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창 글쓰기나 만화에 대해 공부할때 봤던 나무 그림이 생각나는데 그게 코난에 현시점이 아닌가 생각이드네요. 좋은 만화는 메인 스토리라는 큰줄기가 뻗어나가고 종종 곁가지가 있더라도 큰줄기로 합쳐지는 형상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고, 좋지 못한 만화는 곁가지가 사방으로 뻗어나가고 중심이되는 가지가 뻗어나가지 못하면서곁가지는 난잡하고 방사형으로 퍼져 나가 중심과는 멀어지는 형태였습니다. 물론 어른들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그게 코난이라는 브랜드 이미지 자체를 점점 깍아먹는게 아닐까 싶네요
근데 캐릭터성 바뀐 걱 같다는 말씀이 이해가 되는 게 코난 옛날에는 내가 남도일이라는 걸 알게 되면 미란이가 위험해!, 남도일이 살아있다는 걸 검은 조직 녀석들이 알면 안 돼! 하면서 조심히 지냈는데 요즘은 그냥 수학여행 가야하니까 해독제 내놔. 이러는 거 보면 가끔 제정신인가 할 때가 있음.
ㄹㅇ 진짜 인물관계도는 김전일이 진짜 깔끔했음 미유키, 미란이 같은 역할이지만 결국은 연애 그딴거 없음 켄모치, 추리능력은 떨어지지만 범인에 대해 공감을 굉장히 잘해주고 따뜻하며 범인제압력은 수준급임 아케치, 김전일과 맞먹는 추리력, 김전일의 생생정보통임 사키, 세모같은 존재지만 확실한 도움이 됨. 비디오로 인해 사건발생 시각, 범인의 이상한 행동등을 깨닫게 해줌 물론 사키 류타, 류지는 애니만 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비디오 찍는 캐릭터의 형이 죽어서 동생이 넘겨받긴 했는데 모르는사람도 꽤 많음 김전일은 메인주인공이 덜떨어지고 공부는 못하고 생각은 야시꾸리하지만 추리력, 공감능력 하나만큼은 끝판왕임. 정말 범인에 대해 아껴주고 진심으로 조언해줌, 그나마 김전일 자체의 문제점이 딱 하나 있다면 그건 맨날 할아버지 팔아먹는다는것. 코난이 맨날 마취쏭 쏴대는 행위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거같음. 맨날 팔아댐 미유키는 그런 김전일을 도와주며 배경지식인 부분을 추리에 가담할 수 있도록 도와줌 경찰들도 너무 무능력하거나 그렇다고 밸런스가 굉장히 파괴되지 않음 스토리, 트릭, 인물들이 굉장히 구성이 잘되어있고 대부분 전설, 악령, 귀신, 등등 미신으로 시작하는게 비슷비슷하지만 스토리는 정말 끝내줌 김전일이 선입견으로 생각하거나 착각, 눈속임, 알리바이, 조작된장치 등으로 실제로 일어날만 하거나 기괴한 방법으로 몰입이 정말 잘됨 그런데 코난에서는 경찰 겁나게 무능력하고 서로 연애질이나 하고 코난 말 아니면 사건의 진상조차 파악을 못함, 그나마 오형사가 제일 나은편임 요즘은 용의자 몇명만 나오고, 이건 사고다 자살이다 하면 몇없는 용의자중에서 범인가리고 끝, 아니라면 단순한 트릭이나 아예 착각하고 생각을 시작함 그나마 요즘들어서 좀 마음이 아픈 에피소드는 자신때문에 아버지가 쇼크로 죽었지만 본인은 모르고있었고, 이세상에 없는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고 다니다 결국은 자신이 잘못했다는걸 알게되는... 이건 좀 뭉클했고 그나마 괜찮은 에피소드였던거 같음
홍시호 성우님께서 운영하시는 채널인 홍쇼에 강수진 성우님께서 나오셨고 강수진 성우님께서 그동안 연기하신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기 하고 또 하실 여러 캐릭터들에 대한 얘기들을 하시는데 거기서 신이치(남도일)과 하지메(김전일)에 대한 얘기가 나왔어요.(강수진 성우님이 명탐정 코난과 소년 탐정 하지메(김전일)의 주인공 성우분이세요.) 그리고 강수진 성우님께서 물론 남도일,하지메(김전일)이 더 좋으시다고 하셨어요. 그 이유는 하지메(김전일)은 탐정인데도 불구하고 공감 능력(물론 코난은 말도 안되는 이유들로 사람을 죽이는 가해자들이 많은 반면 하지메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게 잘못된 행동이긴 그래도 그럴 듯한 동기를 가지고 사람을 죽인 가해자들이 많은 편임)이 뛰어나고 인간적이어서 하셨죠. 또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신이치(남도일)나 하지메(김전일)나 둘이 걸어다니는 데스노트고 집 안에 가만히 쳐 박혀있으면 사람 안 죽는 다고도 말씀하셨죠.
