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보어와 근비대를 같이 하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싶어요. 아름다운 몸을 만드려는 목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이라면 탄수화물이라는 에너지원 없이 근합성이 잘 될지 좀 의문이네요. 그래도 세트수와 횟수를 늘리시려는 실험과 시도는 참 좋은 거 같습니다. 더 지속했을 때 나중의 근황도 기대하겠습니다.
다들 비슷한 경험을 하는 것 같아요. 카니보어 처음 시작은 “저렇게 먹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고?” 하면서 일단 해본다. 한달정도 해보니 이게 뭥미? 살 빼는게 이렇게 쉽다고? “그런데 몸 컨디션 너무 좋아” 활력이 넘치니 이것저것 아무튼 평소에 안 하던 걸 막 하게 됨. 예전엔 가계 조금 지저분해도 그냥 대충 넘어갔는데 지금은 쓸고 닦고 부지런해진다. “평생 운동 한번 안 했던 사람이 운동 안하고 살만 빠지니 몸이 볼품이 없네?” 운동 시작! 물론 눈에 보이는 상체 위주로. 상체 운동 계속 하니 군살도 잡히고 근육도 생기고 좋아 좋아~ 그런데 하체는??? 하체 운동 싫은데 상체랑 너무 차이나네? 오늘부터 하체 ㄱㄱ~ 다이어트 운동 필요 없어! 식이 요법이 9할이야 외치던 사람이 이렇게 헬창이 되어갔다… 인슐린이 체지방도 저장 하지만 근합성에도 꼭 필요한 호르몬이에요. 근육이든 지방이든 살찌우는 호르몬이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사실 보디빙딩 식 근비대를 윈한다면 탄수화물 섭취를 통해 인슐린 수치를 높혀 줘야 되요. 그래서 보디빌딩 하시는 분들이 하루 5~6끼 먹어주면서 인슐린 주사도 맞고 하는 게 그런 이유에서에요. 그런데 우린 보디빌더가 아니잖아요? 건강하게 린 메스업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