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분들은 절대로 무엇 하나 잘못하신 것이 없어요. 죄송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저렇게 자신의 환자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애정을 주고 하니 환자도 그 의사에게 더 기댈 수 있으니 그런 것들이 모여서 사망률 3%미만이라는 기록을 하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의사분들 진심으로 응원하고 존경합니다.
갑자기 쓰러지신 외삼촌으로 인해 병원에 들러 앉아있다가를 몇일하다가 오늘은 그래도 애들 데리고 집에 쉬어줘야하니 장남인 내가 해야하지않겠나 싶어 애들 데리고 집에 데려놓고 밖에서 담배 한대 피고있는데 휴대폰을 자주 봤을텐데 그상황에서 그냥 하늘을 보게 되었는데 갑자기 속이 퍽 하니 느낌이 오더라구요. 그리고 전화가 오더군요....삼촌이 방금 돌아가셨다고.... 참 죽음이라는게 멀어보이지만 사실 죽음은 언제나 내눈앞에 와있더라구요...
이 방송에 나오셨던 이상훈 교수님은 저희 딸 수술을 해주셨던 선생님이셨습니다. 다행히 악성이 아니고 양성종양이라서 제거만으로 잘 마무리 되었는데, 당시 2~3시간 걸렸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너무 고마웠습니다. 수술후 보호자를 찾으시기에 수술실 앞에서 선생님과 대화를 하게되었는데, 설명도 잘 해주시더군요. 방송에서 보고 놀라기도 했고, 반가웠습니다.
이런말하기 그런데 솔직히 그런 감정적인 배려는 의사한테서 안찾는게 좋죠.. 상담사가 아니잖아요ㅎ 그리고 차가운 어조의 사망선고는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배려이기도 합니다 의사들이 모든 보호자들의 성향까지 파악해 누구에겐 담담하게 말하고 누구에겐 슬퍼하며 말하고 이럴순 없잖아요 슬퍼하며 말하면 그걸로 상처입고 배려없다고 뭐라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ㅎㅎ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의사들은 그런 감정들에 지배되거나 감정적으로 가게되면 냉철한 판단이 더욱 힘들어지죠..... 의사들은 냉철한 판단으로 상황판단을 빨리해야해서 감정소모에 시간 쏟을 수가 없어요. 자신한텐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들겠지만 의사들 입장에서는 그냥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일들이다 보니 더 그렇게 느끼셨을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