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오너이고 매일 출퇴근용으로 사용 중입니다. 구입한지는 한달 반 정도 되어가고, 실구매가는 세금포함 15만5천불, Full PPF + Ceramic coating에 7천불 정도 들었습니다. 장단점 간단히 갈께요. 1. 주행성능: 미친 가속도. 제로백이건 제로이백오십이건 드래그스트립 모드 안 킨 그냥 일상 플래드모드에서도 0-96km가 2.55초가 나옵니다. 영상 2도의 쌀쌀한 날씨에, 여름타이어 빼고 사계절 타이어 낀 상태에서요. 초반가속보다도 후반가속이 더 겁난데, 소프트웨어로 막아놓은 제한속도 262km까지 한방에 올라갑니다.(현재 트랙모드 업뎃되어서 285km로 올랐다고 하는데 테스트는 못해봤습니다.) 순간 흐릿해지면서 사라지는 주변 풍경에 한번 놀라고, 그 찰나에 최고시속을 찍는 스크린을 보고 두번 놀랍니다. 솔직히 이 장점 하나때문에 플래드로 갔습니다. 어지간한 전기차로는 가솔린 고성능차 후빨 못 이기는걸 잘 알거든요. 한국엔 2023년에나 되어야 수출된다는데.. 그때 고속도로에서 보이면 어지간하면 배틀걸지 마세요. (외모로 분간하긴 힘들어요. 모델s 다 비슷하게 생겨서) 단점으론.. 브레이크가 완전 호구입니다. 드래그 라운드 몇번 뛰다보면 이미 경고등 들어와요. 테슬라 홈피 보니, 나중에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2만달러에 추가 업글한다고 하네요. 아직까진 트랙에 가져가선 안되는 차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초고속 주행시 안정감도 좀 떨어집니다. 시속 200 이 정도에선 아무렇지 않은데 시속 250킬로 정도로 가다보면 느낌이 좀 붕 떠요. 공기저항을 극도로 낮춰서 그런것도 있고.. 서스도 아무래도 좀 그렇고. 그럴땐 비엠 고성능 모델의 그 쫀쫀탄탄한 주행감이 좀 그립습니다. 2. 승차감: 앞좌석 완전 편안하고 에어서스도 승차감 꽤 괜찮게 잡아줍니다. 일상생활용으로 이것보다 더 좋은 차를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최고입니다. 풀셀프드라이빙 베타 켜놓고 다니니 출퇴근 스트레스가 반의 반 이하로 줄었어요. 단점이라면 좌석이 고속 코너링에서 몸을 잘 못 잡아줍니다. 이 차는 스포츠카가 아니라 GT카 컨셉이라 아무래도 트랙하곤 안 어울릴 거 같아요. 억지로 개조하지 않는 이상... 아. 그리고 영상에서도 말했듯이 뒷좌석 승차감 안 좋습니다. 다리가 붕 떠요. 3. 주행 정숙성: 생각보다 조용하고 괜찮습니다. S클래스같은 대형 플래그쉽 차량을 제외하곤 다른 차로 시속 250 달리면 엔진소리때문에 대화도 힘들거에요. 동영상에 나오는 차는 조립불량인데.. 이건 뭐 테슬라 고질 문제죠. 답 없습니다 😂 4. 핸들링/코너링: 맷이 핸들링 좋다고 영상에서 그러는데, 가솔린 고성능 차들보다 좀 떨어집니다 ㅋㅋ 글고 급한 코너링에서 무게때문에 좀 밀리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5. 요크휠: 아... 음. 의외이긴 한데, 적응되면 굉장히 편합니다! 후진하거나 주차시에 좀 거슬리긴 한데, 미관을 위해서 이 정도는 용서됩니다. 다만 버튼들은 용서가 안되요. 특히 클락션. 이건 다음 버전 요크휠 나오면 반드시 고쳐야 할 거 같네요. 극도로 깔끔한 인테리어를 위해서 없앨 수 있는건 다 없애다 보니 이렇게 된걸 이해는 하는데... 좀 거시기해요. 6. 기어스위치: 유턴하거나 평행 주차할 때 한방에 못 하면 스스로에게 한숨.. 좀 귀찮아요. 일상 주행시엔 어차피 기어 변경할 일이 없어서 그닥 신경은 안 씁니다. 자동 후진기어 변경으로 해놓으면 지가 알아서 대충 선택해 주는데, 거의 제가 생각하는 거랑 맞아떨어져서 화면을 터치할 일이 별로 없어요. 그래도 신경쓰임. 7. 12볼트 배터리 부재: 하아... 플래드 전용으로 16볼트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애프터마켓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시거잭에 꽃지 않는 이상은 설치하기 힘들어요. 8. 