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랩 #수어 #뉴스 지난 2월 3일은 제2회 한국수어의 날이었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해 KBS 9시 뉴스에서 앵커가 클로징 멘트를 수어와 함께 전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오른쪽 아래 작게 자리하던 수어 통역사가 앵커와 같은 비율로 화면에 나온 것도 굉장히 이색적인 광경이었죠. 그래서 크랩이 화제의 두 분을 직접 만나서 그날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아... 진짜 너무 훈훈하다 진짜 그리고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선거때 수어하시는 분들을 각 후보마다 지정하여 반반 혹은 1/4 씩 화면을 나눠서 방송하는것도 괜찮을것같다 시각장애가지든 청각장애를 가지든 그 모든 분들이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이 나라의 사람들이다 그 누구도 불편하지 않는 세상이되길 바랄뿐이다....
대통령 선거 토론 때 통역가 분들 더 불러서 그 당에 맞는 색깔의 옷을 입고 각자 대통령 후보들의 말 번역하고, 사회자는 그 당들과 무관한 색, 화면 밑 창에 수어 화면 하나하나 다 채운 것도 괜찮지 않을까..? 우린 대통령 얼굴이랑 어디 당인지만 알면 되고, 그분들이 말하는 건 이미 귀로 들을 수 있는데..
너무좋은영상이네요~~~~ 수어를 배우고 있는 청인입니다!!^^ 조금씩 한국이 바뀌고있어서 참좋습니당~~~ 농인들과 소통하며 더불어사는삶 차별없는 세상!!!! 우리 간단한 수어정도는 한국사람들모두 할수있도록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어교육도 추가되면 참좋겠습니다!!! 모두파이팅!!!!!♡♡♡♡♡
실제로 수어통역화면은 화면 크기의 1/16로 그것마저 모든 방송에 제공되지 않음... 수어 중에 '계절' 이라는 수어를 왼쪽 네손가락을 옆으로 피고 오른손 검지로 왼손 네손가락을 주위를 돌려서 표현하는데 너무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요일은 빨간색+휴일 이라는 단어를 합쳐서 나타내는데 우리가 일요일을 흔히 빨간날이라고 부르기 때문임 이것말고도 수어 중에 진짜 기발하고 예쁜 수어들이 많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농인분들께 더 관심 가지고 수어도 기초 정도만 배우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음
참고로 원래 수어는 관습적, 대중적으로 수화라고 불려왔으나, 수화는 '통화, 전화'처럼 언어의 관점보단 단순 소통의 도구로 인식된다는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아예 독자적인 표현을 가진 일종의 언어체계이니 '영어, 불어'처럼 '수어'라고 하자는 의견이 나와 수화로 하자는 의견과 수어로 하자는 의견이 대립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같은 당 내에서도 수화파냐 수어파냐로 갈라질 정도로 팽팽했죠. 다른 나라의 표현을 참고해 그것을 따르려고도 해봤으나, 이 역시도 중국에선 '수어', 일본에선 '수화'로 각기 다른 표현을 쓰고 있어 또 1:1로 갈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투표를 받아 약간의 차이로 '수어'가 공식 명칭으로 정해졌으며, 수화를 지지하는 쪽 역시 많았고 수화 쪽이 인지도가 더 높다는 점 때문에 한국수화언어법의 제목에서는 '수화언어'라는 절충된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반짝이는 박수 소리 이런 표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청각장애인들은 박수 대신 두 팔을 이렇게 반짝반짝 흔들면서 축하와 격려의 마을을 전합니다 오늘은 제2회 한국수어의 날입니다 눈과 손으로 전하는 우리만의 언어들 기념하는 날인데요 서로 조금씩 다른 모든 사람들이 수어로 다 같이 반짝이는 날을 기대하면서 오늘 9시 뉴스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영상 보고 생각난게. 애초에 뉴스를 1대1 비율로 제작하는건 어떨까요? 청각장애인도 뉴스를 접할 권리가 있고, 아무리 그들의 비율이 전체적인 대한민국 국민과 따지면 적지만 인원만 두고 보면 그리 적은 인원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1대1 비율이 아니더라도 뉴스의 화면 배율을 조정하여서 수어 통역사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을 높이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