회사가 크게 성공해, 미국 100대 부호에 들어간 인물이지요. 이론 수학자 출신이다보니,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잘 아시고, 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1994년도에 기초과학 연구를 위해 사이먼스 재단을 설립하는데, 2020년 연간 리포트에 따르면 과학 연구에 투자한 금액이 3억달러 조금 못 미칩니다. 그 중 약 35%를 수학/물리학 연구에 썼다니, 1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 셈이군요. 연구 투자에만 그치지 않고, 미국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중고등학교 수학 교사 채용 및 유지를 위해 Math for America라는 단체도 설립해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 수학 연구와 컴퓨터 연산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사이먼스 재단은 슈퍼 컴퓨터를 설립해, 그것을 전 세계 수학자들이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현대 수학계가 큰 빚을 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저도 학부생 때는 '수학자라면 단연 페렐만 다워야지'하는 고집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학계라는 현장에 실제로 들어와보니 연구가 단순히 머리만 굴린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훌륭한 인프라와 연구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다양한 과학자들이 있듯, 다양한 수학자들이 있습니다. 누구는 이론의 최전선에서 인간의 지적 영역을 넓히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또 누구는 후방에서 그들에게 연구환경, 지원금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들 중 누가 더 나은 수학자인지 평가하기보단, 그들 모두의 노고를 인정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모두들 따라해봅시다. 사이먼스야 고맙다!
셜록 홈즈 시리즈를 거의 대부분 구매한(애석하게도 아직 셜록 홈즈 : 챕터 원은 못 샀습니다) 사람 입장에서 얘기를 하자면, 프로그 웨어의 대단한 점은 초기작부터 해서 지금까지 소설에서 가져온 익숙한 스토리의 게임보다는 오리지널 스토리에 셜록 홈즈를 끼워넣는 방식으로 게임을 제작해왔다는 겁니다. 물론 완전히 오리지널로만 간 것은 아니고, 이게 판매량에 기복이 있다보니 지금은 스팀에 없는 오스본 하우스의 미스테리 이후 작품인 셜록 홈즈의 유언장부터 오리지널 스토리와 원작에서 인기가 좋았던 에피소드를 가져와서 섞는 방식을 사용해서 게임을 만들기 시작해서 대박을 쳤죠. 물론 이 작품부터 공식 한글화가 지원되었던 까닭에 한국에서도 인기가 생기기 시작했고요. 그 뒤에 나온 셜록 홈즈 : 죄와 벌은 원작의 인기있는 에피소드를 가져와서는 그 이면에 자기들이 생각한 오리지널 스토리를 숨겼는데, 저는 그 점이 굉장히 참신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은 이후의 작품들이 나올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고요. 물론 중소 개발사이다 보니 나오는 시리즈마다 발적화 문제가 정말 정말 심합니다. 그리고 좋게 말해서 모션이 사실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모션이 너무 굼뜨게 느껴질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특히 셜록 홈즈의 유언장이나 셜록 홈즈 대 잭 더 리퍼를 플레이 할 당시에는 이 조작 문제 때문에 너무나도 화가 날 때가 많았습니다. 그나마 잭 더 리퍼는 모션 간소화 덕에 세밀한 조작이 어려울 뿐 이동에서는 큰 고통을 못 느꼈었는데, 이 셜록 홈즈의 유언장에서는 무슨 캐릭터가 자동차 마냥 방향키를 한번 톡 치면 그쪽을 바라보기만 하고, 걸어갈 때 속도가 너무 느리고 해서 진짜 초반에는 플레이하다가 때려치우고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이 모든 불편함을 감수하게 만든게 바로 스토리의 흡입성 덕분이었고, 그 덕에 전 스팀에 나오는 셜록 홈즈 시리즈를 구매하기 시작했던 걸 생각하면, 셜록 홈즈의 유언장은 여러모로 현재의 시리즈의 위상을 닦은 시금석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단간론파라던지, 역전재판 시리즈 방식의 추리게임에 질렸다면 이 셜록 홈즈: 챕터 원으로 프로그 웨어즈 셜록 홈즈 시리즈에 입문 해보세요. 아니면 인기있는 에피소드들을 모아서 만든 셜록 홈즈 : 죄와 벌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제 최애 미드인 번노티스에서의 대사가 떠오르는 영상이네요 "완전 범죄가 왜 힘든줄 알아?" "증거를 없애는 행동이 또 다른 증거를 남기기 때문이야" p.s 와! 평생 처음으로 이런거 당첨되어 보내요! 시즌1때 "다른 전문가 분들 멘트는 있는데 경제 전문가인 슈카님의 멘트가 적고 mc만 봐서 아쉽다" 라고 단 댓글에 대댓글 달아주시고 제작진도 그 부분에 관해 고민하고 있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는데 왠지 이번 시즌에 반영 된 거 같아 더욱 기쁘네요! 시즌2라는 선물을 받고 상품까지 받게 되니 너무나 감사하네요 시즌2도 정말 밥 꼭꼭 씹어먹으면서 잘 보겠습니다! 제작진 화이팅!(계정에 등록된 이메일이 2개라 혹시 몰라서 각각 메일로 설문 2번 썼어요! 2개 달란거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