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애초에 풍수지리나 쇠말뚝같은 미신을 믿지않아요 애초에 일본천왕 사는곳은 풍수지리학적으로 굉장히 안좋은 자리에요 일본이 그런걸 믿으면 과연 그렇게 했을까요?? 애초에 풍수지리나 쇠말뚝설 나온것도 대한민국 건국하고도 한참있다가 좌파에서 처음이야기 나온거라 신뢰도 없어요 대체 왜 후쿠시마 처리수, 광우병, 독도, 위안부, 사드 전자파 같은 이딴 선동당해놓고 또 당하는걸까요? 개돼지 인증하는거아닌가요?? 이젠 아무도 저런말 안하고 잘만먹고있잖아요?? 이재명도 작년에 처리수 반대외치고 뒤에서 회먹었다가 걸렸잖아요? 문재인은 세월호때 일주일내내 아이들죽는동안 한끼에 10만원짜리 초밥스시 먹었잖아요? 정작 고작 우파쪽 장관은 텐트에서 컵라면 먹었다고 사퇴했어요 도대체 좌파정치인이 뭔데 의사과학자들이 아니라는데도 좌파정치인이 말하면 믿다가 말안하면 잘만먹는거에요? 종교인가요? 신천지보다 더 심각하다 생각함 대체 왜 본인이 사회주의자라고 직접 발언한 조국같은사람이나 문재인 이재명같은사람 지지하는건가요? 우리나라가 사회주의,공산주의화되면 갑자기 잘살거같아요? 러시아, 북한, 중국을 보면 우리나라 대다수의 국민은 중국의 대다수 서민들처럼 그저 100만원벌면서 빌빌기는 거지로 살지않을까요?? 대체 왜 삼성 죽이기 법안같은거 내는 민주당이 정상적인 진보라고 생각하는건가요? 문재인은 임기중에 헌법재판소에서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자유를 삭제하려했어요. 공산주의국가면서 이름은 민주주의국가인 북한 중국보면 못느끼나요? 걔내가 진보같아요? 극우주의자들 같지않아요? 극우는 전체주의를 뜻해요, 보수 우파랑은 전혀 다른게 극우주의자에요 히틀러같은 사람이 전체주의자, 즉 극우주의자에요, 전체를 위해 소수는 기꺼히 희생해야하는 사상이에요, 딱 중국 북한 러시아랑 같지않아요? 이래도 각종 성범죄에 음주운전 사법리스크 뇌물 625당시 미국이 우리나라를 점령했다는 민주당 재내가 진보같아요? 민주당이 중국 러시아 북한이랑 친해지려하고 매일 내는 법안 제도 공약이 그런것들인걸요? 제발 니가 우파니까 그래! 라고 생각하지말고, 세상엔 좌파 우파만 있는것도 아니고 흑백논리, 진영논리같은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주세요.
11:10 회복.. 이 해석으로 제가 회복되는 기분이에요. 과거 친일청산을 못했는데 이제와서 어떻게 친일청산을 하냐는 고민이 있었는데, 상처부위를 도려내는 것도 아니고 없었던 일처럼 구는 것도 아닌, 그 상처를 꾸준히 들여다보면서 함께 치유해나가야 하는 것임을 비로소 깨닫네요..
현실에서 파묘라는 행위도 돌이켜보면, 도굴과는 이야기가 다르죠. 사자의 넋을 기리고 마땅히 올바른 곳으로 가도록 도와주는 행위입니다. 즉, 이 영화의 핵심은 "적"이라 규정하는 악을 멸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잘못된 곳에 묻힌 사자를 가야할 곳으로 인도하는 "순환"과 치유의 영화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점을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에 대한 아쉬움은 아무래도 소재가 소재다보니 이야기가 확장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는데, 그것말고는 오컬트를 통한 삶과 역사의 은유가 퍽 재밌었습니다.
리뷰 볼때마다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 ㄷㄷ. 이 영화의 메시지는... 전문가로서의 윤리의식 같습니다. 각자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지만 최종적으로 윤리적인 관점에서 만큼은 양보없이 인간으로서 행해야 할 옳은 일을 향해 나아가려고 노력합니다. 현재 우리의 모습은 어떨까요. 자신의 탐욕에 사로잡혀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한 사고관이 무너져 있지 않은가요? 순수 악을 만나 겁을 먹는 상황에서 옳은일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으면 어떤 파국을 맞을지 모릅니다... 이런면에서 이 영화와 해당 리뷰는 천재적이면서 묵직한 느낌을 남겨준다고 생각합니다.