코난 쪽에 적당히 죽거나 사라지는 캐릭터도 있어야 하는데 늘기만 하고 검조는 점점 너프되다보니 코난 쪽 vs 검조 시리즈가 나와도 긴장이 전혀 안 됨 다른 것들도 다 공감함 특히 극장판쪽 아직까지 1~7기 뛰어넘는 극장판 안 나왔다고 사람들이 말하는데 1~7기 수준의 극장판을 한번이라도 다시 봤으면 좋겠음 1~7기는 진짜 지금 다시 봐도, 몇번을 봐도 재밌는데 근래 극장판들은 1번 보고 그냥 땡임
월광이 진짜 레전드인 이유는 스토리도 있겠지만 복수를 끝낸 범인이 너무 처참하게 슬프게 자살을 해서 그럼 원래는 "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데 이유가 있을지 몰라도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데에는 이유가 필요하지 않아요" 이것보다 " 아무리 잔혹한 살인마라도 살인마가 자살을 하게 그대로 두는탐정이 있으면 그 탐정 또한 똑같은 살인마다 "라는 말이 훨씬 유명했음, 그만큼 코난의 살인마에 대한 가치관이 분명했었음 극장판으로 이어진게 비색의 탄환이였고 fbi는 fbi만의 수사규칙이 있지만 범죄자라고 해도 목숨 빼앗는건 잘못된거다, 사실 지금 보면 왜 범죄자 인권 챙겨주냐 라는 말이 나오지만 범인들의 동기를 들어보면 정말 안타까운 범인들은 진짜 안타까운데 그런걸 같이 공유하고 당당하게 죗값을 받고 새세상을 살아라 라는걸 깨닫게 하는게 정말 뭉클했었음....
명탐정 코난이 이렇게 된 원인은 다 소년 선데이의 사정 때문이에요. 찾아보니까 소년 선데이는 코난 이외의 히트작은 없고 잡지 판매량도 21만부 이하로 떨어지는 등 명탐정 코난이 완결나는 순간 사실상 폐간이라는 평가일 정도로 상황이 극도로 안 좋다고 했거든요. 현재 명탐정 코난은 소년 선데이의 생명유지 장치나 다름없어요. 그 생명유지 시스템의 수명이 앞으로 얼마나 남았느냐가 관건이죠. 시스템의 수명이 완전히 다하게 되면 그날로 소년 선데이도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거에요.
소년 선데이가 코난에게 빌붙어야 될 정도로 극도로 악화 상태에 이르렀으니 코난 이상의 히트작이 안 나오는 이상 코난 자체가 이들의 호흡을 유지할 수 있는 장치라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완결을 쉽사리 못 내게 요구하는 건 어찌 보면 소년 선데이의 입장에선 당연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장기연재를 어거지로 하는 만큼 비판이 심했던 사실도 부인할 수 없지만요.
코난이 뇌절치기 시작한 게 몇년짼데 아직도 생명유지장치 얘기가 나오는 거 보면 소년선데이가 얼마나 무능한 쓰레기 집단인지 알 수 있음. 뭔가 새로운 활로를 찾거나 발로 뛰어서 유망한 사람들 찾아보고 작가들 섭외하고 해야 되는데 그저 코난코난.. 솔직히 사라져야 되는 게 맞다고 봄
요즘은 특히 무기(살인도구)도 다 모자이크처리에 시신도 얼굴 안나오게 자르고 칼에 찔렸는데도 피가 안나오게 수정해버리고 조금만 잔인한 부분있으면 통편집 등등 극심한 검열때문에 재방해줘도 볼맛도 안나고.. (물론 어느정도 검열도 필요하지만 요즘엔 그냥 다 모자이크하고 잘라버려서 재미가없어요.) 캐릭터들은 가면 갈수록 설정붕괴까지...
9번째 이유가 제일 공감가네요. 예전 하이바라(장미)는 츤데레의 정석이자 쿨하고 걸크러쉬한 여사님 이미지에 아련 넘치는 하이바라는 아예 사라지고 최근화에는 뭐만하면 겁먹고 화내는(축구선수 키링 없어졌다고 멘탈 터지는것 등).. 물론 이건 하이바라가 조직을 나오면서 서서히 안정감을 가지고있다고 볼수도 있지만 예전 하이바라가 너무 그립네요...
