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연주회 때 넘순이(악보 넘겨주는 사람)했는데, 리허설 정말 열심히 하고 배 미친듯 고팠을때, 교수님이 평양냉면집을…..: ㅠㅠ 냉면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배가 고파서 돌이라도 씹어먹을 수 있을 지경.. 한 입 먹고.. 느꼈던 그 혼란스러움이란…. ㅋㅋㅋㅋㅋㅋ 음식이 잘 못 나왔나? 어리둥절 ㅋㅋ 도저히 못 먹겠다 싶은.. ㅋ 내가 배가 덜 고프구나 싶었음
보이차 전문 직종으로 일을 했었는데... 발효차의 독특한 맛이나 향이 참 풍부하지요. 그 맛이나 향을 느끼기 까지 참 힘든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예, 딱 잘라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맛이 틔미한건 틔미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사람들 중에는 발효가 끝나 아무 맛도 향도 나지 않는 상태가 된 -더 이상 보이차라 할 수 없는?- 보이차를 [無맛이 진짜 맛이다] 라는 분들도 계신다던데... 예, 맛이 없는 건 없는 겁니다... 물론 섬세한 맛이나 향을 감별하기 위해 자극적인 것을 최대한 삼가야 하기는 하지만... 예, 그래도 심심한 맛은 심심한 맛이지, 절대 다수가 맛있다 고 할 맛은 아니죠... 뭐, 그렇다구요... (제대로 미각이 없으면서 그냥 맛 없는 게 맛이라고 박박 우기는 일부 꼰대들만 아니면 뭐 상관 없겠죠?)
근데 솔까 요즘은 평냉 워낙 핫해져서 저걸로 가늠하긴 좀 그렇죠. 5년전쯤도 오히려 남북정상회담때, 양념듬뿍치는 현역 평냉이 내려와서 기존 통설이 뒤집히는 사건이 난 시점이라 이야기가 다르고 10년전쯤이어야 아직 평냉이 매니아음식이던 시절이니 가늠자로서 쓸 수 있었을 듯. 저는 첫 평냉이 을밀대였는데, 을밀대는 육수맛이 비교적 진한편이라, 평냉의 닝닝(와우를 안해서 딩딩은 쫌끔^^)함이란걸 피하고 처음부터 맛 제대로 들였죠. 그 뒤로도 다양한 평냉집을 나름대로 섭렵했는데, 이미 첫맛부터 잘 들인터라, 닝닝하든 진하든 어딜가든 평냉이라면 죽습니다. 물론, 그래도 국물은 진한게 좋으니 제일 좋은건 우래옥인데, 이제 우래옥은 은가이 근면성실하지 않으믄 못 가는 집이 되어부러서 좀 아쉽네요 ㅎㅎ
하긴 순대국을 처음 먹을때가 25살 사원때였는데 순대도 안 먹는 사람을 대리님이 자꾸 맛있다고 점심시간마다 데려가니까 내돈내는것도 아니고 법카로 먹는거니까 한번 맛이나 보자 하고 따라가서 처음 별로네 하고 먹다가 나중에 한 여서 일곱번 먹으니까 내가 알아서 찾아서 가서 먹게되고 들깨가루 뿌리는 양도 조절하고 고기도 많이 넣어달라고 스스로 말하고 다니더라 ㅋㅋ 횽 말대로 맛이라는게 존재한다는게 느껴지면 그냥 비주얼이나 냄새는 처음에 별로더라도 거기에 나중에 익숙해짐.
요즘 평양 냉면이 너무 비난만 받는거 같은데 평양냉면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이 입을 타고 전해진다는건 요즘 그만큼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냉면집이 없다는걸 반증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할머니가 고향이 이북쪽이라 돌아가시기전에 명절때는 간혹 냉면을 집에서 만들어 먹은적이 있는데 소잡뼈 , 고기부분을 몇날 몇일 장작불로 고아서 국물을 내고 이 국물을 얼려서 육수로 냉면을 해먹으면 정말 진한 곰국에 면말아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요즘 냉면집들이 이렇게 잘하는곳이 없습니다. 사골을 몇날 몇일 우려서 육수만들고 한그릇에 9000원에 팔면 아마 가스비부터 인건비까지 재료비 조차 안나올겁니다. 이런 고물가 고인건비 여러 물가상승과 맞물리다보니 요즘 진한 육수를 맛보기가 힘든거 아닌가 싶습니다.제대로된 평양냉면은 정말 맛있습니다.
