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은 이미 20세기의 대가들을 넘어섰다는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옛날부터 숱한 대가들의 연주를 듣고 특히 길렐스, 그리고 젊었을때 코르토의 연주를 듣고 충격을 받은적도 있지만 한번도 한국연주가들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임윤찬은 이 모든 피아니스트들을 넘어서 벌써 자신만이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전 이런 피아니스트는 수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연주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댓글 보면 세상 깝깝하던데 시대별로 천재가 태어나고 활약하는 시대상이 다른데 누가 누굴 뛰어넘었네 원작자보다 낫네 이런 식의 감상평은 자제했으면 좋겠어요. 각자의 예술성이 존재하는 것이지 우월하고 뛰어넘고 초월하는게 어디있나요 가만 보면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꽤 많습니다 흠..
평소에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주로 듣는데 오늘 이 영상 이후로는 피아노 협주곡 4번도 많이 듣게 될 것 같습니다. "명징하다"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임윤찬 피아니스트 연주로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피아니스트 저마다 매력이 있어서 어떤 연주가 제일 좋다고 할 수 없네요. 그저 당대 명연주자들의 길을 걷게될 임윤찬 피아니스트를 응원합니다.^^
임윤찬으로 인해 클래식에 입문한 저로서는 모든게 새롭네요. 보고 듣는 것마다 다 처음인게 많아서 그 방대함에 놀라다가 윤찬군 연주하는 곡 따라가며 하나씩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올해만 꽤나 많은 국내외 피아니스트 연주를 봤더라구요. 지방이라 우리 동네 오는 분만 봤는데도 말입니다. 영상 감사합니다.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이번 뮌헨 연주 덕에 베피협 4번이 얼마나 명곡인지 제대로 알게 됐어요. 그전에는 듣고도 왜 몰랐는지... 이제는 4번이 베피협중 최애 곡이 됐을 정도로 너무 좋습니다. 어제 예당 직관하고 정말 꿈을 꾼 듯 너무 행복했는데 올려주신 영상 덕에 그 여운이 좀처럼 가시질 않네요. 비교해주신 연주자분들 다 훌륭하지만 저는 임윤찬 피아니스트와 브렌델, 지메르만 연주가 좋아요. 2편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하나의 몸짓에 볼과 해 보이던 그에게 이름을 불러주자 그는 내게 꽃이 되었다. . . . 김춘수 시인의 꽃이 떠오르는 영상입니다. 나 여기 있어. . . 여기 나를 보아. . .이 해설을 듣기 전까지 젊은 시절 부터 수도 없이 들었던 피아노 협주곡 4번 속에서 베토벤을 본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이 작품 다시 처음처럼 들어봐야겠습니다. 오늘의 깨달음. . . 감사합니다.
이 곡을 잘 몰랐는데 이번에 공연에 갈려고 많이 들었어요. 윤찬 뿐 아니라 다른 연주자들까지요 그리고 이 곡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들을 때 마다 감동합니다 조화로운 세계 속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1악장과 괴로움이 느껴지는 2악장 sym 9 환희의 송가가 떠오르는 생명과 소생 환희의 3악장 너무 베토벤스러운 아름다움에 가득차 있어요 이상하죠 뛰어난 그 많은 연주자들 속에서도 윤찬의 연주는 나를 항상 집중시킵니다 그의 해석이 대중을 매료시키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첫 직관 너무 기대됩니다 해설과 비교연주 들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연주가 조금 더 길면 좋겠긴 합니다
