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4 미국 동부 지역인 애팔래치아를 배경으로 하는 폴아웃 76에는 '화이트스프링 리조트'가 있는데, 여기서 누카콜라 프로모션으로 병뚜껑을 법정 화폐로 취급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마침 핵전쟁이 터졌고. 로봇들 때문에 방호가 잘 되어있던 리조트는 그대로 거래의 중심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병뚜껑도 동부에서 퍼진 것이라고 합니다.
10:34 물론 일부 예외가 있는데 바로 론섬 로드의 PX 자판기임, 이게 사람 손을 못 타서 전쟁 전 화패를 사용해야 하는데 기기 오류였는지 전쟁 전에도 병뚜껑을 화패로 인지하는 버그가 있었다고 함 그래서 상급 부대에서 공문으로 현금 대신 병뚜껑 쓰는 병사 있음 징계 때려서 영창이다 하는 내용도 있음 우리 배달부는 그런 200년 이상지난 공문쯤은 썡까도 그만이니 고맙게 그 버그를 활용하면 됨
서부야 허브의 물 상인들이 처음에 물과 다른 물건을 물물교환 식으로 거래하다가 물을 담아서 판매하는 물병의 병마개가 필요 + 새로운 화폐가 필요 그래서 찾다보니 전쟁전에 죽어라 생산돼서 널려있고 위조가 불가능한 화폐로 누카콜라 병뚜껑을 선택-> 그래서 퍼졌다! 는 설정은 굉장히 좋긴 한데 동부쪽은 확실히 그런게 없죠 그러다 폴아웃 76에서 생각없이 전작을 복사 붙여넣기를 하느라 화폐 시스템으로 캡을 넣었고 욕을 푸집하게 먹고는 아무튼 가장 안전한 중립지대인 화이트 스프링에서 이벤트로 캡을 사용해서 퍼진거다! 라는 설정을 넣었는데 역시 문제는 웨스트버지니아는 스코치드로 인해서 싸그리 리셋당한 상태라 중립지대고 뭐고 의미가 사라졌기 때문에 모순이 생겨버립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 패치를 통해서 새로운 세력들이 모인다고 추가되었지만 얘네가 굳이 화이트 스프링까지 꾸역꾸역 이동해가면서 자기네들의 화폐를 전부 캡으로 정해가며 쓸 필요성이 있나 싶고 그러다보니 이게 동부로 캡이 퍼진다는 당위성이 있나? 에서는 의문점이 큽니다...
@@Curse_of_Leo 단말기를 통해 기록을 보더라도 타 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거기까지 이때까지 쓰지도 않던 화폐인 캡을 쓰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면서 가야하냐면...글쎄 싶네요 타 지역의 세력들 입장에서는 전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라 기존 종이화폐를 쓰던지 차라리 귀금속을 사용하지 캡을 쓸 이유로는 역시 부족하죠 거기다 패치로 들어온 세력들도 아따 여기 빈땅이 있어서 왔당께 식이라 이 사람들한테 새로운 화폐는 오히려 캡이 되버리는거죠 결국은 그냥 너무 전작 복사붙여넣기를 하는 바람에 생긴 문제라고 봅니다
여기서 드는 궁금한 점 - 서부의 화폐인 NCR 달러나 아우레우스, 데나리우스를 동부로 가져와 거래를 요청하면 과연 상인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1. 기꺼이 받아준다. 2. 이게 뭐냐며 빠꾸먹인다. 3. 받아주되 더 싸거나 비싸게 거래한다. 또 폴아웃 4 시점이라면 뉴베가스 메인 스토리 시작 시점인 2281에서 6년 밖에 안 지난 2287년이니 그 사이에 대형 사건이 터지지 않는 이상 NCR은 여전히 건재할 텐데 그렇다면 동부 보스턴에도 NCR 화폐가 어찌어찌 굴러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거리가 멀기는 하지만 캘러그처럼 NCR 출신에 방사능과 돌연변이들을 뚫고 동부로 넘어올 능력자가 있을지도 모르니...
불가능 합니다. 그정도의 교역량이 없이 그냥 여행객이 큰맘먹고 돌파한다는 마인드로 몇년을 투자해서 대륙 횡단하는거라 그런 국가가 서부에 있다 정도는 알아고 교류는 불가능 합니다. 제대로된 대륙 횡단 기차가 있고 화폐 경제를 가지고 국가 공용화폐를 사용하던 서부시대에도 동부와 서부 사이의 교류가 엄 청 부족하고 행정력 부족 문제도 많았던거 생각하면 뭐 충분히 예상 간으한 엔딩이죠. 심하면 NCR달러를 전쟁전 달러로 착각할꺼 같네요.
@@Freeman프리맨 내말은 서부와의 교역이나 그런 게 그냥 화폐가 건너건너 우연히동부에 흘려들어오지 않았을까 라는 얘긴데... 뭐, 그래도 지금까지 행보만 보면 ncr이 그리 쉽게 무너질거 같지는 않으니 언젠간 서부를 넘어 동부로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날까지 시리즈가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Sogwang1326 일단 화폐라는게 어찌저찌 넘어가는건 가능해도 그게 화폐로 인정 받을려면 어느정도 상대 국가나 조직과 어느정도의 교류가 있어야 하는데 현제까지의 폴아웃 시리즈상 동부와 서부는 큰맘먹고 이주나 여행을 목적으로 몇년걸려 이동하거나 BoS나 엔클처럼 항공 기술이 있어서 그걸로 이동하는 경우 뿐이고 케러밴같은 무역적인 목적의 이동은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서부의 화폐를 가져와도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고 심지어는 NCR은 종이화폐라 전쟁전 화폐로 착각할 가능성 까지 있다는 이야기죠. 일단 NCR과 교역중이라 40%만의 값어치라도 화폐로 취급은 해주는 베가스랑은 전혀 다른 이야기죠
@@Freeman프리맨 아니... 그 서부의 ncr 화폐의 가치가 동부에도 이어지는가 아닌가 그런 거창한 얘기를 하는 게 아니라 서부에서 온 한 개인이 동부로 넘어오면서 거기서 상인과 거래를 한다든가 아니면 우연히 만난 동행한 일행들에게 이거 '서부에서 쓰는 화폐야' 라면서 보여주는 그런 상황을 우스갯소리로 말한 거지 왤케 엄근진하게 'ncr화폐는 동부에서 아무런 가치가 없다'...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예요??? 영화나 게임이나 드라마나 만화 같은 거 안 보세요?
근데 중앙금고를 날려버린다고 NCR 달러가 바로 가치를 잃는다는 얘기는 납득하기가 힘든 설정입니다. 폭파 이후로도 NCR의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은 없으며 NCR의 인구와 생산력이 그대로라면 일시적으로 가치가 떨어질지 언정 NCR 달러의 구매력은 그대로이므로 다시 회복될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