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 2022년 반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실황을 통해 전세계가 주목하고 열광한 그 현장속으로. 이 곡의 마지막 악장에 담겨있는 빠르기말을 중심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치밀한 작법과 그것을 연주해내는 임윤찬, 그리고 호로비츠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임윤찬 #클래식 #라흐마니노프 모든 문의 : classic@fretoe.com
🎁4월의 첫 날이네요! 만개한 봄꽃과 함께 멋진 봄 되시기 바랍니다~❤우리가 사랑하는 라흐마니노프는 당대 대단한 피아니스트로서 이름을 날렸고, 자신의 피아노곡을 직접 연주했지요. 하지만 자신이 작곡한 세 번째 피아노 협주곡은, 자신의 연주보다도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의 연주가 더 훌륭하다고 평합니다. 피아니스트로서 오케스트라를 요리조리 써 먹을 줄 알았던 라흐마니노프는 피아노 협주곡을 통해, 오늘날에도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죠. 피아니스트들이 즐겨 연주하고, 또 청중이 듣기 좋아하는 그의 피아노 협주곡이 가진 여러 매력 중엔 라흐마니노프가 짜놓은 치밀한 전략도 힘을 발휘합니다. 그가 펼쳐 놓은 음악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18세의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실황 뿐 아니라, 호로비츠가 75세에 연주한 연주 실황으로도 함께해주세요. 여러분의 소감을 댓글로 나누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듯 하네요! 늘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어떤 거장의 자기만의 철학과 세계가 있는 것이지 누가 더 잘한다는 비교 평가는 의미 없다고 봅니다. 10대와 70대를 비교하는 것도 그렇고... 다만 10대의 우리 천재 피아니스트가 이렇게 훌륭하게 연주 해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운 일이지요.
저 시절 75세면 요즘으로 따지면 90이 넘었다고 봐야죠. 실제로 호르비츠는 몇년 후 죽습니다. 라흐3번 마지막 연주로 알고 있는데 정말 대단 합니다. 1951년 녹음된걸 들어보시면 정말 놀랄겁니다. 임윤찬씨도 호로비츠처럼 죽은 이후까지 사랑받는 피아니스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죠. 나이가 걸림돌이 되기도 했고 호로비츠가 나이를 들어가며 점점 피아니스트보다 작곡가로써의 연주로 가는게 들립니다. 본인의 어릴적 꿈이기도 했죠. 연주자는 거울이라는 리히터와 완전히 반대되는, 작곡가의 악보라는 도화지에 본인의 그림을 그리는듯한 도전적인 해석들이 많이 보여요. 위에서 말씀하셨듯, 음을 더하고 빼는것도 서슴치 않았고요. 1940년대 레코딩을 들어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라흐마니노프의 극찬을 받았던 그 시기의 연주입니다.
엄청난 대가와의 비교 자체가 큰 의미는 없겠지만 호로비츠의 음색은 역시나 피아노 소리에 금방 실증을 느끼게 하지만 (제 개인 취향이겟지만) 임윤찬 군에게는 뭔가 다른 끌어당기는 매력이 ㅈ느껴집니다. 아마도 그래서 그 길고 긴(클래식 애호가가 아닌 제게) 전곡을 감동있게 끝까지 들을 수 있었죠. 저와 비슷함 경험을 하신 분들도 많은 듯…. 임윤찬 군이 이전의 피아노 대가들과는 다른 발자취를 만들어가길 기대해 봅니다. 진심으로….
임윤찬의 맑고 명확한 소리가 듣기좋습니다. 임윤찬의 연주를 처음 봤을때 치는 자세와 손의 타점 형태가 먼저 들어 오더군요! 상체를 숙이고 손가락을 세워서 음하나하나를 표현하는 모습이 흡족했습니다. 상체 체형과 손가락의 파워! 이 부분은 타고 난것같습니다. 머리로 아무리 명령을 해도 몸이 따라주는 방향으로 갈것입니다. 처음 영재로 발탁되었을때 아마도 얘는 소리가 다른데 했을 겁니다. 음악은 소리 입니다. 소리의 명확함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피나는 노력과 예술가의 철학 그리고 타고난 음악적 신체적 우월감의 3박자가 임윤찬을 만든것 깉습니다.