파묘작품 그 자체가 한국사회의 씻김굿이 될 수 있다는 해석에 깊이 공감합니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민속학적 의미에서의 상처를 논할 때 일본문화와 일본제국주의를 억지로 없이 보려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이겠죠. 민족반역행위자 집안과 일본귀신인 오니는, 우리 사회의 서사를 논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필요했던 장치였다고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는 일본과 상당히 깊은 연관이 있었고, 그 역사에서 일본이 자행한 것들이 당연히 영화에 반영이 되었을텐데, ‘오컬트’ 소재에 그 부분을 복합적으로 잘 녹여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악의 형상은 실제 눈으로 본 것이 아니므로,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점도 저는 신선했습니다.
파묘에 담긴 일본에 관한 얘기들... 정말이지 너무 수긍이 가고, 공감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단순히 반일이냐 항일이냐의 문제에서 벗어나, 과거와 현실의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그리고 두 나라가 악귀를 대하는 대립된 태도에 대한 장치적 효과로써 설명해 주시니, 이해하기도 그리고 논리적으로 수용하기도 너무 수월했습니다. 정말 좋은 리뷰이자 평론이었습니다^^
@volatairekim 대한민국에서 일제 강점기와 독립운동가들의 존재가 당연히 반일이자 항일 아닌가? 국사책 안 읽어봤나?마지막 최민식의 딸이 독일인과 결혼하는 의미는 아나? 반성하고 전 세계와 화합한 독일과, 반성없고 역사 왜곡하는 일본의 차이를 보여 준다고 보는데 나는?
@@무애탱 메르켈 총리가 연설 한 거는 봤냐? 이렇게 멍청한 게 일본 도와준답시고 댓글 달고 다니니 더 혐일이 생기는 거다. 일제 강점기 부정하고 '감정'에 치우신 반일이라네ㅋㅋㅋㅋㅋㅋ 독도는 일본땅이지? 왜 한글 쓰고 다니냐? 같잖은 일본 애니 망가 매니아 20대 명예 일본인아ㅋㅋㅋ
좋은 영화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파묘가 그런 영화고, 이 리뷰 또한 파묘가 던진 질문은 이런 것도 있지 않을까라며 같이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리뷰라 개인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유해진님 대사 중에 [쇠말뚝이 박혀있어서 그래서 뭐, 우리 잘 살아 왔잖아]라는 말이 저에게는 [진짜? 우리 이제 아무 상관없이 잘 살고 있어? 정말로?]라고 되묻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전히 이 땅에는 그 시대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분들이 계시고, 아마 우리의 후손 또한 이 땅에 태어나 그 아픔을 자연스레 체득하며 살아가겠지요. 과거와 지금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이 땅에서 겪었던 그 시간들을 어떻게 기억하고 대할 것인지 끊임없이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대중문화예술을 통해 시간이 흘러도 계속해서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분석중에 처음 도입으로 정리해주신 공포를 마주해서 극복하는 영화라는 정리가 와닿습니다. 파묘가 다른 영화랑 비교되며 공포의 대상이 눈에 드러나면서 극후반부가 짜치다라는 의견들에 동의하지 못했거든요. 공포를 우리가 겪는 한가지 고난으로 정의하고 이겨내는 드라마로써 디테일이 돋보이고 수준높은 긴장감을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알고리즘에 감사하게 되네요. 어제 영화 보고 와서 파묘 라는 키워드로 검색해서 본 그 많은 영상들이 죄다 영화사에서 제공하는 영상을 기반으로 만드는 홍보 영상에 지나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급하게 음식 먹고 동치미 국물 한 사발 시원하게 들이킨 기분입니다. 이 채널을 알게 되어서 기쁘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후반부에 평이 나뉜다는 이야기에 살짝 의아스러웠습니다. 그 답이 첫 꼭지, "파묘는 공포영화가 아니다"에서부터 확실해지네요. 저는 영화관을 나오면서 이게 그냥 오컬트가 아니었구나, 공포영화를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니었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들도 1회차 관람으로 애매모호했던 것들이 확실해지는, 정말 좋은 리뷰입니다. 마지막 꼭지 은 괜시리 울컥해지기까지 했네요. 민족주의적 감정에서 그랬던 게 아닙니다. 장재현 감독님이 진정한 종교 본연의 모습, 온전히 회복된 휴머니즘을 지향하는 관점을 영화에 담았다고 리뷰하시는 백수골방님도 동일한 관점이라는 걸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종교 이야기나 휴머니즘 이야기는 특히 사바하가 좀 더 노골적이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난해했던 것 같아요) 깊이 있는 리뷰 영상 정말 잘 봤습니다. 