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와 유리병서은숙유리병이 건너오자 사막도 함께 왔다 낯선 모래바람이 줄줄 흘러내렸다 밤마다 우리 안에서 낙타가 울었다 잔별은 서녘에 남고 형광불빛만 쏟아져 유리병 뚜껑을 열자 낙타가 뛰쳐나왔다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검붉은 모래성이 #낙타와유리병 #서은숙 #환경시詩
7 июл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