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 더 끝내주는 점은 푸리나의 영웅담이 밝혀지는거 자체가 천리의 귀에 포칼로스의 농락이 들어가는 꼴이 되는 건데 이 사실이 공인시 되는순간 천리가 직접 폰타인 부수러 재강림되는 꼴이어가지고 (무려 찬탈했던 물의 권능이 다시금 용의 손으로 돌아간 것이니) 그건 푸리나와 포칼로스의 노력을 전부 삽질로 만드는 꼴이라 더더욱 안하려는 거라는 것 칭찬+볘려+염려 3종 콤보
푸리나가 인간이라고 밝혀지고 난 뒤에 더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재판 도중에 푸아송 마을에서 떠 온 원시모태바닷물에 직접 손을 집어넣은게 대단한 거 같음... 자신이 인간이기에 용해 될 것이 확실한데 폰타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자기희생을 한 거나 다름이 없기에 그 겁많은 푸리나가 그런 선택을 했다는게 뒤늦게 충격적이였음
그런데 이게 좀 이상한게 신에서 분리된 인간이니 폰타인 사람과는 다를수 있다는 건데 인겜에서도 포칼로스가 “완벽한 인간”이라고 계속 강조하는데 애초에 “완벽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기에 “완벽한 인간”이 있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라 신이라고 말할수도 있다고 봄 거기에 시그윈이 확인했다는 반응도 너무 긴장해서 가지는 반응과 비슷하고 본인이 자각을 못하는거지 육체는 평범한 인간이 아닌거 같음
나중에 신들이 다같이 모였을때가 기대되네여 ㅎㅎ 푸리나가 "제...제가 이자리에 있어도 되나요?" 하면서 자기뺴고 다 신이고 여행자 앞에서 한 모든 신 심판할 수 있다는 발언 등 그동안 연기였지만 오만했던 태도등 머릿속으로 스쳐 지나가고 나히다는 그 생각을 읽고 있고 벤티는 푸리나 부담되게 술 취한체 옆에서 재잘되고 종려는 "내가 연극에 조예가 깊은데 한번 천리를 속인 세계최고의 배우의 연극은 보고 싶군" 이렇고 라이덴은 푸리나가 한말 진심으로 받아들어서 "한번 겨루어 보고 싶군...." 이런 모습보면 재밋겠네요 ㅋㅋ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리가 제일 짠했음 푸리나는 자세히 알지도 못한채 본체의 분신격으로 인간의.존재로 500년동안 정체발각되지 말아야한다는 대전제하에 신으로 위장신분 가지고 정체발각 X 예언을 어떻게든 극복하기위해 발버둥 쳐야 하는데 주변인들은 자기를 이해하긴 커녕 완전 혼자 고립된 상태서 살아가야 했는데 진짜 일반적인 상황이면 폐인 되거나 마음의 병 얻어서 몸져 누우는데 그걸 해낸다는게 진짜 짠했음...