임윤찬님의 반 클라이번 콩클 라흐마니노프 피협 3번 공연은 평생 기억하는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관객과의 음악을 통한 소통, 가슴을 후려치는 감동을 끌어내는 새로운 해석이 들을 때마다 경이롭네요. 윤찬님이 연주하는 3악장의 마지막 3분은 계속 반복해서 듣게하는 마성이 있습니다. 마치 이 순간이 멈추지 않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주면서.. 몇 달간 계속 반목해서 들었지만 항상 새롭고 아름답습니다.
호로비츠의 연주보다 임윤찬의 연주가 훨씬 오케스트라와의 조화가 좋고 더 감동적인 무대가 아닌가 합니다. 호로비츠의 연주는 뭔가 오케스트라와 따로 노는듯한 느낌을 많이 받고 조화면에서 임윤찬의 연주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사람들은 호로비츠의 연주가 생전 라흐마니노프의 연주와 가장 비슷하다고 했다는데 글쎄 저는 암만봐도 임윤찬의 연주가 훨씬 라흐마니노프의 연주를 더 잘살리고 오케스트라 연주와도 조화가 잘 맞은 연주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설의 피아니스트 그리고 젊은 거장의연주로 들어봤습니다. 들어봤습니다. 들어봤습니다. 맞습니다. 무슨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내 안에 울분과 슬픔과 연민 기쁨 ... 그리고 내 인생의 노고에 눈물의 박수소리가 들립니다. "들어봤습니다." 마지막 멘트가 너무 좋습니다. 클래식을듣고 눈물흘려보지 못한자... 임윤찬을 만나라!
임윤찬의 연주가 훨씬 더 정교하고 정돈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은 많은 연주가가 연주를 했고 연구도 많이 되었기 때문이죠. 호로비츠가 연주할 당시는 호로비츠 본인이 혼자 다 만들었다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주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지금은 10살 어린이가 연주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리스트의 초절기교를 리스트보다 현재 피아니스트들이 훨씬 능숙하게 연주할 지 모릅니다 호로비츠와 임윤찬을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동시대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임윤찬의 라흐 3번은 지금 동시대 피아니스트들 사이에서 탑급임에는 틀림없다 봅니다
@@newlife-1004 녹음기술 차이도 있고 호로비츠 자체가 녹음,사석에서 페달을 이상할 정도로 안쓰는 경우가 많았어요. 대표적으로 쇼팽곡들 녹음 중에 그런 경우가 많죠. 피아노도 본인에 맞게 많은 조정이 있었고요. 그시절 레코딩 기술이 공간에서 울리는 배음들을 다 담을 수 없었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네요. 1940년대 녹음 리마스터 버전이 있던걸로 아는데 그거 들어보시면 좋을 듯 해요.
@@user-es9ui3cc3x 솔직히 75세 어르신의 연주가 더 개성적이고 자유분방해 보입니다 뭐랄까 초월적이고 초인적이라고 할까요 윤찬군이 호로비츠옹과 비견되는 영광을 누리고 있어서, 괜한 개인적 걱정도 합니다 지금까지 이런 찬사를 벋은 18세 청춘의 피아니스트가 없었기에......
@@yjk3031 옛날 피아니스트들의 녹음에서 본받아야할 점 중 하나죠. 개성과 자유분방함. 그치만 호로비츠도 어떤 녹음에선 너무 과하게 자유로워 훼손하는 수준이 되기도 하죠 개성에만 집착하면 오히려 음악을 잃을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개성을 적당히, 음악을 해치지 않는 선을 지키는게 중요한데, 가뜩이나 보기힘든 개성과 자유분방함이 한국피아니스트에게서, 세계적 콩쿨 피이널라운드에서 개인적 의견이지만 선까지 잘 지키면서 너무 잘 보여졌죠. 가끔 호로비츠가 쾅쾅거리기만 하는 피아니스트인줄 알고 깎아내리고 임윤찬을 과하게 올려치는 사람들도 보인다만. 18세 피아니스트가 이정도의 역량을 보여줬다는건 찬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도 몇번 봤는데 인품도 좋아서 이런 찬사에 본인 음악을 영향받을 사람도 아닌 듯 하더라고요.
