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이었던 2011년, 여름방학이라 할거 없어서 뒹굴거리다가 강진 2군에 선발 강윤구라는 소문을 듣고 전날 대구에서 버스로 광주 가서 자고, 다음날 강진터미널가서 택시타고 들어갔는데, 택시 기사분이 거기 들어가면 못 나온다고 나올때 전화하라고 번호 알려주심, 근데 경기 끝나고 휴대폰이 안 터져서 전화 못했음 ㅋㅋㅋㅋㅋㅋ 직원분께 부탁해서 다른 분 차 얻어타고 터미널로 갔던 곳... 2011년에도 휴대폰 안 터지는 곳이 강진 구장 ㅋㅋㅋㅋ
지금은 다른곳에서 근무하지만 제가 2012년도에 강진 베이스볼파크가 위치한 강진군 도암면사무소에 근무했었습니다. 아마 태풍 볼라벤일겁니다 한참 태풍이 불때 넥센2군 경기장 순찰가려고 차를 타고 가는데 가는 도로가 해안도로인데 도로로 파도가 쳐서 저길 지나가다가는 파도에 휩쓸리겠다고 생각해서 돌아갔고 비상근무로 밤새다가 중간에 선수들은 무사하다고 통화도 했던 기억도 나네요. 태풍이 지나갈 무렵이 동틀 무렵이었는데 처참했습니다 해안도로는 군데군데 유실 되었고, 가보니 컨테이너는 굴러다니고 에어돔인가 없어지고… 암튼 그 시골에서 강정호, 심수창 선수도 봤었던 기억이 그리고 롯데리아에 가끔 덩치큰 운동선수들 종종 봤는데 넥센 선수들이었군요 ㅋㅋㅋㅋ 저도 강진이 고향이ㅠ아니라 힘들었지만 힐링하러 관광차 가기는 정말 좋은곳입니다 음식들도 맛있고 저도 한 7년 유배…아니 근무했었네요 ㅋㅋㅋㅋ (실제로 강진구장 근처에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유배기간 동안 머무셨던 다산초당이 있습니다.)도암면 학장리 … 아마 선장마을하고 송학마을을 합쳐서 학장리라고 할겁니다 이장님들 얼굴도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ㅋㅋ가우도 섬도 있고 강진구장 앞에 해안도로 뷰가 좋아요 ㅋㅋㅋ 그리고 그쪽이 싹 간척지땅이라 진짜로 숙소에 게가 출몰했을겁니다 ^^ 주말에 시간내서 한번 가봐야겠네요 혹 스톡킹 강진 가시면 살짝 귀뜸이라도 해주시면 뭔가 도움 될 듯 합니다 ^^ 거기 공무원 동기들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