인간의 정신으로 500년을 견디고 예언을 극복할 방법을 모르니 매순간 긴장상태일테고 한순가 자신이였던적이 없었으니 인간 푸리나는 인정받을만했죠.. 5막덕에 전에서 쪼~금 허접하게 느껴지던 푸리나를 다시보게 됐고 애정을 느끼게 됐네요. 이번 폰타인 5막이 지금껏 신의 이야기중에 젤 좋았어요
@@user-cz8gt3rg6u 그게 맞는것도 사실인데 그걸 보는 소비자로서 평가하자면 애가 500년동안 광대짓을 하고 위로라고는 신격의 포칼로스한테 수고했어 행복해 정도 빼고 없었던 데에다가 본인도 어떻게 해결이 된건지 전말을 모르고(아마 앞으로도 천리한테 폰타인을 살리기 위한 포칼로스의 수작을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몰라야 할 테고) 정확히 진실이 들어나기 직전까지 여행자를 포함한 모든 폰타인 사람들에게 린치 직전까지 갔으면서 마신임무 엔딩에서도 그동안 같이 일했던 폰타인 주연들 모두하고는 한번씩은 후일담 대화를 나눴으면서 푸리나하고는 대화도 나눠보지 않았고 하물며 신격의 존재가 아닌 인간 푸리나의 그동안의 행적을 모두 봐놓고서 가장 푸리나의 괴로움을 직접적으로 아는 입장으로서 우리의 분신역할을 하는 여행자라는 캐릭터가 앞뒤 생략하고 바로 관계의 벽을 허물어 버리고 그런 태도를 보인게 차라리 뒤의 후일담이라도 더있었다면 몰라 이럴거면 오페라 하우스에서 나온 푸리나의 거주지를 찾아주는 미션이라도 주면서 천천히 푸리나와 관계를 좁히는 이야기라도 넣어줬어야 했는데 사실 폰타인 전체 스토리를 보면 푸리나와 여행자의 관계는 수메르의 나히다만큼 가깝지도 못하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심지어 푸리나가 사는 거주지와 근황도 전설임무 시점에서 알게 된 애가 과할정도로 허울 없이 대하는 게 친근감보다도 싸가지가 없어 보일 수 밖에 없는 거죠 제가 싫어하는 방식의 묘사법입니다. 묘사와 전개로 전달해야할 중요한 포인트를 생각하지 않고 글이나 후일담 심한경우는 독자더러 알아서 해석하라식으로 대충 넘어가고 다음편을 만드는 행위이죠. 디즈니 마블 그것들이 지금 그짓하고 있어서 나락중인것처럼 솔직히 이번 전설임무의 여행자는 좀 제작진들의 서투른 실수로 보이더군요. 하다못해 월드 임무나 이벤트라도 해서 푸리나의 후일담을 전달해 준 뒤에 지금의 에피소드로 갔다면 어느정도는 자연스럽게 느껴졌을 텐데....
500년동안 일개 인간이 정확한 기약 없이 그냥 폰타인을 구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버티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진실을 모르고 체념했을때 진실을 깨달은 충격은 너무 커서 혼자 있는 시간 준거라고 생각함. 전설임무 때는 그냥 윗댓 말대로 신이 아니고 친구로 대한거아닐까 싶음. 괜히 더 생색내고 고생했다고 하는것보단 푸리나가 그 얘기를 할 준비가 됐을때 얘기하는게 좋을지도?
원신의 큰 서사 자체가 힘이 고대의 비인간적 존재에서 '신'이라는 초월자로, 그게 인간이란 민중으로 옮겨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신격을 직접 받아 바톤터치한 최초의 인간인 푸리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4장의 폰타인 이야기는 느비예뜨의 이야기이고 푸리나의 이야기는 8장쯤 나올듯
마신 임무와 전설 임무... 이번 폰타인 마신 임무 5막의 서사 진행과 결말은 여러 의미로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폰타인 마신임무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여행자라는 관찰자적 도구를 택한 미호요가 이 도구를 적재적소에 사용하지 못한 방식이기에 아쉬움이 큽니다. 처음 푸리나를 보았을 때 얘는 이중인격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스토리가 진행이 될 때마다 이중인격을 보여주는 건 여행자와 페이몬이었던 거 같습니다. 스토리에 좋은 평가를 주지 못하는 사람들의 주된 관심은 폰타인 스토리 전체의 흐름에서 여행자와 페이몬의 갑자기 달라지는 태도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스토리에 좋은 평가를 주는 사람들은 그러한 미시적 장치가 아니라 더 큰 서사적 장치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일 겁니다. 