안인모님^^ 팟빵의 엘로섭머린이에요^^ 기다렸던 애피소드가 라흐3번이라니요! 임윤찬은 라흐 선생님의 바이블을 꾹꾹 자신의 해석과 기량으로 눌러 경건하게 밟아간다면, 호로비츠는 친구 오늘은 내가 좀 이렇게 연주해보겠네.. 이런투로 들렸어요^^ 마지막 폭풍빠르기의 호로비츠의 존재감은 쩌네요. 하지만 전 역시 임윤찬 팬인가봐요. 라흐 3번에서 제가 좋아하는 증기기관차가 전속력으로 가는 소리, 폭풍에서 종달새가 지저귀는 소리, 폭풍속에서 마차가 달리는 소리 등은 임윤찬 연주에서 더 선명해요~~ 잘들었어요! 항상 고맙습니다!!
오늘 4월 1일은 라흐마니노프의 탄생일이라 뉴욕의 고전음악방송에서 어제부터 특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곡 엄청 방송합니다. 해설과함께 소개해주신 3번 잘 들었습니다. 곡 말미에 2번의 선율이 아주 살짝 들리네요. 울 윤찬군도 반클라이번의 전철을 밟지말고 계속 정진하여 호로비츠같은 대가의 반열에 들기를 소원해 봅니다. 오늘도 좋은곡, 좋은해설에 마음과 귀가 행복합니다 😊
제 귀에는 압도적으로 임윤찬 님의 곡이 훨씬 더 좋게 들리는데 왜 그런걸까요. 감정도 그렇고. 감정 레이어가 차곡 차곡 쌓이다가 터져버리는게 피아노 못치는데도 눈물이 흐르네요. 호로위츠님의 연주는 너무 뚝딱 거리는 느낌이랄까? 호로위츠를 높게 평가하시는건 어떤 점 때문인지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미스터치가 없기에 훨 좋게 들리는게 맞겠죠. 라흐마니노프가 본인이 항상 꿈꿔왔다고, 살아생전 들을 줄 몰랐다고 극찬한 1940년대 연주는 쪼금 덜 한 느낌이더라고요? (전 개인적으로 1940년대 연주를 영상에서 보여주신 1970년대 연주보다 좋아합니다.) 그리고 들으면서 항상 느낀거지만, 임윤찬이 본인 스스로 호로비츠를 존경한다 하기도 했고, 임윤찬의 연주 깊숙한곳에 호로비츠의 영향이 있습니다. 호로비츠의 시그니처인 베이스노트를 재현하기도 했죠(2악장 클라이맥스에서) 이 뿐만 아니라 곡을 해석하는 방식에서도 호로비츠의 영향을 많이 받은게 보여지네요. 임윤찬은 수많은 대가들의 연주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축복받은 시대에 태어났다는 점도 한몫 한다고 생각해요. 호로비츠는 사실상 혼자서 이 모든것을 했으니 어찌보면 선조 격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미스터치를 가능한 빼고 들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쉽진 않습니다만, 그사람이 뭘 했는지보다 하려 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타투성이 해밍웨이도 결국 해밍웨이인 법이니까요.
임윤찬은 폭풍우 속에 작은 배에서 서있는 소년이 살기위해 몸부림치듯 강렬히 생명력 있게 연주하고요 별을 보며 기도하며 깜깜한 어둠을 뚫고서 살아나오고 있네요 강렬하고 철학적인 구도적인 연주가 인상적이네요 진짜 신이 내린 소년의 강렬한 연주이네요 세상이 천지창조가 되는 듯한 철학적인 연주자이네요 호로비치는 호수의 백조들이 세상으로 옹기종기 나와서 조잘거리며 호기심있게 마음을 두근두근 거리며 세상의 아름다운 빛을 찿으려고 소망감 있게 연주하네요 드디어 백마탄 왕자가 멀리서 빛처럼 나타나자 막 뛰어가고 있네요 섬세한 연주 흔들리지 않는 연주의 대가 이시네요 빈틈없는 평정의 마음이 가득하게 들어있는 전설의 연주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