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바람이 조금 일찍 들어서, 20대 후반에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회사를 그만두고 5년정도 방랑을 했습니다. 다행히 목표로 하는 바는 해냈지만 그걸로 돈을 벌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은 다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것도 했고, 더 바라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는데도 욕심은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직장을 다니는 지금도 마음이 흔들리고 힘든 때가 많지만 그래도 이전과 달리 더는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달래가며 버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렌님의 결정에 많은 공감이 가서 댓글로나마 응원드립니다.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직장인으로서 정말 목숨 내놓을 정도로 강한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선퇴사를 극구 말리고 싶습니다. 여기서 예외 케이스는 짊어질 책임이 별로 없는 케이스(나이가 어린 경우에 보통 해당) 입니다. 긴가민가 하다면 주말에 본인이 하고 싶었던 일을 하세요. 그리고 그것이 수익화가 된다면 그때 그나마 본업으로 할 수 있을지 말지 고민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딱 저의 상황이네요. 약 8년간 컨설팅 조직에서 일하면서 야근과 주말출근이 삶의 일부였고, 번아웃에 번아웃이 와서 어제 팀장님께 퇴사하겠다고 말씀드린 상황 입니다. 일단 좀더 생각해봐라,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고 말씀 주시면서 잡아주셨습니다. 지칠대로 지쳤고, 해보고 싶은것을 준비 하고자 했는데 막상 퇴사통보후 회사에서 붙잡으니 고민이 됩니다. 영상에서 말씀처럼 퇴사후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기력증에 빠지게 될까봐 겁도 나구요. 혹시 상담도 받으시는지 궁금하네요. 좋은말씀 잘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강도높은 컨설팅조직에서 8년동안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역량을 키우셨을 것 같습니다.번아웃에 번아웃을 이겨내신 게 안타깝지만 또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영상에서는 저의 무기력증을 부정적인 뉘앙스로 말했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인간이 기계가 아니기에 방전-충분한 휴식 중간에 꼭 필요한 스테이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공식적인 상담(?)은 아직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나누고 싶은 주제가 있으시면 아래 링크로 연락주세요!! open.kakao.com/o/sudR49kg
저 역시 '몸에서 먼저 신호를 보내서' 에너지를 찾는 방법을 강제로 찾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만난 어떤 선배님이 직장생활이라는 게 '철봉 위에 매달려 있는 것과 같다' 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사실 손을 놔도 큰 일이 벌어지지 않는데 그걸 모르고 아둥바둥 매달려 있는 거와 같다고.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에너지를 채우는 방법' '휴식의 방법'은 바로 찾는 게 아니라 '훈련'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일하는 것도 '훈련'이 필요한 것처럼 '휴식'도 훈련이 필요한.. 한 번 눈 딱 감고 '작은 일탈' 부터 해보셨으면 합니다. 화이팅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