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감사 드립니다. 홍산마늘은 한지형과 난지형 중간 정도지만 난지형에 더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때문에 완전한 난지형이 아닌지라 잘 버티리라 생각 됩니다. 급한 맘에 미부숙된 퇴비 쓰면 고자리 파리와 가스피해 염려되고요, 완전 부숙된 걸 쓰면 조금은 날짜 단축이 가할 것입니다. 늘 좋은 날 되십시오.
선생님 꼼꼼한 설명 잘 보았습니다. 제가 초보농부라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제가 마늘을 심으려고하는데요, 찾아보니 이랑을 보통 120cm정도로 만들어서 10~15cm 정도 포기간격으로 한 줄에 6개씩이나 8개씩 정도 심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이랑을 60cm정도로 만들어서 10cm정도 포기간격으로 한 줄에 3개씩 심어볼까하는데 이렇게해도 마늘이 잘 자랄 수 있을까요? 제가 초보라서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ㅎ
모든 작물은 간격을 넓게 하면 좋지만 경제적 이유로 단위면적당 소득을 높이면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재배 간격을 고려해 적정 간격을 정하지 싶습니다. 마늘 두둑을 넓게 하고 포기 간격을 좁히는 것도 좁은 면적에 많이 심기 위한 방편이겠죠. 선생님처럼 땅에 여유가 있어 넉넉한 간격을 두는게 최상이겠지요. 너무 좁게 심는게 문제지 약간 넓게 심는 건 양분 차지와 햇볕 통풍 등에 좋다고 생각합니다요. 늘 행복하십시오.
작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마늘 구근 파종은 파종 전 미리 싹틔우기(침지 등) 작업을 하지 않는 이상 싹나옴이 조금 늦습니다. 아직 1주 정도니 조금 더 보시면 어떨지 싶습니다. 밭의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만 2주 내외면 많은 싹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싶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확 후 다른 작물을 심는 2모작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마늘 후작물로 김장 채소나 들깨 콩 등 여러 작물이 가능 하겠지요. 6월 중순 경 마늘 캔 후 바로 다음 후작물 준비를 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곳에 또 같은 마늘을 심는 2기작은 어렵습니다. 연작을 피하는 문제 때문에 계산상으론 9월중순부터 11월 초까지 가능하나 대부분 마늘을 후작으로 심는 걸 조심하고 있습지요. 마늘의 생육주기는 대부분 9개월 정도라는 것도 2기작은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 되십시오.
변변찮은 이곳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물주기는 기본이 토양의 상태라 생각합니다. 흙을 손으로 쥐었을 때 뭉쳐지고 손을 펴고 움직이면 부서지는 정도가 가장 기본이라 봅니다. 이 상태면 물주기 하지 않아도 되지 싶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상태가 유지되도록 물주기를 하면 싹틔우기에 유리하지 싶습니다. 횟수나 물주기 양은 토양 상태와 비오는 상황을 보시고 결정하심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과습도 가뭄 만큼 피해가 생기니 조심하시고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3년 맞습니다. 무엇이나 과하면 모자람만 못하죠. 전문농가들이야 토양검정을 받아 자신의 땅 산성도를 정확히 알고, 기술센터의 처방서에 맞춰 석회고토 시비가 가능해 한번은 확실하게 중성화가 가능합니다만, 작은 면적과 깊이갈이가 어려운 텃밭지기들은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보니 매년 석회고토 주어도 빗물 등에 따른 용탈량이 많고 태생적으로 흙의 모암이 화강암인지라 산성화될 염려가 있어 조금씩이라도 뿌려주는 것이 좋다는 의미였습니다. 방문 감사 드리며 늘 좋은 시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