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대한민국은 무너질래야 무너질수 없다 넘 우수하고 뛰어나고 애국심이 많은 선수들이 많아서 고맙습니다 내 20대의 힘들때 찬호형님 세리 누나 진짜...힘든시기 할수 있다라는 생각을하고 저도 그리 달려오니 집도 있고 차도 있고 곰같지만 여우 같은 아내와 곰 둘이 있는 가장이 되서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박찬호, 박세리가 뛰던 IMF시절 난 너무 어렸어서 그 당시 국민들이 저 분들 활약을 보면서 위로가 되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냥 스포츠 선수인데 무슨 말일까'하고 이해가 안됐는데 나도 성인이 되고 보니 무슨 뜻인지 알게됐음.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질 때도 있지만 역경을 이겨내면서 승을 올리고, LPGA 우승하고 하는걸 보면서 IMF라는 그 절망의 시기에 나도 할 수 있다는 힘이 됐겠지. 단순히 요즘 손흥민, 류현진 보면서 좋아하는 그런거랑은 사회적 상황자체가 다름.
박찬호가 진짜 대단했던 이유 아시아인은 힘이 없다, 아시아인이 서양인을 상대하려면 변화구로 승부를 봐야한다와 같은 편견들을 정면으로 반박하기라도 하듯이 힘과 힘의 대결에서 찍어누르는 모습을 보여줌 박찬호 이전까지 가장 성공한 아시아 야구선수였던 노모 히데오가 자신의 변화구에 대해 말을 하면서 '저에게도 박찬호같은 직구가 있었다면 제가 뭐한다고 변화구를 연마했겠어요' 라고 할 정도로 박찬호는 대단했음 박세리의 커리어 자체도 물론 좋은 편이지만 진짜 수치보다 더 대단한게, 현재 골프계에서는 박세리의 커리어를 더 높게 쳐줘야 한다는 시선이 적지 않음 왜냐하면 박세리의 선수시절이 LPGA 역사를 통틀어서도 가장 박터지던 시기 중 하나임. 여자골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소렌스탐이 박세리와 전성기가 겹쳤고, 게다가 캐리웹이라는 올타임 레전드급 선수까지 동시대에 활약함 그런 미친 경쟁률의 시대에 올타임레전드 선수들과 경쟁해서 당당히 명전까지 입성했다는 사실, 특히나 그 종목이 당시까지 서양에서도 귀족스포츠로 통하던 골프였다는 사실은 진짜 그냥 우승 몇회니 상금총액이 얼마니 이런 숫자놀음보다 더 대단함
지금이야 옛날 이야기지만 저 당시만 해도 한국인들이 서양인들에 대해 열등감이 있었음. 그걸 깨준게 박찬호, 박세리였으니 사람들이 열광할 수 밖에 그리고 박찬호야 메이져에서 A급 정도의 선수였지만 박세리는 지금으로 따지면 김연아 급으로 성적을 낸거임. 88년에 구옥희 선수가 LPGA 투어 우승한게 그때까지 한국 골프 최대의 아웃풋이었음. 근데 박세리가 등장해서 혼자 한해에 메이져 2승을 한거임. 그때까지 한국 골프 수준은 그냥 변방 그 자체였는데 말이지.
박찬호도 그때당시에 메이저리그에서 A급 선수였으면 우리나라에선 거의 신적인 존재였음 96년97년 이때당시에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역사는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세계 최고의 리그였고 우리나라 프로야구 역사는 고작 15년정도 밖에 안됬을때라 우리나라와 미국에 야구 수준차이는 엄청났는데도 불구하고 저때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그것도 선발투수로 A급의 활약을 보였다? 이거는 엄청난 일이였죠 축구로 비유하면 지금 축구 변방국가 베트남 이런데서 베트남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진출해서 빅클럽에서 에이스급은 아니지만 자기포지션에선 확실한 주전자리를 꿰차고 매경기 뛰어주고 활약하는것과 비슷한 경우임 그만큼 엄청난 일이었죠 게다가 동양인인 한국선수가 구속도 150후반에서 최고구속이 160키로까지 던지는 특급 파이어볼러였다는게 더 대단했었죠
박찬호 이후로 한국 야구 선수들이 믈브에 진출할수 있었고 박세리 이후로 골프선수들의 꿈의 무대라던 LPGA를 정복하다 시피할수 있었으며 차범근 선수 이후에 우리나라 선수는 유명 유럽 클럽에 들어갈 일이 없다고 했지만 박지성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자리잡은 이후에 한국 선수들이 구석구석에 진출할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대단했던건 100-200 년 후에나 우리나라 스포츠가 진출할수 있다고 했었던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준 김연아가 으뜸같다... 다들 스포츠들은 그나마 선수 저변도 넓어서 가능성이란걸 짚어볼수나 있지만 피겨 스케이팅은 스포츠 과학의 정수라고 할 정도의 노하우가 쌓여 있어야 하는건데... 그냥 하느님이 선물로 주신 선수 같다...
김연아도 대단하지만 김연아가 박찬호,박세리,박지성보단 대단하진 않죠 일단 축구,야구,골프랑 피겨랑 비교했을때 스포츠 시장 가치도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고 축구,야구,골프에비해 피겨가 비인기종목이라는점과 세계적인 월드클래스 선수들도 저 종목들에 비해 적었음 박찬호는 아쉽게 메이저리그 우승은 없지만 우리나라 최초 메이저에서 124승을 달성한 투수이며 박찬호랑 데뷔가 4년정도 차이는 나지만 김병현은 아시아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우승반지 2개 박세리 여자골프 우리나라 최초로 LPGA우승 박지성 대한민국 최초로 월드컵4강신화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등 이런 업적은 사실 이들이 아니었으면 100년200년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구 종말할때까지 이룰수 없었던 업적들임 즉 스포츠 시장가치와 인기종목 대비했을때 김연아보다 더 대단한건 박찬호,김병현,박세리,박지성 이들이 더 대단하다고 볼수있죠 물론 김연아도 대단합니다 벤쿠버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까지 땄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