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프리카 내전의 역사를 다룬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역사배경 설명을 준비했습니다 다이아몬드가 가져온 아프리카의 참혹한 역사는 무엇일까요? 아프리카 아이들이 군인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배우는 즐거움이 있는 본격 취미 탐구 라이프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 🕵🏻♂️ #블러드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아프리카역사 #조승연 #조승연의탐구생활
저희 부모님이 시에라리온 선교사이십니다. 시에라리온에서 다이아몬드 산지인 코노 코이두에서 학교랑 유치원을 운영하시는데, 덕분에 저도 시에라리온에서 일 년 정도 살아봤고요. 그래서 더 놀랐습니다. 이 정도로 시에라리온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 분이 있을 줄은 몰랐거든요. 제가 몰랐던 사실도 알려주셔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 구구절절 틀린 말 하나 없습니다. 다이아몬드가 있으면 뭐합니까, 다이아몬드 가공 기술이 없어서 정작 현지 사람들은 광산 인부로 부려질 뿐이고, 정작 다이아몬드는 레바논 사람이나, 돈 있는 외국 사람들이 다 가져갑니다. 게다가 그 다이아몬드도 이제는 끝물입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도 없습니다. 아니, 지을 줄 모릅니다. 다이아몬드 캔다고 파헤친 땅에 우기철에 비 내려서 물 좀 고이면, 옥수수나 땅콩, 쌀 같은 씨앗 뿌리고 자랄 때까지 그냥 기다립니다. 팜 오일에 카사바 잎이나 고구마 잎, 그 밖의 이것저것 넣어 끓인 소스를 밥이랑 비벼서 먹는 게 주식인데, 농사가 이 모양이니까 거의 대부분 쌀을 외국에서 수입해서 먹습니다. 시장에 가도 살 게 없습니다. 냉동 닭고기를 팔길래 한 번 사봤는데, 녹이고 보니 외국 공장에서 살 다 발라내고 남은 뼈와 잡육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10년 사이에 두 배로 뛴 물가, 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의사 한 명 찾기 어려운 열악함, 학교의 선생들 중에 제대로 학생들을 교육하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드문 교육환경 등등. 안타까운 건 이런 상황에도 사람들이 뭔가 변화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없다는 겁니다. 당장 오늘 밖에 못 보고, 내가 돈이 생기면 다 뺏긴다고 생각합니다. 80년 대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보다 잘 살았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의문이 많았는데, 조승연님 이야기를 듣고 보니까, 내전을 겪으면서 사람들이 모두 의지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현지에 가면 내전으로 팔다리 잃은 분들이나 소년병이었던 사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시절을 겪었던 사람들은 그냥 살아 있다는 것에 만족하나 봅니다. 마을에서 총격이 일어났다는 소문에 당장 피난가야 한다면 달려왔던 현지 친구가 생각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전 저 영화 본 뒤로는 절대 다이아몬드는 안사겠다고 결심했어요. 애초에 다른 보석들처럼 고대부터 귀한 광물도 아니었고 근대 기업의 전략적 마케팅에 의해서 몸값이 오르고 아프리카의 수많은 내전을 일으킨 주범이라서요. 마당에서 나오는 마약분수가 정말 정확한 표현인거 같아요. 오늘도 유익한 방송 감사합니다.
지하자원은 정말 축복인지 저주인지.. 특히 아프리카 대륙에서 지하자원으로 인한 내전이라던지 부정부패가 만연하죠. 최근에 직장에서 친해진 친구가 나이지리아 사람이라 아프리카 대륙 및 아프리칸들에 대한 대화를 많이하는데 참.. 모르고 있던 사실들이 너무 많더군요ㅠ 나중에 시간 되시면 아프리카에 대한 다른 이야기도 해주세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아공에 삽니다. 골드러쉬로 인해 영국에서 엄청왔었지요. 아직도 남아공은 다이아를 채굴하는 광산들이 많이 있으며, 인종차별, 빈부격차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요.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지만 아프리카 같이 않은 나라. 아름다운 국가지만 요즘 코로나 때문에 국가 경제가 마비가 되었네요.
