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도메스틱 패션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고 얘기 부분이 굉장히 와닿습니다. 할인을 하면 재고부담엔 좋겠지만 브랜드 밸류나 컨셉에 따라 할인을 하는것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말씀하신 내용처럼 한번 세일을 시작하게 되면 브랜드에 관심있는 고객들은 다음부터 세일가가 적용되지 않은 가격은 부담스러워 하는 경향이 생기더라구요. 추가로 국내브랜드는 판매마진비율이 2~3배 되는곳들이 많으며 무신사 또는 온라인편집샵에 항상 상위랭크를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 빼고는 거의 국내제작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물량이 적다보니 해외제작은 어려워 국내에서 생산하는데 해외생산시 제작수량이 기본 천장단위다 보니 큰 국내 브랜드 아니고서야 제작하기 조금 힘든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국내 스몰브랜드는 국내생산하면서 퀄리티도 신경쓰고 판매비율도 높게 잡지 않는 경향이 아직까진 제 기준으로 판단했을때 많은것 같아서 괜찮은 국내브랜드가 있다면 눈여겨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브랜드 많이 사랑해주세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user-pg5gs5hy8j 디자인이라는 영역이 소유권이 있거나 독점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해당브랜드에 시그니처적인 디자인이나 특징을 모방하는거면 문제가 어느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핏이나 비슷한 스타일일로 모방하는것은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user-pg5gs5hy8j 원래 트렌드를 이끄는게 명품 브랜드들로부터 시작되는거라 비슷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음 거기다 한국은 패션쪽으로만 보면 ㅈㄴ수준 낮아서 진짜로 갖다 복사하는 곳이 있다 하더라도 어쩔 수가 없음 다른 나라도 다 이러면서 커왔어서 인런 현상이 싫으면 일본 브랜드 사야함
패션이라는것은. 결국 유행이라는건 업자들이 주도하는 것일뿐. 이전세대 패션 죽이기를 하고 새로운걸 내야 옷을 계속만들면서 팔수있으니까. 유행이 10년주기로 바뀐다면 아무도 옷을 사지 않을듯. 옷내구성은 생각보다 긴데 유행이 바뀌어서 입을수 없는 옷들이 많음.. 옷은 특히 유행을 1~2년단위로 바꿔버리니... 구조가 이런데 재고를 안쌓아놓는게 답일듯. 어차피 1~2년만 지나도 디자인이 싹 바뀌어버리는데.
대부분의 사상이나 흐름이 [혁명 -> 확산 -> 평준화 -> 응용 -> 악용 -> 부패 -> 반발 -> 혁명] 이렇게 순환된다고 생각합니다(패션은 [악용 -> 부패 -> 반발] 이 단계가 '피로감(질림)'으로 대체되는거죠). 그리고 혁명은 보통 거의 주류에 반하는 흐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전것이 돌아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훨씬 발전한 형태로 돌아옵니다. 예를들어 미니멀리즘 이전에는 맥시멀리즘(디테일이나 색감이 강한스타일)이 유행했다가 17-18년도쯤 미니멀리즘이 유행 했다가 이제 다시 맥시멀리즘이 부상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맥시멀리즘이 이전처럼 디테일이나 색감이 강한 의류를 입는것이 아닌 스타일 종류에서의 맥시멀리즘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해요. 이제 맥시멀리즘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스타일로 입는 형태로 돌아온거죠. 그래서 이제 거리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스타일들이 획일화 되지않고 좀 더 다양하고 풍성해졌다고 생각해요. 저는 패션 종사자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이지만 이런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있다 정도로만 보시면 좋을거같아요!