이제 2회차 관람하러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구체화된 공포가 현실로 다가오는 느낌을 주는 오컬트영화는 정말 좋아하고, 점프스케어류는 정말 안좋아하는 사람이지만, 항상 감독님의 영화를 보면 소재가 너무 흥미로워 해소적인 결말이 나타날걸 알면서도 보고 맙니다. 그런 입장을 가지고 파묘를 보니 이는 공포영화가 아니라 코리안 무속마블, 일종의 치유물같다는 느낌을 받아 김고은 배우의 착장이 정말 예쁘다는 생각만 남고 김이 새곤 했는데, 리뷰를 보고 나니 이해가 되네요. 비록 감독님의 세계관을 찾아본 적이 없어 오락적 측면에만 집중하다 보니 처음엔 실망했지만, 이젠 정말 잘 만든 영화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유툽이 없을 시절에는 이런 다양한 측면의 감상을 공유하고 배우기가 쉽지 않았는데, 세상이 좋긴 하네요 ㅋㅋㅋ
감독님이 풍수지리를 공부하다 보니까 그 끝은 쇠침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어서 주제로 잡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알다시피 쇠침은 일본과 관련된 주제기에 반일처럼 보일 뿐 만약 쇠침이 중국과 관련된 일이였다면 중국쪽으로 풀어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감독님도 반일이 아닌 항일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장치들은 넣은것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je2216 토지 측량을 솨말뚝으로 하는게 말이 안됨 발견 했다는 쇠말뚝도 다 하나같이 어디에 어떻게 박혔고 뭘 하다가 발견 했는지 설명을 못하고 그냥 쇠말뚝만 가져다가 짜잔 이거임 하고 보여주는 사진들 뿐이었음 적어도 일본이 쇠말뚝을 한반도 곳곳에 어떤 이유로 박았다면 그로인한 기록이 있어야 하는데 기록이 아예 존재하지도 않고 쇠말뚝이 발견됐자는 장소가 산의 기맥과 무슨 연관이 있는지도 밝히지도 못함 냥 주작질 구라에 불과함 무엇보다 땅에 그냥 솨말뚝 박는다고 기맥이 끊긴다는 학문이나 종교는 존재하지를 않음
와… 영화 보면서 어렴풋하게 들었던 생각과 감정들을 이렇게 논리정연하게 풀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보고와서 여운이 남아 유튜브에 있는 많은 리뷰 해석 영상들을 보던 중이었는데 뭔가 부족함을 느껴서 계속 다른 영상을 찾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을 마지막으로 머리가 맑아진 느낌입니다. 멋진 해석 감사합니다. 파묘는 말씀하신대로 휴머니즘 영화였네요!
저랑 정확히 같은 것을 보셨네요. 파묘 보면서 느낀 것은 다음 영화는 반대로 한국 무당이 미국에서 사는데 미국 귀신을 만난다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다만 아직도 의문인 것은 오행으로 따지면 금극목이라서 나무로 금을 공격할 수 없는 구조인데 영화에서 나오는 오행은 우리가 흔히 하는 오행과 다르더군요. 풍수에서 쓰이는 오행은 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본 수많은 파묘 리뷰 중 가장 좋고, 소름이 좍좍 돋았습니다 ㅠㅠ 너무 공감합니다. 후반부에 나온 일본오니. 배경지식 없으면 저거 뭥미 이러면서 힘빠질 수도 있는데 일본 전통 오컬트관련 배경지식이 있는 입장에선 극장에서 아 ㅆㅂ 미쳤어 야 저런거 어떻게 이겨.. 이러면서 좀 절망적인 기분 들고 끝까지 쫄면서 봤습니다. 어떤 리뷰도 후반부에 주인공들이 행복한 일상 속에서도 상처와 후유증을 안고 사는 모습에 집중하지 못했는데 그 메시지를... 와 진짜 이런 레전드 리뷰 감사합니다. ㅠㅠ
크툴루 신화 소설읽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네여 어떤 사건을 파헤치고 그 사건중심에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존재가 있고 모두가 미쳐가고 (도꺠비불에 홀리는 부분.) 희생과 어떤 아티팩트로 인해 간신히 저지하며 (순신의검 제 1형 해동검도 머리 3타) 저지함에도 후에 돌아올 것을 예시하며 (들키지말라는 빙의된 이도현의 마지막 말) 사건이후 그 여파가 남아 각자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것 까지 너무 맘에 들었음 .... 일본나오는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몇천년동안 나라와 종교가 바뀌며 전쟁과 강점기로 옜것들이 너무나도 소실된 지금, 오컬트영화 후속작들을 내놓으면서 사료가 너무 부족해가지고.. 일본은 그 데이터가 너무나도 잘 보존되어있고 한국과도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니 반영하기도 쉽고 이야기를 가져오는 다리역할을 쇠말뚝설과 잘 연결 시켜서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서양은 맨날 러시아랑 나치로 악당만들어서 영화만드는데 뭐 그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런걸 꿈보다 해몽? 더 좋은 표현이 생각이 안나네요. 감독의 머릿속에 들어간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분석...몇시간전에 본 영화의 궁금했던 점이 해소가 됩니다. 작품 분석에 브라보를 외치기가 쉽지 않은데..정말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구독하고 갑니다.