댓글 전부 공감.. 추리에다가 그냥 적당히 연애나 액션 버무리면 될 거 같은데 요즘 추리는 아예 없고 추리 장르답게 약간? 스릴? 긴박함? 각 캐릭터의 카리스마? 이런게 전부 없고 그냥 딱봐도 저연령층 위한 작품을 만드는 거 같음 일단 소년탐정단부터 하이바라 빼고 불호 소년탐정단 보고 있으면 그냥 저연령층 끌어들일려고 만든거라는 생각밖에 안듬 아니 개연성과 소재도 필요하니 적당히 등장하면 되는데 매화마다 등장할 필요가 없어 진짜
아카이 슈이치의 연인ㆍ미야노시호의 언니 아케미를 죽인 것 부터 검은조직이 바보조직 이라는 증거죠. 쿠도 신이치의 생사도 모르고 코난의 정체도 모르고 미야노 시호의 행방도 모르고 하이바라 아이의 정체도 모르고 정보기관의 noc의 놀이터로 전락한 것을 봐도 검은조직은 바보조직이죠.
말도 안 되는 슈아 근친 사촌 설정, 하이바라 아이 캐붕, 아카이 가족의 등장 및 세라 마스미 편애도 명탐정코난 인기 하락 요인 같습니다. 100% 고쇼 작가의 책임이죠. 솔직히 말해서 하이바라 아이 캐붕, 아카이 가족의 등장 및 세라 마스미 편애는 그렇다 쳐도 슈아 사촌 설정은 문제가 있죠.
그림체도 그립체인데 😢작화가 너무 밝아짐. 옛날엔 적절한 아날로그 작화로 만화 자체의 톤이 낮아서 추리물인 분위기가 잘 맞았는데…. 요즘은 걍 어린이 만화같음 ㅠ 이건 근데 요즘 일본 만화가 다 이따윈거같아서 안돌아올거가틈. 옛날에 그림 잘 그리던 사람들 다 어디갔냐… 이누야샤도 똑같더라 너무 슬픔. 거기다가 요즘만화는 연출이라는게 없는것같음.. ㅋㅋ
헐 시작부터 역전재판 ost 나와서 너무 반가웠어요 전에도 몇번 영상에서 사용하신거 듣긴 했는데 너무 반갑네요 항상 잘 보고있어욧!!! 말빨도 좋으시고 코난 관련 유튜버셔서 더 좋은거 같아요....!!! 댓글은 처음 달아보는 것 같은데 너무 공감하면서 봤어요...ㅠㅠㅎㅎ 코난 본게 몇년전인지 모르겠어요... 적어도 5년은 된거 같은데.... 바가민님 영상 보면서 아 요새 이런 내용도 있구나!! 한거 같아요... 너무 오랜 연재로 루즈해진건 어쩔 수 없겠죠....😔 그치만 또 한편으로는 오래 연재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네요... 이중적인가 싶으면서도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
진짜ㄷㄷ 바가민님이 말한내용ㄷㄷ 저도 코난 1회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극장판 포함해서 다 챙겨보는중인데 뭔가 예전에 비해 지금은 너무 그냥 극장판을 보든 본편을 보든 보면서도 '음... 그렇구나' 라거나' '음...그래서 뭐 어떻게 해결된거며 왜 이렇게 된거지' 그니깐 뭔가 기승전결이 예전보다 떨어진다? 이런느낌을 확 받았어요...
정말 갈수록 캐릭터 고유의 매력이 안 느껴지는 건 작가가 다 너무 완벽하게 만들고 있어서인 거 같은 게 개인적으로 아무로(안기준)은 단점이 하나도 안 보여서 캐릭터에 대해 궁금해지지가 않고 코난은 혼자 다 해결하고 이젠 단점이랄 게 성격밖에 안 보여서 등장인물 아무도 입체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느낌... 캐릭터가 고뇌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는데 요즘 코난 인기 캐릭터들은 다 이미 모든 게 완벽...
