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훤도 월이가 하는 행동이라던지 얼굴이 너무 닮아서 연우인가 생각하고 알아보긴 했는데 월이가 연우라는 이름도 못알아듣고 자기를 본 적이 없다고 자꾸 그러니까 다른 여인인가보다 하고 마음 접었던 게 아닐까요..?그래도 연우랑 겹쳐보여 계속 신경 쓰긴 했으니....마음은 연우임을 확신하는데 증거들이 부족해서 못 알아본 것 같네요
우와 당시에 볼 때에도 김수현 연기 너무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새삼 진짜 이번에 다시 보니까 어떻게 이런 연기를 했나 싶을정도로 잘한다... 그냥 연기가 아니라 진짜 이훤이야 이훤.. 연우를 못 알아봐서 이제야 찾아서 그동안 고생하고 수모 겪은 거 너무 미안하고 맘 아파서 미치겠는 그냥 이훤...
이때 진짜 해품달에 미쳐서 달달 외우고 다녔는데 2008년 데뷔해서 신인이였던 김수현을 대세로 만든 그 작품.. 아역부터 연기력 쩔어서 전국민이 다 봤던 기억이 난다. 2013년1월4일인가 방영해서 암튼 그랬어요…..내가 이거 진짜 지독하게 사랑했다…… 얼마나 사랑했나면 김수현 발목 쪽이 약간 드러나면서 그때 털?이 보였는데 그거 캡쳐해서 좋아라 하고 주접함
저 역할하면서 귀신들린 듯.. 아니면 전부터 들려있었으니 저런 역할도 맡았고, 더 심해졌거나요. 악플이 아니라 진짜 진지하게요. 무당역할하다가 , 굿장면찍다가 빙의해서 난리났다는 촬영뒷스토리 흔하죠. 꼭 여기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는 말 못하지만 무녀,역할 하다보면 진짜로 귀신들과 접하면서 영혼이 먹히기도 해요. 조커 맡았던 히스레져도 메소드 연기하고 자살.. 진짜 씌여요. 다른 혼이. 불쌍한거죠. 그러니 여러분 조심합시다.
진짜 연기와 음악 모두 완벽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원작 소설이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선우재덕과 양미경이 어린 딸을 눈물로 떠나 보내는 장면+한가인이 감금된 채 과거의 자신을 기억하고 오열하는 장면+이 장면은 언제 봐도 예술. (+ 갑자기 튀어 나온 드라맛집 홍보 엔딩 음악 극혐. 갑자기 감정 확 깨지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