곡성과 비교하는 건 지들 혼자 기대하고 비교해놓고 실망했다는게 가장 어이없더군요. 감독님 전작들만 봐도 전혀 다른 결인데 말이죠. 타 영화에서는 귀신,악마는 그냥 분위기나 흐지부지하게 안보여주고 하는데 장재현 감독님은 상상하던걸 과감히 영상화해서 보여줘서 더 좋은거 같아요. 특히 이런 장르는 항상 머 열린결말 여윤을 남길려고 하는데 딱 엔딩을 내어줘서 좋았습니다.
이제는 백수골방님이 하나의 장르로 느껴질 지경입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주제의 무게가 달라진다는 것을 이 리뷰를 보고 또 한 번 느꼈습니다. '파묘'를 단순히 반일 영화로 치부하기엔 더 깊고 숭고한 무언가를 다루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렇게 낱낱이 통쾌하게 풀어주시니.. 장재현 감독님도 이 리뷰를 보면 그 귀여운 덧니를 보이며 흐뭇하게 웃지 않으실까 싶네요..(^ㅠ^)b '후반부가 초반부 재미를 못 따라온다'는 관람평이 많이 보여서 억울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공포와 오컬트 장르로만 소비될 수준이 아닌데 말이죠! 서로 상극인 두 민족이 역사적으로 맞닿은 지점을 음양오행으로 풀어내고 이렇게나 흥미진진하게 관객을 이끌어 갔다는 점만으로 매우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귀신은 한, 일본의 귀신은 원이 기반이라고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예컨대, 장화홍련전 같이 억울함을 풀어주면 사라지는 한국귀신과는 다르게 링의 사다코처럼 시체를 찾아 억울함을 해결해줘도 원 만이 남은 일본귀신은 목적없이 다음 타겟을 찾아간다.. 이런 거죠. 동양적인 오컬트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장재현감독님 같이 전 종교를 아우르는 영화를 뚝심있게 만들어주시는 분이 계셔서 넘 든든합니다😊
파묘는 정치적 반일영화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와서는 확실하게 코디미가 되어버린 일제말뚝론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소재를 신비주의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 결국에 대중들에게 일본의 교묘한 침략성을 말뚝박습니다. 일제가 실제로 저지른 만행이 아닌 허구의 것을 이용하여서 과장적으로 이런시각을 투영한다는 것은 매우 정치적입니다. 심지어, 영화는 중간에 롯데타워가 부각되는 서울의 전경을 보여줍니다. 일본 자본으로 시작된 롯데타워에도 일제말뚝론과 관련된 속설들이 있었는데, 굳이 이런 모습을 보여 준 것은 영화적 허구와 실제를 섞어서 관객들에게 특정한사상이나 생각을 불어 놓고 싶었다 라는 욕망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반일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반일을 하더라도 일제가 실제로 행했던 나쁜짓만으로도 충분히 반일에 대한 근거로 사용할 수 있는데 굳이 허구의 창작물까지 섞는 것은 질적으로 나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영화가 좋은 영화가 아니라 특정한 사상을 관객들에게 주입하려는 의도를 가진 프로파간다 영화의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제 의견은 이렇기에 이번 리뷰에 대해서 동의 하기가 힘드네요
이 영화의 감독이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제대로 리뷰해주시네요. 반일과 친일 단순히 그 양극간으로 치닫는 싸움이 아니라 이미 우리 땅 우리 민족에 깊이 새겨진 일제침략 이라는 상처를 '씻김굿'과 같은 형태로 풀어내고 있는거죠. 백수골방님 리뷰 항상 재밌게 봤는데 이번 리뷰는 더욱 더 좋았습니다. 최고!