저도 진짜 코난 최신 에피소드들도 열심히 챙겨보는 코난 덕후지만, 예전보다 재미없는 건 솔직히 인정함 질질 끄는 거도 느껴지고… 특히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안 드는 건 거의 순정만화가 된 점임… 무슨 엥간한 순정만화보다 커플이 더 많이 나오고 미란이나 가영이는 맨날 그놈의 러브러브 타령하는 거 이젠 좀 지겨움 그리고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에 대한 것보다 액션 쪽에 점점 더 공들이는 것도 그렇고… 코난 초반의 그 정통 추리만화 분위기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음… 근데 이제 코난 소비층에 어린이들이 너무 많아져서 그럴 수도 없을 것 같고 검은 조직 스토리랑 결말이 궁금해서 코난 하차할 생각은 없으나 그래도 정말 아쉽기는 함
어디까지나 저의 망상이지만, 안기준이 공안에 일하다가 경찰일에 회의를 느껴 검은조직에 진심이되고, 코난을 함정 빠뜨려 코난도 위험에 빠지다가 겨우 벗어나지만, 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켜 주변사람의 목숨과 함께 해독약을 미끼로 결국 코난도 검은조직에 들어가게 된다는 상상도 해봤습니다. 솔직히 요즘 코난은 예전보다 매력없고 기다리던 괴도키드는 진짜 잘 안 나와서 지친와중에 제로의 집행인 극장판 이후로 안기준 나오는화만 골라보게 됩니다.
모든 문제는 코난 잡지사인 소년 선데이가 원흉이죠. 현재 시점에서도 소년 선데이가 코난을 제외하고는 대박난 작품이 없기에 코난을 붙잡고 늘어질 수밖에 없었죠. 그 바람에 너무나 긴 장기연재에 돌입해버리고 초중반에 나오던 분위기가 희석되어 너무 가벼워졌고, 캐붕도 시작되었죠
10 몇년간 아직도 코난 팬이지만 저는 진짜 애니매이션은 1,2기때가 제일 코난이 ‘명탐정 코난’이란 제목에 어울리는 에피소드와 적절한 수위, 캐릭터성을 지녔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재밌는 에피소드들도 등장도 하고 여전히 재밌는 부분들도 많지만 예전이 그리운건 어쩔 수가 없네요… 코난 작가님이 초심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코난은 추리/공포물이지 가족/액션물이 아니라는걸 제발 만화, 애니, 극장판 모두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작가님 캐붕은 진짜 그만해주세요…
범인의 매력은 어쩔수 없는게 범인의 동기를 너무 잘 만들면 만화가 범인의 동기에 공감하게 만들고 변명의 여지를 준다는 이유로 비판받음. 또 반대로 너무 찌질한 이유로 사람을 죽이면 범인은 그저 악인일 뿐이라는 도덕적 메세지는 줄 수 있겠지만 반대로 작품성이 떨어져서 비판받음. 애초에 코난 장르가 범죄물인 이상 이건 뭘 해도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딜레마에 가까움
5:30 이때 버스 폭발하던 화였나? 빨간망토 쓴 장미 레전드였고 5:46 이건 숨이 멎는 레전드 작화.. 극장판이죠 이거? 와 너무 그립다 진짜 ㅠㅠㅠㅠ 극장판에서라도 좀 이렇게 그려주지 가끔 코난 보게되면 초반부 일부만 보게 되더라구요ㅋㅋㅋ 진짜 최신화들은 재미 부분에서 너무 차이나요 범인으로부터의 긴장감이나 반전 이런거 1도 기대할수가 없고 결말도 뭐 어쩌라고 싶은 내용? 봐도 아무 감흥 X 극장판도 베이커가랑 카운트다운이였나 거기까지가 진짜 긴박감 넘치고 결말까지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막차 코난 극장판이였던거 같아요ㅠ 요즘 나오는거는 죄다 이상윤 안기준 같은 캐릭터 팔아먹기용 같고 추리가 아니라 거의 액션으로 해결하는거 보고 완전 깨더라구요.. 같은 작품이 아닌거 같아요 , 특히 이상윤네 가족 스토리 진심 안물안궁인데 좋아하던 만화라 완결 난다고 하면 슬프겠지만 그래도 이젠 좀 완결 지어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질질 끌어서 괜히 작품 망치는거 같아요ㅜ
명탐정 코난 일본에서는 102권쯤 내용 나오고 102권에서 보스에 실루엣 나왔고 그 보스에 운전기사가 박사님 첫사랑이 내리고 왔던 분이 보스에 운전기사에요 검은 조직원이 처음 등장할 때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는데 코난이 박사님 첫사랑 보고 어렸을 때 비 오는 날 보았던 거 떠올리는데 그게 검은 조직 관련이 나오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준 거 같다고 하네요
코난이 인기가 식은데다 비판을 많이 받았던 전반적인 이유가 장기연재가 대단히 한 몫 했죠. 원작자도 원래는 연애 관련 만화를 연재하고 싶어했는데 코난이 예상 외로 인기가 많아지자 지금은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으니 이건 어찌 보면 당연할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코믹 메이플스토리도 무리한 장기연재 만용으로 인해 현쟈는 오와콘이 됐는데 비판이 많아도 여전히 인기 코난도 그 길을 걸을까 걱정도 됩니다..
