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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을 영화화한 것 중 최고입니다. 각 캐릭터들이 리넷을 살해하는 상황을 가정해보는 장면들은 너무나 스릴있고 재밌지요. 리넷 배우는 너무나 아름답고, 리메이크에 리넷 역할을 맡은 갤가돗도 무척 어울려서(원작 배우와 느낌도 비슷한 것 같아요) 리메이크도 기대중입니다.
그야말로 초호화 캐스트 그 자체였죠(왕년의 대스타 베티 데이비스, 데이빗 니븐, 당대의 스타 미아 패로우, 그리고 피터 유스티노프, 앤젤라 랜즈베리, 올리비아 헛시, 아름다운 로이스 차일즈 등). 개봉 당시에도 크게 화제가 됐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국적 로케이션, 시대를 잘 반영한 호화 의상, 출연자들의 원숙한 연기가 돋보였죠. 새로 만들어도 컴퓨터 그래픽 등 더욱 발전한 기술 요소를 제외하고는 이보다 더 잘 만들 수 있을까요?
완벽한 트릭이란 없다는 점이 추리소설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가정한다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크리스티 여사의 대표작으로 꼽히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일강의 살인이 이 장르에서 가장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범죄 현장에는 항상 헛점이 생기기 때문에 그걸 보완하기 위한 공범의 존재. 그리고 냉정하게 되돌아본다면 용의자는 바로 좁혀지지만 (2차 살인의 도구인 메스를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사람은 의사 외에 누구일까) 각 사람들이 가진 살해 동기 때문에 그걸 놓치게 만드는 점, 그리고 초반에 어그로를 끄는 사람은 아마 범인이 아닐거라는 독자의 심리까지 허를 찌르는 재미까지 가장 이상적인 작품이라고 봅니다.
라니님께서 결말 전에 리메이크 영화가 개봉한다고 해서 일부러 결말 안 보고 계속 기다리다가 오늘 드디어 리메이크작을 보고 왔는데 중후반쯤부터 범인이 예상이 됐어서 막 반전! 이런건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영상미가 너무 예쁘고 배우분들 연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특히 푸와로 탐정이 조금 더 진중한 성격으로 나오는데 후반부에 추리할 때 카리스마가 엄청났어요. 78년 영화에는 없던 새로운 인물도 추가돼서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78년 영화에서는 용의자들이 피해자에게 어떤 원한이 있는지 하나하나 알려줘서 더 몰입도 되고 진짜 모두가 범인같고 그랬다면 이번 리메이크작에서는 개인의 원한을 그렇게 자세하게 비춰주지 않아서 범인을 유추하기가 더 쉬웠던 것 같아요. 그래도 78년 영화와는 다른 느낌으로 재미있게 봤어요! 1년을 넘게 기다리다가 드디어 이 영상을 끝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네요 ㅠㅠ
예전 50~70년대 코코샤넬..지방시 ..디올이 직접 디자인한옷들이 유행하던 모던스타일...지방시와 오드리햅번처럼 ..저때 옷들이 어찌나💖🌟👑알흠다운지.... 제임스르블랑은🤩루팡을..코난도일🤩셜록을..애거사는 푸와르를...🤩수염이 포인트죵! 하지만 애거사는..그녀만의 작품이 예술이란 생각이🥺🤣
이제 또 이 소설을 토대로 만든 신작은 과연 어떻게 나올지... 소설은 꽤 길어서 그런지 절반을 넘게 읽어야 사건이 발생하는데, 영화는 안 그러겠죠. 왠지 신작은 더더욱 다르게 나올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로잘리 역 여배우가 예쁘다 싶었더니, 이거 나오기 딱 10년전에 개봉한 로미오와줄리엣으로 유명한 올리비아 핫세였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