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우리나라는 전기세 정도면 지원 해 주니... 일본은 아무리 작은 동네 편의점도 상주 직원이 2명 이상인데, 우리나라는 공항, 터미널을 제외하면 상주 직원이 1명ㅎ 말도 안 되게 운영이 되고 있는데~ 결국 편의점간 거리 제한 풀어 준 정부와 마구 편의점 지점을 내는 대기업이 문제인데, 최저임금 인상 이슈만 있으면 편의점 사장 뉴스 인터뷰에 알바 보다 못 번다며 난리를-.- 대기업의 책임은 없어지는... 언론과 기업은 그걸 의도한 거겠지만, 그걸 보는 일반 국민들도 알바비 인상에만 열을 올리니... 바뀌지가 않네요.
한국편의점이 일본보다 훨씬 후진 게 맞는데 한국인들은 후진 걸 원하는 것 같네요. 그냥 가까운 구멍가게가 필요할 뿐이라 로손이 일본식으로 똑같이 해도 한국에서 경쟁해 이길 것 같지 않습니다. 식재료 비싸서 단가도 안 나오고. 주식도 한국주식이 일본주식보다 훨씬 후진데(IR도 개판이고 주주환원도 쌩까고) 이젠 그냥 한국인들이 후진 걸 원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기업-상품-소비자는 3위일체지 따로 노는 게 아닙니다.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계사님. 단 업계 종사자 입장에서 요부분만 추가되면 좋을 거 같네요. 세븐일레븐 매출원가 낮은 이유: 세븐일레븐 PB가 많기 때문은 아님. GS, CU, 이마트 24도 PB는 많음. 세븐일레븐이 롯데 그룹 소속으로 이기 때문. 롯데그룹 계열사는 제조부터 수직 계열화가 되어있기때문에 단순히 상품원가 경쟁력을 바잉파워로만 생각할게 아님. 편의점 구색의 대부분인 제과(롯데제과), 음료(롯데칠성음료), 주류(롯데주류) 카테고리에서 롯데 계열사는 대부분 1위임. 심지어 FF같은 샌드위치, 햄버거, 삼각김밥(롯데웰푸드)도 제조함. 물론 계열사라고 해서 무조건 납품가를 싸게 주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타사보다 비싸겐 안판다는 원칙은 있음. 또 매출원가에 상품 원가 말고 부수적인 기타 비용이 반영됐을 것으로 추정.
44:50 아마 결산설명회 자료 보여주시고 계신 듯. 도쿄증권거래소에 공시할 때 필수는 아닌데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99.9%는 거의 다 결산단신이랑 세트로 공시하는 자료라고 보심 됨. PPT로 일일이 수작업하면서 만들죠 ㅋㅋㅋ 그리고 결산설명회를 따로 개최합니다. 보통 공시당일 저녁이후나 그 다음 날에 개최하는데 온라인 실시간 동영상으로 대표나 CFO가 PPT를 보여줘가며 설명하고 실시간 채팅으로 주주들이나 참가자들 질문 받고 대답해줍니다. 작년까지 일본 상장회사 일해서 공시당일 오후3시 전까지는 몇번이고 저런 자료수정하기도 하는데 추억 돋네요ㅋㅋㅋ 직접 자료 만들고 공시하는 직원 입장에선 피 말립니다만...
일본 몇 번 놀러 갔다와서 일본이랑 비교하는 애들이 있는데, 한국 편의점 본사에 물건이 없어서 많이 안 갖다 놓는 게 아니다. 진열할 공간이 부족하다. 한국은 매장 크기가 작다. 그만큼 잘 팔리는 물건 위주로 엑기스만 진열해 놓는다. 한국 편의점은 크기가 작은 대신 매장이 많아서 동네 이곳 저곳 편의점 없는 곳이 없다. 시골 면 단위까지 편의점이 있다. 그만큼 바쁠 때 가까운 곳에서 이용하기 좋은 면에서 한국 편의점만의 장점이 있다. 관광객으로 일본가서 편의점 쇼핑하는 거하고 계속 살면서 편의점 이용하는 것하고 같겠냐. 특히 한국인들은 편리함에 익숙해서 같은 편의점이 동네에 여러 개 있어도 단 1m라도 가까운 편의점엘 간다. 그래서 편의점 장사는 목이 90%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상품 찾고 지랄해봤자 그런 애들이 편의점 매출 올려주지 않는다. 젊은 애들이나 연세대빵 이런 거 찾지, 결국은 목 좋은 데 자리 잡으면 신상품 같은 거 신경 일절 안 써도 장사 젤 잘 되는 게 편의점이다. 심지어 거리 50m 반경에 편의점 5-6개 몰려 있어도 목이 젤 좋은 편의점 하나가 매출 빨아먹는다. 상품이나 서비스랑 아무 관계 없다.
GS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많이 해 왔습니다. 그리고 승계에 이용하거나 애매한 회사에 투자를 한것이 아니라 사업 모델 자체로 문제 없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선도적으로 많이 해 왔습니다. 다른 대기업들은 투자한다고 하고 자료만 쪽 빨아먹고 기술 탈취 문제가 심각하지만 GS는 그동안 그런 이슈도 없었습니다. 이런 대기업들이 한국에 많아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GS에서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상황이 좋아야 GS도 또 자신있게 투자를 할 텐데 아쉽네요.
