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부 소향씨의 목소리를 아무리 상상해도 뭐라 표현할 길이 없음. 단순하게 맑고 깨끗한 건...알겠는데 그 소리의 느낌은... 늦은 가을녁에 부는 청량한 바람같은... 바람 한점 없는 고요한 깊은 계곡에서 떨어지는 맑고 또랑또랑한 그 소리.(?) 어떤 소리로도 대체불가한가?? 누가 그럴듯한 ....??? 마디마다 소절마다 구간마다 그 섬세하고 유니크한 끝음처리는 누구도 흉내조차 불가할 듯 그 긴 호흡능력을 따라갈 수 없으니... 천상(천생) 가수가 맞는 듯...
소향 씨가 부른 이 버젼의 곡을 여러 번 들었습니다. 어떻게 부르는지도 알고 얼마나 잘 부르는지도 압니다. 그런데 매번 눈물이 납니다. 나이 50이 그리 멀지 않은 제가, 세상살이 아주 조금은 알아갈 것 같은 이 나이에 감성이 풍부해서일까요? 게다가 아저씨인데... 저는 이성(理性)의 힘에 많이 기대야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아이러니지요. 하지만 이성과 감성은 꼭 그렇게 구분되어야 할 양극단에 있는 건 아니라고 믿습니다. 아주 이성적이면서도 동시에 감성의 극치를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서로 화합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소향이 부른 수많은 곡 중에 '제발' 이 곡이 가장 우리들 가슴을 후벼 파는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그대는 어디에' 인 듯 합니다. 들을 때 마다 멍해지는 것이 절로 눈물이 납니다.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부르는 그녀이기에 더욱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듣고 싶을 때 언제나 그녀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많이 행복합니다. 그녀도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장르 가리지 않고 다 잘부르며, 어떠한 노래를 부르더라도 그 곡이 전달하고자 하는 감성, 표현력까지 모두 유지한채 자기만의 해석과 목소리로 부른다는게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신이 내린 목소리가 아니고 이정도면 그냥 이분 자체가 진짜 신인것처럼 보인다.. 몇십년간 수 많은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살아왔지만, 이런 절대적인 사기캐릭터는 처음이다.. 괜히 월클이라고 불리는게 아님을 또 한번 보여준 노래.. 그냥 이 분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순간 모든 노래가 레전드가 되버림. 진짜 소향님의 노래를 들으며 동시대를 살아감에 다시 한번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내 인생 최고의 가수.. 넘넘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
소향님은 세상 모든 가수들이 자기 노래를 제발 부르지 말았으면 하는 가수죠. 원곡보다 더 잘 빠진 노래를 들려줘서 원곡을 잊게 만드니까요. 다르게 접근하면 세상의 모든 가수들이 제발 자기 노래도 좀 불러줬으면 하는 가수일 수도 있겠죠. '소향이 커버해서 부른 노래' 라는 브랜드가 붙은 노래의 '원곡 가수' 로 기억되게 하니까요.
누가 이사람이 day day 부른사람이라고 믿을까ㅋㅋㅋ 누가 이사람이 misty, 복면가왕 모나리자, home 부른사람이라고 믿을까 ㅋㅋㅋㅋ 수 많은 가수들이 소향님보면 제일 많이 하는말이 "진짜 사람이 아닌것 같다" 라고 하는 이유를 알겠다. 이 시대에 그녀의 노래를 들으며 함께 살아간다는건 우린 정말 축복받은 사람들임에 틀림없다.
정말 듣는데 노래로도 울 수도 있는 걸 처음으로 깨달았어요... 마지막 클라이맥스 때 목소리의 떨림이 마치 울부짖는 것처럼 들려서 너무 슬펐어요ㅠㅠㅠㅠ 진심으로 펑펑 울어버렸네요 만약 소향 님께서 이 댓글을 보신다면 정말... 정말 존경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을 정도예요...사랑합니다!
열번 이상 본거 같은데, 크러쉬씨 이때부터(1:37) 울먹울먹하긴 했네요... 요즘에 심적으로 많이 어려웠던거 같은데, 진짜 잘 툴툴 털어버리고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감수성이 풍부한 음악가분들의 잘못된 선택을 종종 접하게 되는데, 그대들이 다루는 음악은 슬픔에 빠져있게도 하지만, 반대로 마음을 치료하는 매우 훌륭한 약재라고 생각합니다... 아파봐야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알고 위로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 겪고 있는 그 아픔이 훗날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훌륭한 약의 재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크러쉬씨.
'비긴어게인'이 있게 한 JTBC를 칭찬한다! 최고의 가수들을 버스킹의 일원으로 초대해 최고의 연주를 보여 주어 고맙다! 소향과 박정현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진들 그리고 연주자들도 최고의 performance를 보여 주었다. 게다가 카메라work이 곡들이 담고 있는 의미와 감성을 풀어낸 방식도 더 없이 아름다웠다. 다시 한 번 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멋진 위로의 음악을 접하게 한 JTBC를 칭찬한다.
1일10소향하는 사람입니다 한곡만들어아지 하는 좀처럼 멈춰지지 않네요 고김광석님 노래를 좋아했는데 소향님도 김광석님처럼 다른 가수노래를 자신의 노래로 만드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김광석님도 수많은 원곡을 묻어 버리셨는데 소향님도 같은길을 가시네요 모든 명곡이 더이상 소향화 되기전에 누가 좀 나서서 소향님께 곡좀 많이 써주세요
저는.. 일반방송 나오셔서 유명해지시기 전에 라이브 들은 1인... 중3때 우연히 친구따라 교회수련회갔다가 라이브들은... 아직도 생생합니다만 바닥에 친구들이랑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들었는데 마이크가 터지고 건물이 흔들리는줄 알았다죠... 그때돋은 소름은 지금도 잊혀지지않슴다...
소향님의 노래를 들을수 있어 더 감사합니다.. 1) 노래도 너무 잘하고 인성(배려, 겸손, 눈높이 등), 마음이 참 아름다운 분 2) 부르는 모든노래를 본인의 노래로 만들어서 그 노래의 끝판 입니다👸 3) 그 누구도 이분의 노래를 따라 하지 못합니다 * 특히 모든(한국어, 외국어)가사에 대한 발음이 정확하고 가창력, 감정표현이 최고입니다👍
온 인류가 동일하게 겪었을 그 이별의 아픔과 슬픔을... 자신의 목소리(노래)에 담아 위로하듯... 너무 진솔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것 같음. melody와 가삿말은 넘 슬픈데... 소향의 목소리와 노래하는 선한 모습은 너무 아름답다는... 그 아름다움으로 더 위로가 되는... 그러니까... 슬픈데 아름다운 소향의 '제발'
영상과 음원만으로도 이렇게 여러번 눈물이 흐르는데 현장의 공기는 어떠했을지..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들이 소향님이 불후의 명곡에서 여러분 부르셨던날 직관했던 사람들이었는데, 이번 경기전에서 직관했던 분들도 정말 부럽네요. 노래를 통해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경기전의 모든 무대들을 통해서 다 전달받으며 즐기고 울고웃고 박수치고 감탄하며 감동받으셨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