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회사가 산 ‘컴포즈’, 세계로 나갈까 [경제 콘서트] / KBS 2024.07.04. 

놓치기 쉬운 경제 뉴스, 한눈에 정리하는 '경제핫클립'입니다.
맥도날드가 1위를 못한 나라, 딱 두 곳이라는데요.
어딜까요.
한국, 그리고 필리핀입니다.
필리핀도 우리처럼 토종 브랜드가 강해서인데, 이 회사, '졸리비'입니다.
관련해서 최근에 깜짝 뉴스가 있었죠.
컴포즈커피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필리핀 기반의 동남아 기업이 한국의 저가 커피 업체를 사는 이유 뭘까요?
가장 궁금한 대목인데, 산 쪽, 판 쪽 모두 아직은 공식 설명이 없습니다.
졸리비, 우리는 낯설지만, 작은 회사가 아닙니다.
시가총액, 5조 9천억 원대.
국내 식품기업 1위 CJ제일제당과 비슷한, 필리핀 최대 외식기업입니다.
2019년엔 우리도 익숙한 '커피빈'을 사들였고, 사업을 계속 넓히며 '팀호완', '스매시버거' 등 알만한 브랜드를 다수 운영 중입니다.
한국은 세계 3위 커피 소비국.
이런 거대 커피 시장에서, 컴포즈커피는 10년 만에 매장 수 전체 3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확장력 하나 만큼은 입증된 거죠.
커피빈을 인수한 뒤로도 세계 진출은 더뎠던 졸리비가 높이 살 만한 점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졸리비가 컴포즈 브랜드로 세계 시장을 노릴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컴포즈의 노란 간판을 해외에서도 볼 수도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 토종 커피 중 탐앤탐스, 할리스 정도가 해외로 나갔지만 실적은 시원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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