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저 영화는 세르게이 안드로포프 함장 역으로 나오신 스웨덴 배우이신 미카엘 니크비스트 그 분의 유작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그 분은 존 윅 1편의 러시아 마피아 두목이자 미션 임파서블 4 고스트 프로토콜의 매인 빌런으로 나오시기도 했지요. 그리고 오리지널 밀레니엄 시리즈의 주연 중 한 분이기도 했습니다.
주인공이 적군인 러시아 함장을 '군인이기 이전에 이 해역을 정확하게 훤하게 꿰고 계신 뱃사람으로 봐라.' 할 때 승무원들 전부가 아무 말도 못한 이유가 바로 해군 이전에 거친 파도를 해쳐나가면서 집으로 가는 항로를 찾는 뱃사람만의 진정한 의리를 더 믿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그리고 해협을 빠져나온 뒤 주인공이 '원칙이 중요한가? 목숨이 중요한가?' 할 때 부함장이 처음과는 틀린 모습으로 함장의 명령에 따르겠다는 모습을 보면........... 왜 배의 선장이 그렇게나 존경을 받는지........ 그리고 하늘을 나는 배라고 할 수 있는 비행기의 기장을 왜 캡틴으로 호칭하면서 존경하는지 알 수 있다고나 할까요?
명작소개 감사합니다!!! 해군에는 여러병과와 근무지가 존재하지만 바다가 주무대인 함정 근무중 가장 근무여건이 힘든 곳이 잠수함이라고 들었습니다....실제로 지원율과 선호도 가장 낮은곳이기도 하구요...보이지않는 곳에서 대한민국 바다를 지켜주시는 해군장병과 잠수함 대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너무 미국제일주의의 헐리우드식 클리셰가 눈이 거슬리지만 그외엔 전투씬이나 잠수함전, 씰 작전 등의 특유의 긴박감은 깔끔한 심리를 잘 연출한 수작. 평소 찾아 잘 볼 수 없는 물고물리는 구축함과 잠수함간의 전투에 지대함 미사일 연출까지 현대전의 화면효과도 꽤나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