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에도 나오듯 어차피 코믹스로 따지면 타노스와 캉 중에 누가 승리하는지는 작가마음이고 강함의 의미를 따져봐야 초기에 나오는게 뒤에 나오는 캐릭터보다 파워인플레를 따라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과연 캉이 역시 얼마나 매력적이고 명분에 납득이 가능한지가 중요하겠죠. 거기에 수세기 뒤의 엄청나게 발전된 미래 기술과 평행세계와 시간대를 가지고 놀수 있는 사기특성을 가지고 나오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난잡해질게 분명하겠네요.
그럼, 온화한 캉과 정복자 캉의 대결 구도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타노스를 상대할 때 인피니티 스톤이라는 치트키가 필요했는데, 그에 비견되거나 혹은 더 강한 존재로 묘사되는 캉을 상대하려면 어떤 치트키가 필요할까? 타노스가 등장하기 전부터 계속 등장했던 인피니티 스톤은 결국 한 연대기를 마무리하는 장치가 됐다. 그렇다면 새롭게 시작된 연대기를 마무리 지을 마스터키는 무엇일까? 멀티버스의 시작을 알린 캉이 결국 멀티버스의 끝을 고하는 존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모든 것을 다 가진 캉이 어째서 그의 입장으로 봤을 때 석기시대의 존재나 다름 없는 앤트맨과 거래를 하려 했을까? 물론, 나는 마블에 대해 영화 말고는 전혀 아는 게 없기에 이 모든 것은 그냥 신빙성 전혀 없는 추측이다. 이번 삐맨의 영상도 내게 수많은 의문을 제공해주었다.
얼마나 강한지는 솔직히 중요하지 않음.. 제모처럼 아무 능력도 없는 무능력자라도 뛰어난 연출과 서사로 훌륭한 빌런을 완성시킨 반면 울트론처럼 설정상으로는 비전이 없다면 이길 수 없는 존재여도 연출에 따라 훨씬 약해보일 수도 있음 요약하면 빌런의 강함보다는 그 빌런이 스크린에서 우리에게 어떻게 보이냐가 중요한데.. 마블이 과연 이걸 잘할지 모르겠음..
로키에서 살아남은 자는 번역 오류가 있었다고 하던데. 멀티버스 전쟁을 끝냈다는 건 수많은 멀티버스에서 일리오스를 이용해 살아남은 자가 속한 우주를 찾지 못하게 숨겨버렸단 뜻이었고 살아남은 자가 죽으면 시간선이 노출 된다 라고 번역 했는데 원래 뜻으론 발각 된다 라서 멀티버스는 원래 존재 했고 살아남은 자가 죽음으로써 다른 멀티버스들과 접점이 생긴 거
우리는 누가 누가 더 강한지 전투력 측정하고 도장깨기 하는게 아니라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성장하면서 약자들의 편에 서서 싸우는 드라마틱한 히어로의 서사를 보고싶단말이다 마블놈들아 그저 화려함에만 눈멀어서 멀티버스같은 손도못댈 세계관을 만들지 않나.. 그냥 소소하게 맨해튼 빌딩사이 오가는 스파이더맨같은 친절한 이웃이 보고싶다 마블아~
근데 그게 캉만의 무서움은 아니지... 마블의 모든 캐릭터는 죽여도 다시 살려낼 명분을 만들어냈지 그게 멀티버스임. 즉, 모든 악역이든 선역이든, 작가가 맘만 먹으면 죽이고 다시 살려내는게 가능한데 죽이는게 뭔 의미겠음. '어차피 다른 멀티버스의 그놈이 다시 살아오겠지' 하는거지.
@@GrimReaper-sd1yp 아뇨 캉은 멀티버스에서 자신을 무한대로 불러올 능력이 있지만 어벤져스에겐 그런 능력이없죠. 기껏해야 닥터스트레인지가 아메리칸차베즈 이용해 불러오는 정도인데, 캉의 능력에 비하면 매우 허술한 수준이고 그 불러온 아군이 오히려 적이 될수도 있습니다. 반면 캉은 멀티버스의 자신에게 기억을 이전할 수도 있는 수준이죠
사실 마블 세계관 자체가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너무 어려워서... 타노스 전까지는 그래도 나름 하나의 세계 안에서 싸웠기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쉽게 이해하고 볼 수 있었는데 멀티버스 부터는 진짜 이런 유튜브 영상 찾아보지 않는 한.. 아니, 유튜브 영상을 보고 이해를 해도 '정확히' 이해할 수 없게 된 것 같아요. 그만큼 마블 제작사 측에서 이야기를 쉽게, 또 자세히 풀어나가야 하는데 솔직히 지금 나오는 영화들을 보면... PC와 인물 소개에 급급해 이야기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 때문에 요즘 연출과 스토리 부분에서 많이 까이고 있다고 봐요.
@@peterbenjaminparker777 근데 4페이즈는 진짜 1~3페이즈에 비해 재미 없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드라마 안보고 영화만 보다가 4페이즈가 너무 엉성해서 내가 내용을 못 따라가서 그런가 하고 디즈니 플러스 구독하고 드라마까지 다 봤는데 그냥 개인적으로 4페이즈가 엉성하단 결론입니다.
ㄴ 난 마블 싫어하는데 원래 처망할 운명이었음 cg 원툴 ㅋ 히어로물은 핵심이 cg 액션도 있지만 그 염병을 하는 인문학적 요소가 있어야함. 다크나이트 라이즈, 어메이징스파이더맨 2 같이.. 애초에 흥행만 목적으로 흑인인권 유행할때 흑인주연영화내고 페미니즘 유행할때 여성 히어로물 내고 그안에 인문학적 요소나 우리의 고민등이 없음 겉만 화려함 그래서 망해야함
멀티버스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흥미가 없어짐.. 영화에 나오는 시간대에서는 빌런을 잡아도 다른곳에서는 지고 멸망한 세상도 있는거잖아. 캉이 어떻게되든 다시 돌아올 수 있는거고 그건 그의 의지에 따라 달라진다 라는 미봉책으로 끝나는거니 쯥.. 엔드게임으로 내 안에 마블은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