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아란 우체통 ] 발걸음이 멈추는 곳은 내 시선이 머무는 그 곳. 고개 들어 본 하늘엔 하얗게 그려진 너의 모습. 걷다가 바라본 그곳은 구름이 만든 하얀 편지지. 마음 하나 그려 넣고 저 구름에게 부탁해요.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보고싶다는 그 한마디 말, 눈물로 씌어진 손가락 글씨. 손가락 글씨로 눈물 위에 써. 누워서 바라본 저 하늘은 너에게 가는 파란 우체통. 걷다가 바라본 그곳은 구름이 만든 하얀 편지지. 동그란 마음 하나 그려 넣고 바람에게 부탁해요.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오늘도 보는 파란 우체통, 설레는 맘으로 열어 봐요. 사랑한다 전하고 싶어서. 사랑한다는 말 듣고 싶어서. 걷다가 바라본 그곳은 구름이 만든 하얀 편지지. 마음 하나 살포시 그려 넣고 바람에게 부탁해요. 이 마음이 너에게 닿기를. 바람에게 부탁해요. 너에게 닿기를. 나의 마음이, 구름에 쓰는. Lyrics : 그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