이들에게 폰타인 마신 임무에서 중요한 부분은 푸리나라는 연극 장치에 대한 떡밥과 앞으로 던져지는 떡밥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이었으며 그것만큼 중요하지 않은 부차적인 부분은 가볍게 넘어가도 되는 것이고요. 폰타인 마신임무를 만든 사람들 또한 그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마신임무 스토리를 ‘마신이라는 스토리 진행과 그 폭풍 속에 뛰어드는 여행자 두 가지 모두의 완성’을 완성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에겐 폰타인 마신임무가 미완성이며 이야기의 흐름이 연결되어있지 않다고 여겨질겁니다. ‘마신이라는 스토리 진행’만이 완벽한 서사로 인식하는 사람들과 서로 물고 뜯고 싸우는 이유가 여기 있을 겁니다. 서로가 동일한 컨텐츠를 소모함에 있어 얼마나 각자의 문법과 관습에 의존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나니까요. 스토리 제작자들은 마신임무에서 완결적 서사를 만드는 것에만 고심을 했지만 그것을 소비하는 대중의 경향에 대해서는 이해도가 부족한 것은 명확합니다. 그 부분의 최정점이 푸리나 전설임무 1막이고요. 전설 임무는 아무래도 만화적 유흥적 요소가 강해야하는데 마신 임무에서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헤묵은 감정과 여행자&페이몬의 태도가 모순의 정점으로 치달으니까요. 폰타인에서 무엇을 보여주고자 했는지는 이해가 됩니다. X약, 살인, 인신매매 같은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면서 앞으로 원신의 스토리가 딥다크한 방향으로 간다라는 효시일 것이지요. 변환점을 제시한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스토리는 점점 어두워지는데 여행자랑 페이몬은 정반대로 밝아집니다. 폰타인 마신 임무 1막에서부터 조짐은 있었습니다. 리니리넷 마술할 때 사람 압사당하는 사고를 보고도 오페라하우스 나오자마자 우스꽝스러운 안경을 쓰고 어때 나 어울려? 하는 모습은 기존에 여행자와 페이몬이 보여주던 모습과는 극도로 상반되어 당황스러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인단이라고 그렇게 경계하던 리니 리넷에 대한 변호를 하게 된 심적인 변화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요. 수메르에서 나히다를 살신성인의 자세로 물심양면 도와준 여행자의 태도와는 상반됩니다. 푸리나 전설임무에서 꼽주는 장면들을 보면서 나히다는 왜 도와준건지에 대한 의문을 계속해서 지울 수 없었습니다. 나히다가 ‘넌 나를 좋아해야하고 넌 나를 반드시 구해줘야해’라고 정신조작이라도 가한걸까요. 두 나라에서 보여준 여행자의 태도 중 어떤 것이 진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마신임무의 서사라는 조각과 여행자와 페이몬이라는 조각 개별은 개별로 두면 하나같이 빛나는 조각이지만 그 둘을 합쳐놓으니 매우 어색합니다. 서로 다른 관점에서 같은 대상을 소비하는 사람들 사이의 괴리를 단순히 ‘겜안분’ ‘유튜브에디션’ 따위의 논리적 편의성으로 치환해서 서로를 매도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나타와 스네즈나야 그리고 켄리야가 남아있으니까요. 어쩌면 티바트편 다음의 세상이 있을 수도 있고요. 푸리나 전설임무2막이 나올지 느비예트 전설임무 2막이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이 부분은 해결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전 마신임무의 완결적 서사 자체에 중점을 두고 봤었던 유형이라, 서사에 크게 위화감을 느끼지는 못했던것 같습니다. 리니와 리넷의 변호와 관련된 심경변화 라든가, 페이몬이 안경을 들고 장난치는 장면에서도 그다지... 다만 큰 서사가 다 끝나고 인물간의 세부적인 이야기를 다룰 시점으로서 마지막에 푸리나를 속인것에 대해 직접 만나 미안하다는 말은 할줄알았는데, 떠나버렸다는 말과 함께 그대로 끝이 나버렸을땐 저도 조금 당황했습니다. 마신임무에서 그녀가 받은 상처에 집중하도록 설계했다면, 전설임무에선 그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더 다루어줬다면 좋았을텐데...
