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4 요비스테에 대해 좀 더 얘기하고 싶은게 있는데 남자애들은 5-6단계만큼 친해도 ~짱 이라던가 이름만 부르는걸 이상하게 느끼기때문에 중딩때부턴 4단계가 최대…입니다. 신이치랑 헤이지가 서로 쿠도, 핫토리로 부르는 이유! 소년탐정단끼리는 이름으로 부르는데 그 이유는 아직 초등학생이라 그렇습니다.
빠퀴님 6:00에 呼び捨て도 맞지만 여기서는 呼び付け가 더 맞지 않을까요? 물론 요비스테쪽이 잘 쓰이는 건 맞지만 요비스테는 의미 자체는 호칭을 떼서 부르는 것에 초점을 둔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듭니다. 뭐 영상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늘 구독하면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화이팅!
압존법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나보다 높은 직급이어도 상대한테 상사가 아니면 존칭을 쓰지 않죠. 예를 들어 할아버지와 나의 대화에서 아버지는 나보다 윗사람이지만 할아버지보다 아랫사람이라 압존법으로 하면 아버지께선 시장에 가셨다 라고 하지 않고 아버지는 시장에 갔다 라고 합니다. 아버지한테는 할아버지께서 오시라고 하십니다는 잘못 된거고 할아버지께서 오라고 하십니다 라고 해야 하구요. 그리고 원래 직급을 부르는 자체가 존칭이라 생각해서 교수, 과장, 사장 이라 그냥 부르고 님자를 안붙입니다. 아마 이 경우일 가능성이 클듯..
빠퀴님! 영상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설명충이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요 5:54 呼び捨て(よびすて、 요비스테)는 ‘부르다+버리다’로 이름을 막 부른다는 뜻이에요! ‘부르다+방법‘의 呼び方(よびかた、 요비카타)가 호칭이라는 뜻이고, 이쪽이 뒤의 설명에서도 더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당 ‘呼び捨て를 하는 것에는 6단계가 있다’ 라고는 쓸 수 있겠네욤
일본에서 탐정이란 "흥신소가 합법적으로 자격증을 갖고 있다."라고 정의하면 될 것 같군요. 판타지 소설로 따지자면 용병과 모험가의 차이라고 할까요. 다만 영향력이 미미하다의 정의는 우리나라와는 약간은 다르지 싶습니다. 일단 연령층의 문제와 세대문제는 논외하더라도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2배정도는 많습니다. 일본에서 미미한 영향력이 우리나라에서는 엄청난 수치의 영향력이라는 것 또한 고려를 하고 이해를 해야할것 같습니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선생님이나 교수님께도 친하면 그냥 이름 부른다고 해요. 우리나라하고는 완전히 다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일본만화에서 선생님이라 교수님께 이름을 부르는 걸로 나오는 경우 번역할 때 제대로 할려면 "이름+쌤"이라고 번역하는 게 훨씬 더 맞는데 뭔가 우리나라에서의 이상한 표준어 고집으로 인해 표준어로 번역하다보니 이상해지는 거라고 해요. 우리나라가 표준어 고집이 얼마나 심했었냐면 옛날에 "짜장면"이 아닌 "자장면"이 맞다고 몇년간 그러다가 거의 20년에서 30년 쯤 지난 뒤에야 "짜장면"도 표준어로 인정되었죠. 신조어 쓰는 게 의미상 더 와닿는 경우 신조어나 사투리로 번역해도 되는데 꼭 신조어나 사투리에서 유래된 단어는 피하고 표준어로 번역해서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쌤"도 원래는 대구 사투리에서 시작된 말이라고 해요.
코난은 빠퀴 영상을 보고 정독해도 늦지 않다. 양이 많아서 문제일 뿐. 그나저나 검은조직은 그냥 점조직이라 일망타진하려면 동시에 검거해야... 근데 아직 그 점조직이 어느 정도인지도 모른다고 하던데... 떡밥이나 다 회수할 수 있을런지... 너무 많아서... 또 코난은 반환점은 돈 건지. 아직도 한참 남았는지조차 미지수.
저 일본의 호칭문화 때문에 저걸 아는 사람들이 번역된 만화와 애니 자막 볼때 그지 같은 번역 때문에 고통 받을때가 ㅠㅠ 만화만 보다가 애니 나온다고 해서 보신 분들도 왜 부르는 호칭이랑 자막이 다르지라는 경험도 많이 하셨을꺼임 그리고 번역 때문에 캐릭터성을 애니화 하고 알게 되는 경우도 있음 ㅋㅋ 예를 들면 원래 가까운 사이여도 말하는 것 자체가 늘 경어만 쓰는 캐릭이었다던가 사투리 쓰는 캐릭터였다던가 ㅋㅋㅋ
모르실줄은 몰랐는데 아가사 박사님은 하이바라를 아이군이라고 불러요.란이랑, 유키코랑, 박사님이랑, 아유미도 다 아이쨩, 혹은 아이군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꽤 많아요. 근데 아이가 한국으로는 그 '아이'라는 단어가 되서 자막으로는 하이바라라고 쓰더라고요. 23기 이후로는 더빙도 말만 한국어로 하고 이름은 일본어로 부르는데 거기서는 아이라고 부르면 조금.. '아이'가 되서 하이바라라고 부르더라고요. 자막을 볼 때 자막을 읽지만 말고 소리도 들어보세요. 아이라고 불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