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개인적으로 뉴베가스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동료는 아케이드죠. (두번째는 부운) 지적이고 사상적인 부분에서 안목이 높고, 언변도 상당히 뛰어난데다가 머리도 잘굴리고, 에너지무기도 잘쓰고...여러모로 마음에드는 구석이 상당하죠. 개인적으로 론섬로드가 리메이크 된다면 파하버와 닉 발렌타인처럼, 아케이드만은 그곳에 대려갈수 있고, 거기서 그만의 상호대사가 있도록 수정되었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아케이드나 율리시스나 시저를 비판적으로 보고 역사에대한 관점이 상당히 넓다는 공통점에서 둘이 대립하는 매치가 잘될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론섬로드에서의 아케이드의 상호대사들이 생겼더라면 율리시스랑 같이, 두 달변가들이 역사 논쟁을 하는것도 상당히 흥미롭고 매력적인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시저가 자신이 벌이는 일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헤겔 변증법에 끼워맞추던데, 혹시 이런 '철학'과 관련해서 영상 만들 생각 없나요? 이번 영상을 보니 개넌이 하는 말은 사실 시저의 이상한 개똥 철학에 반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거운 주제라 조회수는 안타까울 수 있겠지만) 게임과 철학(인문학 및 예술)을 조명해본다는 점에서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이런 것들은 DLC의 율리시스나 죠수아 그래이엄의 철학(?)까지 이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4:20 번역이 잘못되어있네요 원래는 "일리 있군(fair point) 하지만 콜로라도 강 서쪽의 어떤 사람(아케이드 본인을 뜻함)의 의견에 의하면 저 인간은 확실히 정신이 나갔어" 인데, 번역에선 애리조나 동쪽 사람의 관점으로 보더라도 라고 나오네요...;; 예전 한패는 제대로 번역됬던걸로 기억하고, 최신 한패가 이전 한패에 비해 전체적으로 수준이 더 좋은데, 저건 최신 한패의 옥의 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