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와로의 수염은 속성 같은 것(개그 소재느낌)인데도 집착적으로 살리는데 계속해서 배를 타고, 또 배를 타고 나와서 불편하다. 포와로의 아이덴티티는 배를 무서워(? 2차세계대전 때 모국을 탈출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겨서라고 해석한 영화작품도 있었지)해서 타지 않는다는 건데. 지난 편에서 바다를 가로지르며 배를 타고 다닌 걸로 욕을 먹어서 이번엔 강으로 바꾼 건가. 베니스라니 포와로가 절대 은퇴해서 살지 않을 것 같은 도시다. 추리물이 아닌 공포물로 보인다. 핼러윈이란 단어만으로 공포물 분위기를 생각한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