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에 대한 생각 IV I 과학고/영재고 

선생님게서는 당장의 학원빨이 영재고 합격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 더욱 근본적으로 스스로 공부한사람이 앞서나간다는 말로 들립니다. 지극히. 당연하고요. 학원빨로 선행했던 사람이 필즈상을타고, 맨부커상을타고 노벨상을 수상하진않을거라는...

두분 모두 맞는 말씀이예요. 상위 1프로 지능에 타고난 성향과 부모와의 유대도 좋고 동기부여도 된 아이가 학원에서 선행끝낸 케이스가 영과고, 자사고 탑쪽을 찍어주더라구요. 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주도로 올라가는 아이들은 무서운 저력이 있죠. 대입까지의 과정에서 따라잡긴 쉽지 않을 수 있어요. 왜냐면 다 똑똑한 애들인데 출발선이 다른거니까…대학가서는 좀 다를수 있죠. 자기 주도로 성장하는 아이는 자력으로 눈덩이처럼 커지겠죠. 케어받고 성장한 영재는 전문가가 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필요나 가능성이 적어진다 생각해요. 부모의 케어가 끝나는 순간 나는 자랄만큼 자랐다고 생각할테니. 그러나 자기 주도로 어른으로 성장한 아이는 진짜 학자가 되고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죠. 이건 딴얘긴데 혹시 아이가 부모가 케어해가며 성장했는데 번아웃 오고 포기한다면 모든걸 놓고 사랑해주시기 바래요. 이해해주고 아이에게 귀기울여주고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에 용서를 구하면 아이는 재활가능합니다. 사랑하고 미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존감을 헤친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세요. 아이가 사랑받고 있음을 매순간 느끼게, 조건없는 사랑을 보여주세요. 회복하고 자신의 힘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기주도란 사랑과 믿음으로 생깁니다. 내가 주고 싶은 사랑을 주는게 아니라 아이가 사랑받는 느낌이 들게 하는것이 중요해요.(이걸 잘 못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또 아이를 믿어주고 스스로 선택하게 해서 내적 동기를 자신 안에서 발견하는것에서 나옵니다. 진짜를 깨닫는데 이십년 걸려서 공부 내려놨던 첫째가 재성장중입니다. 공부뿐 아니라 뭐라도 해내는 슈퍼 파워를 갖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