처음 클래식을 음반으로 접했을땐 느린 악장은 큰 울렁거림이 대하처럼 흘러가는 연주를 만끽할수 있는 음반을 선호 했지요! 나이가 들어가며 ~이상하게 긴장감이 느껴지는 빠르게 진행되는 곡들이 심금을 더 울리는듯하지요!(젊음의 시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참으로 좋아 하는 곡이지요! 많은 음반과 실연을 접했지만~ 임윤찬 첫 타건부터 체념한듯한 ~늙은이의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무심히 시작한 프리드리히 굴다의 음반을 참 좋아하는데 ~제 막귀엔 많이 닮아 있는듯 하네요~ Friedrich Gulda(piano) - Horst Stein 조합은 특히 좋아 합니다 음질은 좋지 않지만 ~ 늦은 휴일밤 ~좋은 영상 올려주신 ~안인모님 감사 드립니다! 아름다운 늦가을~행복한 밤 되시길~^^
문외한이지만 모짜르트까지는 내면보다는 외면 (종교, 우주, 자연 같은 것들..)에 집중한 반면 베토벤에서는 외면에서 내면의 고통, 번민 그리고 극복이 차츰 중요하게 가는 과도기의 지점이라 봅니다. 이게 저는 중요하다고 보는데 두 관점의 차이는 피아노의 목소리가 달라진다고 보는데요. 모짜르트의 음악에서 느끼는 옥구슬같은 소리와 라흐마니노프에서 느끼는 폭풍우에 대항하는 인간의 강한 소리가 결국 그 관점의 차이라 보기때문입니다. 베토벤은 그 중간 지점에서 어떤 때는 옥구슬같기도 하고 어떤 때는 강한 인간의 소리같기도 하지요. 이번 임윤찬의 연주는 그 중간 지점을 절묘한 목소리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남아있는 대가들의 기록들을 보면 저는 너무 인간적인 소리에 집중했다고 생각합니다. 베토벤이 무엇을 의도했는지는 알 수는 없을 것 같지만요. 누가 낫다 아니다야 취향이지만 옥구슬 같기도하고 인간내면의 아픔같기도 한 임윤찬 버전이 최고로 남을 것 같군요.
덕분에 연주자들의 다양한 매력에, 클래식 음악의 미묘한 다채로움에 빠집니다. 14명의 피아니스트들..각자 그들만의 성품이 연주에 녹아 있는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웃음짓게한 루빈스타인과 길레스, 브렌델 그리고 처음 듣는 개성 넘치는 부흐빈더(?) 라는 분도 좋았어요. 그리고 임윤찬. 무아의 경지로 피아노 치는것 같아요. 너무 맑아서 부담스럽다가 그 멋에 다시 찾게 됩니다. 조성진은 우아하네요. 점잖은 음색이 편안합니다. 어우 덕분에 호사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과연 임윤찬보다 조성진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안인모 클래식만 봐도 언제나 임윤찬이 메인 조성진은 들러리다 ㅎㅎ 채널의 내용이 너무 임윤찬에 편중되어 있는 느낌이다. 물론 핫한 인물이니까 유튜브 특성상 그럴법도 하지만 지나치다 어찌보면 피아노 전문채널도 아닌데.. 성악, 바이올린 등 다른 악기와 임윤찬이 아닌 다른 연주자도 다루는 좀 더 깊이있고 폭넓은 클래식의 세계를 다뤘으면 한다 세상엔 임윤찬 말고도 수 많은 대단한 음악가들이 많다
정명훈 지휘는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협주곡은 관현악단이 협연자를 어떻게 받쳐주고 끌어주고 이끌려가느냐에 따라 곡의 감동이 천차만별인데. 지난 번 슈피협도 그랬지만 정명훈 지휘는 임윤찬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1악장 도입부의 피아니스트 바로 다음 관현악단이 받아 나오는 부분까지 같이 들어보면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마디의 감정을 다 말아먹어버려서 청중의 감동이 완전히 흩어져버려요.
저도 일부 공감합니다. 이번 공연은 베4 초연이고 여러번의 공연이라 뭐라 단언하긴 그런데(피아노는 정말 좋았기에) 지난 슈피협 때는 정말 나만 그런 생각하나 싶었는데 파리 공연 오케 소리가 좀....;;;; 그래선지 두 버전 모두 저장했음에도 헝가리 버전으로만 듣게 되더라고요 저두...@@;; 다른 분들 의견도 좀 들어봤음 싶음^^;;;
아 저는 참 좋았어요. 작년에 임윤찬 피아니스트가 교보생명 고객을 대상으로 정마에님과 협연한 베토벤3번이 매우 훌륭했는데 이번 4번도 정마에님이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해석을 잘 뒷받침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파리 슈피협에서는 오케의 잦은 실수가 있었지만 임윤찬 피아니스트의 해석은 헝가리때와 또다르게 좀더 부드러운 맛이 있어 좋더군요. 어제 예당에서 처음 직관한 베4는 정말 너무 황홀했어서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