무교나 풍수지리 같은 토속적인 오컬트 소재를 우리나라에서 이렇게까지 공들여 다룬 작품은 흔치 않기에 반가웠던 영화. 메시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보여 재밌었다는 평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소재와 메시지에 캐릭터가 다소 묻힌 감이 없잖아 있어 아쉬웠음. MZ세대 무당과 박수, 대통령 장례도 치르는 장의사, 마지막 명맥을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지관 등등... 분명 매력적인 캐릭터들인데 각자의 서사는 물론이고 고유의 성격까지 영화 속에서 딱히 그려지지 않음. 이를 테면 최민식이 등장하는 첫 장면에서 부잣집 묘에서 관을 꺼내면서 부자에게 이 집 묘를 자기가 찾아다 준 명당에 써서 그 집이 잘 먹고 잘살고 있다고 약간 으스대는 모습이 보이는데, 정작 그가 찾아준 명당의 점수는 65점에 불과하다고 함. 꼴랑 65점짜리 명당 찾아주면서 자기 능력을 과시하고 그 대가로 돈을 탐하는 듯한 캐릭터가 돋보이는데 이후로는 그런 성격이 영화의 서사에 영향을 미치는 지점이 없음. 후반에 오니를 물리칠 때 지관의 능력이 발휘되는데 그 능력이 어떤 건지, 풍수지리, 음양오행에 대한 해박한 이해에서 오는 힘이라면 그런 것들이 관객에게 충분히 어필될 수 있을 만한 장면이 복선으로 깔렸어야 했는데 단순히 흙 맛 보고 주변 경관 둘러보다 악지다 악지 하는 거 말고 지관으로서 어떤 내력을 지닌 비범한 인물인지 알 수가 없음. 화림도 그렇고 봉길도 그렇고 처음 등장할 때는 다들 한 가닥 할 거 같은 인물들이었는데 그들 각자의 내사가 묻어나는 게 없다 보니 후반 결말에 미치는 영향력도 미미해 보임. 아무튼 그래서 결과적으로 아쉬웠던 영화.
꼴랑 65점짜리라고 하기엔 그 전에 유해진과의 대사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명당의 씨가 말랐다는 말이 있죠. 그보다 더 좋은 명당은 이미 윗세대들이 모두 선점했고 실질적으로 묘터로 사용 가능한 남은 명당은 65점이 최선일 수밖에 없었다는 의미의 대사였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으스대는 지관이라기보단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가득하고 직업 윤리가 뚜렷한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캐릭터 각자의 내사가 묻어나는 게 별로 없다는 점은 동감합니다만, 2시간 러닝타임 내에 4명의 내사를 모두 넣어내면 오히려 영화의 본질적 주제에 어긋나고 단순 무속 판타지가 돼버릴 거 같네요 그리고 65점짜리 이야기는 윗 분이 말씀해주신 대로 돈을 탐하는 것보다는, 좁은 땅덩어리에 명당은 이미 자리가 다 찼으니 지관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말빨로 근근이 먹고 사는 처지를 보여주기 위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쇠말뚝은 사실 비단 일본이 아니라 명나라 이여송도 박앗다고 할 정도로 조선시대 오컬트적인 단골전설임 자기 동네 뒷산에 쇠말뚝 박혔다는 마을이 셀수없이 많앗죠 ㅋㅋㅋ 영화로 오랜만에 동티 쇠말뚝 무당 굿 같은 전통소재 만나서 꽤 신선했음. 후반부 극전개가 급작스럽긴 했지만 서사를 잘 쌓아서 무난하게 재밋엇네요
극중 김고은이 무력감을 느낀 정령이 된 그 존재.. 이 컨셉 자체가 불쾌하고 답답했음. 차라리 다이묘를 정령으로 만든 여우 음양사 vs 김고은 이런식으로 정령을 매개체로 시간을 뛰어넘은 한일 무당 간의 결투. 이런 식으로 연출하는게 더 재밌었을듯 싶어요. 후반부 연출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 영화는 등장인물들 이름부터 차 번호 까지 광복운동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본문과 다르게 영화 내용은 1%의 가능성을 확신으로 두고 이야기를 전개 합니다. 호랑이의 허리를 끊은 건 여우가 아니라 북한이고 소련과 미국의 힘싸움 이었습니다. 의도가 없는 척 하면서 명백하게 내비치는 영화를 무한 쉴드 치는 것도 정도 껏 해야죠
해석은 엄청나게 좋으나, 진짜로 이 영화가 이런 포인트와 주제의식에 더 집중했었더라면 좋았겠다 싶군요. 차라리 여우의 이중성이나 오니vs도깨비 같은 양국의 차이를 부각시키는게 나았을 듯한.... 임진왜란 때 일본 장군의 거대한 형상으로 영화의 후반부가 잡아먹혀버린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