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가 2개의 비평서를 집필한 후, 그래도 남은 허전함에 빠져들 무렵, 그에게 판단력 비판의 출발을 도와준 계기가 있었다. 어느날 방문한 미술관에서 한 평범한 사람이 예술작품 앞에서 무아지경에 빠져 눈물울 흘리는 그 광경 이었다. 위대한 철학자의 여정을 밟고 자신조차도 가질수 없는 "그 무엇"이 그 보통 사람의 인식속에 이미 내재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순수이성과 실천 이성의 간극을 연결해 주게 되었다. 이로써 역사 또는 역사학의 인식에 있어서까지 필수적이지만 결여 되어왔던 판단력 - 미학은 시작이 되었다.
설명도 설명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이어지는 편집들도 얼마나 영상에 공을 들이셨는지 느껴지네요. 지난번 심신이원론 영상을 학교 레포트 작성에 참고했는데(그 부분이 주는 아니었지만 주제를 여는 바탕으로 잘 사용했던 덕인지🙂) 교수님께 우수과제로 선정되었습니다. 채널에서 소개해주시는 내용들이 철학책들을 꼼꼼히 읽어야 얻을 수 있는 지식인데 간편히 유튜브로 받아볼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책을 사서 읽는 걸 좋아하는데 다른 책에 접근할 때도 항상 도움이 됩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은 새내기에 불과하지만 정진하여 얻은 지식을 유튜브로 공유해 사람들을 돕는 멋진 분이 되고 싶어요 저도! 감사합니다☺
칸트가 근대인물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느낀 영상이였습니다. 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 과학은 항상 이성적일 것이라는 믿음이 드러나네요. 최근 양자론의 역사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양자론이 발전되면서 천재 과학자들은 철학자이기도 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근대에는 상상도 못한 일인데 말이죠. 이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네요.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돌고래R 절대적인 진리는 있을 수 있지만 검증될 수 없기에... 있다고 하더라도 모두가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진리는 없을거 같네요. 적어도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현상계에서 유일한 검증가능한 진리는 수학의 영역 정도일거 같습니다. 철학과 과학, 종교에서 추구하는 것에는 밝혀지지 않은 ‘미지’ 의 영역이 언제나 사람의 인지 영역을 초월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철학자든, 과학자든 종교인이든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탐구할 것’ 이라는 숙제와 ‘겸손 할 것’ 이라는 덕목이 요구되는거 같습니다. 돌고래님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간만에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셨네요 ^^
칸트가 이성과 의지 사이에 아름다움으로 연결된다는 의미는 왜라는 질문을 끝없이 했을떄 최종적인 답이라고 생각할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아기가 우물가로 가고있다는 사실이 있고, 구해야겠다는 의지로 구했는데 왜 구했냐고 한다면 아기가 우물에 빠지니까 우물에 빠지는데 왜 라고한다면 그러면 아기가 죽으니까 아기가 죽는데 왜 라고 한다면 아기가 죽으면 슬프니까 슬픈데 왜 슬프면 고통이니까.. 고통이면 왜...왜.왜.... 왜라는 질문은 무한대로 갈 것이고 이 무한대의 과정 전체가 뜻하는 최종적인 답은 "아름답지 않으니까"가 됩니다. 아름답지 않은데 왜? 또 질문할수있는거 아니냐고 할수있지만 그 답은 내가 하려는 것이 아름다운것이다.가 됩니다. 답이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사실 아름다움이라는 단어보다는 좋은것과 나쁜것이라고 했을때 더 이해가 잘됩니다. 내가 하려는 것은 좋은것일수밖에 없습니다. 나쁜것을 하려고 한다면 나쁜것일까요? 정답은 하려고 한 것을 했기 때문에 좋은것입니다. 먹기 싫어하는 것을 먹는다면 나쁜것이고, 먹고 싶어하는 것을 먹는다면 좋은것인데 "먹기 싫어하는 것을 먹고 싶다"라고 하고 그것을 먹는다면 하려고 한 것을 했기 때문에 좋은것이라고 해야되기 떄문에 하려는 것은 = 좋은것이라는 논리가 나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름답지 않으니까라고 답한것을 왜라고 묻는것의 논리구조를 풀게되면 "하려고 한 것을 왜 하려고 하냐?"라는 질문인데 논리형식상 A를 왜 A라고 하냐는것과 같습니다. 그 질문을 못한다기 보다는 A가 최종적인 답이라는걸 알수있습니다.
약 1년전에 읽고, 지금 또 읽어보니 좀더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세개의 영역을 이해 할 수 쉽도록 적절한 비유로 설명해주신데 대하여 존경과 경외를 보냅니다. 사람들이 더 많이 이런 휼륭한 내용을 접해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전성시 이루길 바랍니다.
칸트가 감성계와 초감성계를 상상력(합목적성= 미학과 목적론)으로 연결시키는 이유는 진,선,미가 인간의 운명적 정신활동임이 현실적으로 확실하고, 이는 인간정신의 본성인 이성의 활동이라고 설명해야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성은 소극적인 감성영역에만 묶여있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항상 합리론자들 처럼 초감성의 영역에만 놀아나게 할 수도 없고, 이 둘은 하나의 이성 속에 통합되어 해명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칸트는 이성이 진선미의 영역에서 부분적 기능으로 움직이며, 이는 어떤 방식으로 통합적이며, 통일적 원리를 갖는지를 설명하려고 한 것입니다. 따라서 칸트는 인간정신의 본성인 이성의 활동 목적으로 진,선,미의 탐구를 하나의 체계로 설명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오늘 정말 좋은 영상을 본 것 같습니다 현실이 비이성이라 생각되어 비이성을 검색했더니 순수이성비판을 연결해주고 순수이성비판을 몇 번 보고 나니 판단력비판으로 연결해주네요 ㅋㅋ 과학을 맹신하고 이성이 최우선이라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이성에 대해 생각하고 상상력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되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특별히 미학에 관심 많은 제게 너무나 유익한 영상이었습니다. 덕분에 감히 접근할 엄두도 못 냈던 칸트에 대해 조금은 다가가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평소 영상보며 자주 느끼는 점이지만, 어렵고 복잡한 것들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끔 하는 엄청난 능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늘 그렇지만 오늘도 영상에 감동 받고 감사한 마음을 짧게나마 여기 글로 남깁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현실의 세계와 초월의 세계 사이에 큰 심연이 있어 그것을 연결하는 것이 예술의 세계라고 설명한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다른 많은 견해가 있다고 암시를 주었습니다만). 아울러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주제로서 , 우리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 경의를 보냅니다. 앞으로 5분 뚝딱철학이 문전성시를 기원합니다.
예술에 대한 논의는 늘 들어도 흥미가 있습니다. 왜 인간은 예술에 매혹당할까?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아름다움 안에서 오히려 경이, 기쁨, 슬픔, 안도, 평화 등등, 이런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긴 했습니다. 근데 이미 칸트도 이런 질문에 답을 내놓고 있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