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에 재개를 한다고 하여도 아직 장담할 수 없습니다. 우선 기존의 통근열차로 운행을 하였던 CDC 디젤동차의 경우 이미 1997년에서 1998년에 제작이 된 차량이자 내구연한 20년을 넘어서 5-6년을 초과해서 운행을 했으며, 정밀진단에서 기대수명과 잔존수명이 완료 되고 노후화가 심해서 운행이 어렵다고 합니다. 게다가 CDC 디젤동차 이전에 비둘기호나 통일호 객차처럼 디젤기관차로 견인을 해서 운행을 하는건 신탄리역 까지는 가능하지만 백마고지역의 경우에는 회차선이 없어서 디젤동차가 아닌 이상 운행이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연천-백마고지간 열차 운행이 재개를 해도 운행거리가 21km에 불과할 정도로 경원선 전체구간상 너무나도 짧고 특히 연천역에서 서울 청량리차량사업소까지 공차로 회송을 하는 거리는 60.6km로 2배가 넘는것도 열차 운행을 재개하는데 있어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백마고지역의 경우에는 연천 신망리역처럼 선로가 1개만 있어서 디젤기관차로 객차견인 열차는 운행이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DMZ 평화열차의 경우에도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운행을 하고 난 뒤 회차선이 없어서 연천 신탄리역에서 대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경원선 철원연장 당시 철원군과 철원군의회가 경원선 연장에 급급한 나머지 백마고지역에 회차선을 없이 경원선 철도를 연장한것이 연천-백마고지간 열차운행을 하기 어렵게 만든것은 아닌지 싶기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