정작 옥류관 평양냉면 먹어본사람들이나 평양에 사는 북한식당 직원들은 평양냉면에 식초랑 겨자 때려넣고 먹어야한다는대 한국의 사이비 미식가나 방송에서 슴슴함맛으로 먹느니 원래 그렇다니 헛소리함ㅋㅋㅋ 예전 유튜브 없을때나 통했지 요즘엔 해외 북한식당 가는 유튜버들이 많아서 구라가 안먹히죠. 오리지날 평양냉면이 있다한들 살얼음 가득한 한국식 냉면 찾는 손님한테 경쟁이 안될듯 평양냉면은 그냥 찬 국물이던대
평양냉면에 대한 썰도 많았고...순정으로 먹어야 된다고 부심 부리는 사람도 많았는데.. 남북회담 후던가? 북한 옥류관에서 진짜 평양냉면을 남북이 모여 먹는데.. 북한사람들도 냉면에다가 다데기에 식초 다 넣어서 먹더란다. 어느 한국기자 " 원래 그렇게 넣어서 먹습니까? " 북한사람 " 먹는사람 맘이긴 한데, 아무것도 안넣고 뭐하러 맛없게 먹습니까? " 이런 내용의 기사가 쏟아지니 순정부심 작자들 아갈 싸물었었다. 결국, 서울 안가본놈이 서울 제일 많이 안다고 떠들듯이.. 평양냉면도 마찬가지였다. 평양냉면 순정부심인 사람들은... 처음에는 별론데 자꾸 먹다보면 맛있고, 자꾸 생각나고... 이런 논리로 말하는데 안그런 음식이 있나? 한국 처음 온 외국인 데려다가 청국장 먹이면 똥냄새 난다고 진저리를 치는데 계속 데리고 가서 같이 어울려 먹고 하다보면 결국 청국장도 좋아하게 되는 이치와 별반 다를거 없어 보인다.
유튜브 없을때나 뭐 슴슴한 맛이니 하면서 사기칠수 있었지 평양출신 북한식당 종업원 그리고 탈북자들 전부 옥류관 평양냉면 먹을때 식초 겨자 다데기 넣어 자극적으로 먹음 그거 안넣고 어떻게 먹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던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수요미식회니 뭐니 사이비 황교익같은인간 나와서 미식가인척 음식에대해 잘아는척 리얼 소름돋았음
@@user-nt5xc9pp7s 짜피 반동분자 지방보내고 개성도 지금은 원래 토박이 개성사람 다 북쪽 보내버렸으니 걔들이 오리지널 평양사람이라 하는것도 코미디임. 그래도 애초에 이렇다 정해진 먹을거리도 아니고 뭘 넣는지는 본인 기호지 ㅋㅋㅋㅋㅋ 애초에 아지노모토가 일제 때 부터 두루 사용된 마당에 슴슴한 맛 따지는것도 웃기지 ㅋㅋㅋㅋㅋ
@@user-investing_life 옛날에 먹던 냉면은 진짜 먹을 거 없어서 그렇게 만든 거... 설렁탕이 옛날에 먹을 거 부족해서 고기 오지게 삶았다가 그 국물이랑 고기 조금 먹던거랑 비슷함. 설렁탕에 고기 쬐끔 넣고, 소금, 후추 안넣은 거만 먹고서 "아 이게 진짜 설렁탕이지!!"하는 거랑 똑같은 거임ㅋㅋㅋㅋ
@@wingwangloosegwangㅋ 정반대로 알고 계시네요. 평양냉면은 꿩과 양지를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오히려 양반들만 즐길 수 있던 고급 음식의 상징이었고 레시피가 잘 보존되어 현재의 서울 평양냉면으로 자리잡았으며 북한에선 가난해서 평양냉면의 재료를 구할 수 없으니 맛이 없어서 값싼 식초나 다대기를 때려넣기 시작한 겁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봅시다. 육향 진한 현재 서울의 평양냉면과 식초 때려박는 현재 평양의 평양냉면 중 뭐가 더 단가가 높을까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