느비예트가 푸리나에 대해 생각하는 게 단순히 푸리나가 500년 동안 연기하며 고통받으면서 폰타인을 지키려 했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된 것뿐만 아니라 느비예트는 재판과 사건, 일상에서 인간을 통해 많이 배웠을텐데 그로 인해 푸리나가 겪었을 일들이 인간에겐 너무 가혹한 일임을 알고 있었을거고 다른 폰타인 사람만이 아니라 자신 역시 푸리나의 희생의 수혜자이니(고대용의 대권 넘겨받는 것) 안쓰러움과 더불어 그동안 자신의 행동에서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된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리를 보면서 느낀게 푸리나를 보면 현실의 코미디언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떤 코미디언의 어머니가 그러더라고요. 자기는 자기 자식이 나오는 예능이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절대 보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자신이 웃고 싶지 않을 때 남을 웃겨야 하는 그 상황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자기 감정을 죽이고 연기를 해야 하는 코미디언이라 공황 장애처럼 마음의 병이 생기는 사례들도 있고 이건 코미디언뿐만 아니라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받으며 살아가는 다른 직종의 종사자들도 마찬가지고요. 500년의 그 지옥같은 시간을 견딘 푸리나를 보면서 웃퍼요. ㅠㅠ "임금이 태평한 태평성대를 보았느냐? 내 마음은 지옥이기에 그나마 세상이 평온한 것이다!" -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user-hf7hd8fp8m 음~ 생각해보면 그것도 그렇네요. 어차피 근본은 세계수기도하고 세계수에서 태어난 화신이 모두 초목의 신이라면 그것도 어느정도 납득이 되긴합니다. 다만, 초목의 신이라는 이명이 룩카데바타가 탄생 후 이룬 업적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그 업적은 룩카데바타가 이룬 것이지 나히다가 이룬 것이 아니라서 초목의 신이라는 이명을 나히다에게 쓰는게 맞을까?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나히다가 룩카데바타의 바램대로 세계수에서 룩카데바타의 존재를 지우면서 모든걸 이어받았으니 이명을 이어받는 것도 당연하긴하네요.
@@Hitori_Band 그래서 여행자의 기억을 토대로 이야기했던거.. 업적 자체를 이뤄낸건 룩카데바타고 세계수에서 지워지면서 그 업적이 자연스럽게 나히다가 이룬것처럼 덮어씌여졌을 뿐 실제론 다르다는 걸 여행자는 기억하고 있으니까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대로 세계수의 화신으로 탄생한 모든 풀의 신들이 초목의 신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태어난다면 나히다도 초목의 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업적에 의해 이명이 붙여진거라면 나히다는 반쪽짜리 초목의 신이라고 생각함
모든 신이 극찬이군요. 포칼로스와 푸리나의 차이는 신력과 지식의 차이겠죠. 분리 전에 계획을 짜고 육체에서 신력과 지식을 빼왔으니 지혜는 동일하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나히다 인증 땅땅땅ㅋㅋㅋㅋㅋㅋ 같은 생활 환경이었다면 저 새침한 성격과 예술 좋아하게될 것이었던 것도 똑같았다고 봅니다.