패션 산업은 앞으로 더 어려워질거에요. 기후위기에 일조하는 산업이면서 그 영향도 받는 산업이거든요. 유행을 바꾸며 과도한 잉여 생산물을 만들고 못팔아서 버리고 태우고 그러면서 기후위기를 불러오던 게 패션계의 업태.. 그 조차 무의미해질 정도로 환경이 아주 나빠지는 시점이 오면 지금처럼 빠른 유행같은건 점점 사라지고 업계가 축소될겁니다. 당장 먹을거리 경작지도 줄어들면 목화를 키울수 없거나 비싸지겠죠. 양이나 소 같은 동물을 키우는 것도 날씨 때문에 힘들게 되면 목축 산업도 영향을 받을거고요. 극도의 더위와 추위가 반복되면서 간절기 옷은 더 안팔리게 될거고요. 패션업계가 나름 뭐 자성을 한다고 식물로 가죽을 만들고 업/리사이클링을 하는것도 그들이 인위적으로 유행을 조장하고 과잉 생산해서 태우는 양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가까운 노력입니다. 2000년대 Y2K는 10년은 지속되기라도 했지만, 근 5년이내에 얼마나 빠르게 70년대부터 y2k “올드머니” 하는 재벌 따라하기까지 얼마나 자주 유행이 바뀐건지. 그게 이 산업이 얼마나 여러모로 지속가능하지 않다는걸 역설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안전자산에 돈 꿍쳐놔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패션 자체에 관심은 많았고 이렇게 재무재표 포인트도 콕콕 짚어주셔서 앞으로 공부 조금씩 해 가며 몇년 뒤 각을 재 봐야겠네요! 아직 몰라도 너무 모르는데다 시드머니도 없으니 몇년 후를 기약하는것으로 하겠습니다 ㅎ
이 회계사님 정말 중요한 말씀 해주시고 계십니다. 결국 저말씀은 체화재고(땡처리)문제로 이말은 즉슨 cogs, 보관창고비, 땡처리식으로 브랜드 이미징등 너무나 중요한 말씀이네요. 이전 말씀해주신 내용 바탕으로 현재 투잡을 하면서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1년만에 매출 3~4억에 재고자산 매출대비 2%로 1인 기업이지만 관리회계(출고수량기반 데이터) 재무회계(재고자산기준) 둘다 관리하면서 수불부 또한 관리회계기준과 재무회계기준 매칭률이 98%로 열심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ㅎㅎ 너무나 큰도움이 되는 영상으로 항상 감시합니다❤
재고자산 분석 정말 유익하네요. 22년에 스트릿 기반 유행이 지나가면서, 어린 친구들에게 크게 흥했던 커버낫과 디네댓 재고자산이 크게 늘어난 거 같아요. 과연 커버낫과 디네댓은 올드머니에 맞는 좀 더 캐쥬얼한 무드로 전환할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전개하되 브랜드 비중을 줄이고 새 브랜드를 런칭할지 기대가됩니다.
영상 잘봤습니다. 역시 핏감이 중요 할려면 패션 브랜드 보단 나 자신 이겠네요 핏감이 중요헐려면..아무래도 내 몸과 얼굴이.. ㅎㅎㅎ 😂😂😂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나중에 내마음에 드는 옷을 입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일반인 보통은 같은 옷 입기 싫어 하는 심리가 있어서 기성품 보단 나만 알고 있는 브랜드가 그냥 절대 안떳으면 하는 이기적 심리도 있더라구요 😂😂
유럽은 TKmaxx 라고 재고 싱픔들만 구입해서 저렴한 가격에 하지만 실제 구입한 것보다는 비싸에 파는 곳이 있어요. 한국 제품도 있음 유럽 전역 물건 담당 개나타 미국 회사 제품들도 있음.. 명품도 있음.. 유럽이니 해외 제품 같은 경우 현지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내놓으면 예를 들어 한국 제품같은 경우 힌국 시장가보다 비싸게 파는 경우가 많음.. 생각해보라 얼마에- 구입했겠다…즉 돈 번다는 이야기.. 유럽은 경제 안좋아져서 TKmaxx 요즘 물건이 없음.. 다 여기서 삼 ㅋㅋㅋ 재고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누가 이런거 함 해보삼..
패션은 살아있는 생물이라 브랜드 파워뿐 아니라 트랜드등 여러가지 것을 고려한 가격으로 재 해석됩니다. TXmaxx뿐 아니라 여기저기 이런 재고 물건을 파는 사이트는 너무 많습니다. 유럽의 경우 스타일 보다 실용성위주로 가기떄문에 이런곳에서 수요가 많이 발생되지만, 한국의 경우는 어려울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