소프트 클로징 도어 부재: 아... 이거 좀 실망이에요. 모델X에는 있는데 더 비싼 S 플래드에는 없다는.. 문을 좀 세게 닫아야 하니 신경쓰이네요. 이래저래 종합적으로 보면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16만불 아깝지 않은 고성능 GT카로 결론을 내고 싶습니다. 테슬라 차량 전반적인 장단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다들 아시는 조립품질, OTA업데이트, 오토파일럿, 풀셀프드라이빙(미국에선 진짜 잘 작동됩니다. 뉴욕시에만 안 들어가면 어지간한 도로는 혼자서 다 쌈싸먹어요.), 어라운드뷰 부재, 그리고 최하수준인 고객서비스.. ㅎㅎ
@@ShieldFA 고객서비스는 사실상 테슬라가 가진 모든 단점 중 최악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델s 플래드 차 자체는 정말 만족하면서 타고 있어요. 시내건 고속도로건 그냥 밟으면 미친듯이 뻗어나갑니다. 😂 배기음이 없어서 재미없을 거 같았는데 고속도로 시속 140 정도로 크루징하다가 악셀을 더 밟으면 플래드 특유의 제트엔진 소음 비슷한게 들려 좀 흥분되더라구요. 기존에 탔던 가솔린 고성능 차들은 앞으로 전기차 모델로 나오지 않는 이상 안 탈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윌로우 스프링스의 빅 윌로우 서킷은 긴 직선로와 완만한 커브로 구성된 고속서킷 중 하나 입니다. 공식 규격 서킷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서킷 중 하나이고, 서부에 위치한 서킷 중 가장 빠른 서킷으로 유명 합니다. 저 기록이 감이 잘 안오실 것 같은데… SCCA GT2를 위해 제공된 포드 머스탱 GT500 트림이 빅 윌로우 테스트에서 평균 1분 27초 초반을 마크 했습니다. 저도 직접 참여했던 테스트라서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모델S 플라드의 저 기록은 고속서킷이었다는 것을 감안 하더라도 굉장히 훌륭한 기록 입니다.
모든걸 화면으로 조작하는 인터페이스는 자율주행에 대한 자신감...이라기보단 결국 비용절감과 추후 업데이트를 용이하기 위한 측면이 더 큰 듯. 일단 물리 조작부를 전부 없애버리고 모든걸 화면으로 조작하도록 만들어두면 나중에 업데이트를 통해 변경하기도 쉽고, 각 모델간의 다양성을 줄이고 추후에도 관리가 쉬워지니까......
@@st7oq2 ??? 뭐가 문제인거죠? "비용절감"이라는게 꼭 부정적인 것은 아닌데요. 개인적으로는 변속을 포함해서 몇 가지 사용성을 해치는 과도한 통합에 대해서는 별로 좋지 않게 생각하지만, 이외의 부분에서는 정말 영리한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또 애초에 기존의 여타 내연기관 브랜드에서 원가절감이나 디자인을 목적으로 물리 버튼을 줄이는 것과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도 모든 차량들을 새롭게 바꾸는 것을 용이하게 하고, 이를 유지보수하는 측면에서도 다양한 모델과 구형/신형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차이들을 최대한으로 줄여버림으로써 소프트웨어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만드는 것. 이게 결국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을 계속하여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데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지점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사후 지원에 막대한 비용이 들었겠죠.