평소에 취객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 느비가 말하는 일곱 신은 뭔가 더 그 본질을 이야기 하는 거 같아서 좋음... 황금의 신, 미풍과 희망의 신, ....히키코모리.? 뭐냐 ㅋㅋㅋㅋ 여튼 나루카미와 초목의 신. 인간으로서의 푸리나가 "정의의 신"이라 인정받을 만큼 엄청난 노력... 내 생각이지만 만약 ! 정말 만약에 천리를 속이는데 실패했다 하더라도 푸리나가 무대 뒤에서 발버둥 치고 해온 노력을 생각하면 실패했다 한들 그녀는 여전히 정의의 신일 거임. 정말 최고야... 이 4.2 스토리를 본 뒤에 다시 4.1 마신임무 (리니와 타탈 심판) 돌아보니까 처음에 나온 첩자에게 정보를 얻는 방식도 [인간]이 쓰는 방식이고 심판 중에 속마음을 보여주는 연출도 그녀의 [인간성]과 또 속마음은 겉과 많이 다른, 즉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암시하고 있었던 거 같음. 이중인격설이 가장 많았는데 윤치님 말대로 인간이 노력해서 500년 동안 외롭지만 정의를 위해 싸워왔다는 이 스토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이상 아직 전설 임무는 안 본 사람의 감상이었습니다. + 벤티가 말하는 푸리나는 분명한 칭찬 일색임. 근데 왜 채팅창 초반에 "저시키" "이시키" "넌 나가라" "?" 같은 반응이야? 말 뜻 이해를 못한 거 뿐이지? 그치? 벤티가 사과를 좋아하는 만큼이나 푸리나를 극찬하는 내용인데 내가 벤맘이라서 속상한건 아ㄴ, 맞는 거 같고........ 그래도 윤치님이 말해주셔서 다행이다... 역시 분석능력 고트. 그런 뛰어난 예술가가 (푸리나 뿐만 아니라 음유시인 소년을 암시하는 말일 수도 있음.) 세상을 구하는 건 흔히 있는 일 이라고 말하며 지쳤을 푸리나를 배려하는 말이기도 함. (그냥 얼버무리려 한 말일 수도 있지만, 암울한 시대에 시나 그림, 춤 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이야기는 꽤 많기도 함.) 같이 공연하자고 말하는 것 또한 굉장한 호감 표현이고. 그러니까 주정뱅이라고 무조건 갈고리부터 치지 말아줬음 좋겠음. 주정뱅이가 맞긴 한데 이번에는 각 신들이 그들만의 방법으로 인정하는 걸 보여준 거 잖음? ++ 세상에 다른 댓글 읽다가 벤티가 하지 말자는 의견을 말한게 공연으로 푸리나의 영웅담이 퍼지면 그 영웅담이 천리까지 닿아서 다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담겼을 수도 있다는 해석을 봤음...... 대박이다
벤티에게 있어서 음유시인이(혹은 예술가가) 뜻하는건 자기 자신도 있겠지만 벤티가 정령이었던 시절 폭군에게서 반란을 통해 몬드를 구해내었던 벤티의 음유시인 친구를 뜻하기도 하죠 벤티의 지금 모습과 음유시인이라는 직업도 그 친구가 죽고 그 모습을 따라하는 것 이기에 푸리나에게 한 말은 몬드를 구해냈던 그 친구 못지않게 푸리나 또한 인정 한다는 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느비 대사 보면 벤티랑 종려는 원소권능 얻기 전에 각자 희망의 마신과 황금의 마신이었나 보네. 근데 종려는 몰라도 벤티는 드발린이라는 용이 있는데 드발린이랑 느비예트 싸우는 것도 재밌겠다. 아니...님들 누가 더 강할까 물어본게 아니라 드발린이랑 느비예트가 플블로 나와서 티격태격하는게 보고 싶다는 거였음요...
큰 떡밥이네요. 푸리나 전설임무때 "푸리나님은 인간과는 다르다(인간보다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라고 언급한 것도 그렇고, 마지막에 물원소 신의 눈을 얻었지만 푸뉴무시아를 같이 쓴다는 것도 그렇고.. 물 위를 걸어다니는 것도 그렇고..(정확히는 푸리나(포칼로스)의 손님이 존재할 때만..) 포칼로스랑 푸리나랑 목소리가 같은 것도 그렇고(결론적으론 포칼로스랑 푸리나는 동일인물이니 이상한 것도 아니다..) 게다가 제가 보기엔 푸리나는 인간이 아니라 물의 정령 비슷한 존재가 아닐까요? 푸리나의 신격이 자신의 인격을 분리해서 만든 존재니.. 인간이라 볼수는 없죠
이미 6개월이나 지난 이 시점까지 와서 느끼는거지만 미래에 대한 예언을 막아야 한다는 말은 미래에서 시간 여행을 해 과거를 바꾼다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만들면 예언의 회피는 타임 페러독스가 되는거고, 보통 이런 느낌의 스토리는 5막처럼 이미 일어난 일을 바꾸지 않고 결과만 바꾼다는 이야기로 흘러가니까...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관찰자가 존재해야 하는데 그 관찰자 역활을 여행자가 하게된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