코난 원어판 봤음. 아카이 슈이치랑 아무로 토오루 이 둘, 특히 아무로 토오루가 너무나도 익숙했음. 아카이 슈이치도 목소리가 너무 익숙했고, 참고로 건덕임. 애니메이션은 개인적으로 성우한테 의존하는 것 같음. 이게 무슨 뜻이냐면, 두 캐릭터의 성우가 건담 주연캐릭터 성우임. 개인적으로 이 성우들로 시청륭유지하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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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코난 잔인하고 신박한 반전 "추리"편 하나 제대로 내줬으면 좋긴 할 것 같음.. 최근편도 귀엽고 좋긴 한데 정주행할 때 가장 소름돋아하면서 심장 떨리게 본 화들은 거의 앞편에 몰려있긴 했어서.. 검음조직도 이제 슬슬 나와줬으면 좋겠고, 새로운 인물도 이제 나올만큼 나온 듯하고.. 지금부터 본편이랑 떡밥풀기만 나와도 50편은 나올 것 같아서...ㅋㅋㅋㅋ....
코난 엄청 팬이였는데 요즘 너무 루즈해져서ㅠㅠㅠ 검은조직 나오는 편만 보는중입니다. 우리 장미도 매력을 너무 떨어뜨리고 요새는 약 만드는 사람정도로만 취급당하고ㅠㅠㅠㅠ 장미 미스터리 트레인으로 벗어났으면 이제는 좀 각 잡고 검은조직 무너뜨릴 동료되서 정보 좀 풀어야지 아직까지 코난이 물어봐야만 정보 알려주는게 말이 되냐고 진짜! 정말 어두운 밤 홀로 핀 고고한 장미 같던 여사님이 이제는 진짜 어린아이다워져버렸어요. 사소한 거 신경쓸만큼 마음 풀어졌다 좋아 근데 아직 검은조직이 남아있는데? 다 끝난 후도 아니고 캐릭터성 자체가 너무 무너졌다 느껴지고 하ㅠㅠㅠ
전 반대로 옛날 코난은 유튜브 영상 혹은 줄거리로만 접해봤고 요즘 코난을 오히려 더 잘 아는 사람인데ㅋㅋ 옛날 코난을 잘 모르긴 해도 맞는 말 같습니다. 저도 코난에 완전 빠져있는 사람이라기보다 그냥 캐릭터들 보러, 아니면 어떻게 흘러가는지 큰 흐름만 보러 아주 가끔 생각날때만 검색해보고 있거등요.. 물론 캐릭터 좋고, 서사 좋은 신캐들 많고, 심지어 전 현재 그림체를 더 좋아하지만 한번도 '와 추리/사건 쩐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네요. 어짜피 코난 장기연재할거고 인기캐들은 절대 안죽일거라는 거 알고있으니까 딱히 긴장감도 없고. 가끔은 옛날 코난을 보고 빠졌던 사람들이 부럽습니다..ㅎㅎ
범인들이 교수와 제자인데 교수가 제자의 아이디어나 작품을 빼앗고 대뷔시켜 주지 않아 복수한다, 친구들 끼리 여행을 왔는데 그 중 죽은 친구가 있고 그 친구를 좋아하던 다른 친구가 같이 여행온 친구들에게 복수한다, 자기 아버지가 기업 사장이고 그 회사가 무너지며 자살하는데 자기 아버지를 자살로 몰아넣은 상대 사장 밑으로 들어가 일하다가 복수한다. 등등 이런 스토리가 너무 반복되요
사건이 아닌 인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거 진짜 너무 공감이요ㅠㅠ 저도 안기준, 이상윤 캐릭터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니 무슨 사건 푸는 도중이나 후에 갑분 과거회상을 하더라고요 ㅋㅋ.. 캐릭터들 과거 보여줄려고 억지로 사건이랑 연관짓는 기분 ㅠㅠ 뭣보다 작가님 옛날엔 서브 캐릭터들도 적절하게 잘 이용했는데 지금은 걍 팬픽 쓰고 계셔서 올드 팬으로써 너무 안습입니다ㅠㅜㅜㅠ 제발 세라 하차 좀 했으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