아니 언더스탠딩의 다른 컨텐츠 특히 일본 교수님것 보고 이거 보고나니 일본은 정말 망할일 없겠다 싶네요 특히 잃어버린 삼십년이런거 크게 믿었는데 진짜 남걱정할때가 아니네... 우리나라 어찌나 진짜 언더스탠딩 사라고요.. 스벅 아이디어까지 나오자나요... 나는 이상하게 지에스가 더 좋거든여.. 응원한다고요
일본 치킨이 한국 치킨을 못따라가는 원리랑 같은거지.. 의존도 자체가 다르고 시장 크기 자체가 다르니 물품수도 다름. 의존도가 다르다는건 한국은 배달 문화가 발달되어있어서 솔직히 편의점 없어도 크게 안불편함. 한국은 반찬 문화라 마트나 편의점 이용률이 적음 일본은 거진 하루 장보고 그날 소비하는 식문화라 일본 편의점 가면 도시락이 졸라 많은것도 이해가 가는거지.. 일단 집 냉장고 크기 자체부터 한국이 훨씬 큼.
롯데 매출원가율이 낮은 이유는 광범위한 제조부터 판매까지 수직계열화 되어 있는 이유도 있는듯. 롯데가 부진한건 일본 모델 그대로 복제하는 전략이라 과거 우리가 일본을 추격하던 시절에는 잘 통했지만 거의 따라잡고 추월을 해야할 시점에서는 방향을 잃은듯. 그래서 베트남 같은데 가서 같은 방식 또 복제해서 비즈니스 하던데
몇년전 일본가서 느낀점을 고스란히 다시 복습하네요 같은 돈으로도 느낄수 있는 일상의 만족이 한국은 턱없이 높습니다 다양성도 너무나 협소하게 선택의 여지가 없죠 잘되는거 있으면 너도 나도 서로 따라 하기만 할뿐 입니다 이건 재벌 독과점이 만들어낸 초과잉 경쟁구도의 결과 입니다 당장 도시의 미관만 봐도 한국은 수십년째 간판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공공의식이 정말 내로남불이라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도시에 사람이 없고 부동산만 있을뿐인거죠 땅이 어떤 생산가치를 만들어 내던가요 신뢰자본이 무너지고 경쟁만 초과열시켜서 캐쉬카우 뽑으려고 하는 사업군 부터 무너지기 시작하는건 예견된 징조라고 봅니다
90년대 편의점이 1~50호점을 시작으로 강남에 하나둘씩 증가하는 모습을 보아왔습니다. 똑같은 물건을 기업들이 정상가에 판매가도 비싼구조로 단지 24시간 내내 영업하는것 외에는 소비자가 다가가기 힘든곳이라 봅니다. 위탁판매에서 초기에는 솔깃한 시장처럼 보여졌지만 포화상태로 많아지고 다른 위탁판매점 보다 가격이 2~3배 비싼게 제일큰 흠으로 작용합니다. 캔커피 일반슈퍼에서 500원짜리를 편의점 1,500~2,000원은 이해하기 힘든 가격이기도 하고 수십년동안 본사에서 물량세일 혹은 가격할인 행사는 1도 없었지요 소비자는 냉정합니다. 편의점은 저녁늦게 어쩔수 없을때 방문하는 그런곳일뿐입니다.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정말 잘되는 곳은 다 직영점 입니다 골목상권 분석팀이 있고 자금이 있는데 굳이 자영업자들 먹여 살릴 이유가 없죠 수익 안나고 어쩌다 놓친 점포만 일반점주들이 합니다 게다가 점주들 쥐어짜서 비수기에는 알바보다 수익이 적습니다 그야말로 육신을 갈아넣어야 버티는 곳이 많죠 만약 직접 요리하는 품목을 하겠다고 할 경우 웬만한 수익이 아니고는 더 이상의 체력을 내기 힘듭니다 결국 소비자들도 좋은 상품 기대하기가 불가능 하죠
회계사님은 컨설팅 줄이시고, 대중교육 많이 하세요. 대한민국에서 회계사님보다 컨설팅 잘하는 사람은 있겠지만, 일반인 대상으로 회계 가르치는건 회계사님보다 잘하는 사람 없을거라고 확신함. 완전 Born to be lecturer 임. 금융문맹 퇴치 운동의 최전선에 서시길 ...
아 몇 달 전에 일본 생활 유투버 브래드쿤이라고 있는데 편의점에서 술 먹는 영상 본 적 있었음 편의점에서 음식을 판다는 게 우리나라 처럼 하는 게 아니라 편의점 옆에 거의 바처럼 차려놓고 편의점 음식을 조리해서 안주처럼 내줌 물론 맥주도 편의점에서 사서 바에 앉아서 먹더라 그거 말 하는 거 일 듯
일본편의점의 장점은 화장실을 편히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기본이고 살면서 보니 양배추 채썬것 같은 식자재를 100엔(세제)에 적은 양을 살 수 있거나 스위츠(특히로손) 가 퀄리티가 아주 높고 겨울이 되면 퀄리티좋은 어묵바(어묵과 한천 등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라던가 편의점을 찾을 이유가 아주 많다 우리나라도 굉장한 성장속도로 이루어졌다 생각했지만 좀더 이런것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는 삼전 등 대기업에만 몰빵되어 있어서 그만큼 그 힘으로 국가가 빠르게 성장한것도 있는데 그만큼 중견 중소 기업들에 인재가 워낙에 안가니 강소기업 이런게 많이 부족하죠 그러니까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격차가 매우 심하고 그러니까 당연히 인재는 대기업으로 더 몰리는 순환고리이니 중소기업 종사자는 내가 이 만큼 받는데 더 해야하나? 할테니 받은 만큼 아이디어 내는걸테고요 그리고 가뭄에 콩나듯 성장하는 중소기업이 나오면 대기업이 흡수하기 바쁘니 신생으로 뭐가 올라오기도 굉장히 힘든구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