@@miracle7days 살기에는 정밀 좋은거 같아요. 유학생들도 많고 은퇴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고요. 이번 코로나 사태를 보며 한국만큼 한국사람이 살기에 좋은 나라는 없는거 같아요. 치안도 한국처럼 안전하지는 않고요. 자세한 내용은 제 채널에 오셔서 구경하시면 많은 대답을 찾을수가 있을거 같아요.
시에라리온 그리고 RUF의 끔찍한 역사는 이스마엘 베아가 쓴 자서전 '집으로 가는 길'을 읽으신다면 더 와닿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소년병이 되어 마약중독 살인을 경험하고 이겨내서 UN에서 시에라리온과 전쟁에 대해 연설한 인권운동가가 됩니다. 오래전에 읽었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 책이고 다이아몬드나 전쟁 그리고 굶주림과 인간의 잔인함에 대해 많이 생각했던 책이예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프리카의 슬픔을 읽어봐주세요.
전에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보고는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파서 영화를 본 이후로 내 몸에는 다이아몬드를 지니지 말아야겠다 라고 다짐 아닌 다짐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오늘 작가님의 영화 컨텐츠로 역사적인 배경설명을 폭넓게 듣게되니 영화와 그 시대 역사가 새롭게 들리는거 같아요👍
끔찍한 아프리카 내전으로 희생된 아이들과 아무런 죄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어린병사들이 자라서 자신들이 저질렸던 것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정상적으로 사회에 적응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접했던 기억이....가슴아팠던...인간의 무지와 집단주의 광기가 무서버던 ..., 오늘 영상 잘 봤습니다!~♡👍👍👍👍👍🍀💐
남아공에 삽니다. 골드러쉬로 인해 영국에서 엄청왔었지요. 아직도 남아공은 다이아를 채굴하는 광산들이 많이 있으며, 인종차별, 빈부격차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요.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지만 아프리카 같이 않은 나라. 아름다운 국가지만 요즘 코로나 때문에 국가 경제가 마비가 되었네요.
유튜브 하시는 줄 몰랐어요 작가님! 진짜 작가님의 광범위하고 깊이감 있는 인사이트와 그걸 대중 친화적으로 언어화하는 능력과 화술에 비해 뭔가 매체로 자주 만날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런 유튜브라니! 진짜 영상 하나하나 다 보고 좋아요랑 댓글 남겨드리러 가겠습니다! 저 진짜 작가닌 팬이에요!!!
진짜 이번 주제 정말 좋아요~ 학생들 대상으로 이 영화를 추천해주곤 하는데, 전후 맥락에 대해서까지 제 스스로 알아볼 생각은 못했었거든요. 생각을 많이하게 한 영화였는데, 구체적이고 방향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컨텐츠도 역시 👍, 더더더더 👍
학생으로서 동의하지 못하겠네요. 사람의 근면성실의 추구가 아니라 강요인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인재양성? 틀에 박힌 주입식 교육으로 무슨 인재를 양성합니까? 노벨상도 하나도 없는 나라 주제에 기업들과 대학들은 뻔뻔하게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 이딴 팻말이나 내걸고 앉아있죠
시에라이온이나 라이베리아나.. 예전에 비해 그나마 좀 안정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만, 언제 또 내전이 발생되어 위험에 빠질지 모르겠네요!! 실제로 소규모 학살들이 일어나는 아프리카 지역은 아직도 있고,, 가끔 현지인들과 그 영상들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영국이나 프랑스가 아프리카 국가들을 독립은 시켜줬지만 아직도 영향력이 남아있답니다!!
오래전에 본 영화로 그 당시 아프리카의 내전에 휘말인 민족의 비애를 보면서 힘 있는자들의 횡포로 힘 없는 사람들이 이용당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했었는데 역사적 배경을 듣고 보니가 더욱 비참하게 느껴지네요. 평화적 협정이라는 미명아래 공정한 심판이 이뤄지지 읺고 승리자의 편에서 역사는 흘러가내요. 죽기전까지 가져가는 것이 인간의 탐욕인가 봅니다. 종횡으로 사건을 짚어 주시니 사건이해가 잘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