요크핸들은 아마도 디자인적/마케팅 요소로 추진하지 않았을까 하네요. 머스크가 최근 핸들/악셀/브레이크 자체가 아예 없는 모델을 열심히 연구,구현,만들고 있다고 들었는데 기존 내연기관 생산자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는 가치관이죠. 그런데 위성인터넷에 관한 뉴스는 최근 거의 나오지 않네요. 바이든이 GM,포드,크라이슬러 의 전기차 부서는 모두 초대하면서 일론만 빼놓은 것처럼 일부러 언론과 미디어에서 그러는건지도 모르죠. 사이버트럭의 80년대풍 최악의 사이드미러, 몽둥이 같은 와이퍼를 달아놓아 사람들의 실망이 컸는데 기존 스타일의 사이버트럭이 나와주기를 학수고대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다 좋아보이는데 요크 스티어링 휠과 터치 조작부들, 터치식 기어와 비상등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터치 스크린으로 다양한 ui 적용에 중점을 둿다는 스마트폰에서조차 전원 버튼이나 볼륨키는 어지간하면 물리 조작 버튼을 남겨두는데...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외의 모든 부분에서는 이전까지 갖고 있던 생각이 전부 바뀌었어요. 멋진 차 입니다
품질만 모두 좋아지거나(아무리 개선되었다 한들 아직 최악.) 만약 받은 차량이 문제가 없다면 저정도 성능으론 가성비인거 같습니다. 다만 저 차는 아직 트렉 주행이 어렵다는 점.. 운전 실력이 좋아도 차의 내구성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특히 드레그 레이싱 여러번 하면 급격히 성능이 안 좋아지고(초기형 한정.) 뉘르부르크링 타임 랩스 신기록 도전했는데 중간에 퍼져버렸죠.(근데 이 차는 따로 튜닝이 더 된 차량입니다.) 아직까진 그렇게 신뢰할 수 있는 차라곤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단차 이런거 상관 없고 내구성도 그렇게 닳아가면서 운전하는게 아니고 미니멀리즘을 좋아한다면 이런 차가 좋을거 같네요. 추가적으로 아직 품질이 안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테슬라는 생산이 수요를 한참 못따라가고 있죠. 그에 따라 검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출고되는 차량이 많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거에요. 다만 공장이 더더 많아져도 해결되지 않는 다면 다른 문제가 있다는 거죠.
@@JJ-bq9gj 4680으로 기록 측정 한 듯 플레드+가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제로백도 더빠르다고 적혀 있었는데 방전속도가 빨라서 가속이 빠른 듯 에너지양은 5배 증가인데 출력은 6배 증가 거의 20% 증가라서 에너지 증가대비 출력비가 1.2라서 단순 계산시 2.4초의 80% 1.92초네요 (감속기 손실, 권선의 저항 열 손실, 타이어 그립손실 등 제외하구요) 근데 양산이 지연 돼서 2년 후의 플레드를 봐야 할 듯 2년 후면 로드스터2 나올 듯
사실 뒷자리 공간이 큰 거 탈려면 모델X 타야지 ㅋ 현재 테슬라는 제외한 전기차들은 안타깝지만 다른 기업 들은 테슬라가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OTA도 제대로 안되고 있음. 네비게이션같은건 업데이트 되는거 같은데 테슬라 처럼 전체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업체는 없음. 업데이트하고 싶으면 공장 들어가야함. 그리고 같은 용량 대비 주행거리가 100km 이상 짧은거는 감안해야하고.
테슬라가 내연기관 차량시장 파괴하고 있는 브랜드지 물리버튼 없애고 터치에 자율주행에 제로백도 미쳤고 거기에 소프트웨어 업글로 차량 성능까지 업그레이드 스마트폰 처음 나와서 서서히 진화하며 피쳐폰과 집전화기 없어지고 인제는 모두가 스마트폰 인것처럼 아마 5-10년 만 지나면 내연기관 차는 피쳐폰 처럼 유물이 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