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안이 약 400명 가까이 되는 베테랑 개발자들을 다독이며 맺은 피땀눈물의 결실을 수확 하는거 같아서 기쁩니다... 저는 이 스튜디오 멤버들의 낭만에 취해 고티를 주고 싶어지네요... 그래서인지 1998년 보다는 고티 정하긴 쉬운 느낌... 저 년도는 진짜 정하질 못하겠네요
좋나게 맛있는 갓겜이 콸콸 쏟아져 내린 2023년이었네요. 말 많고 탈 많은 2023년 게임계였지만 결국 게임을 사랑하는 모두에게 갓겜이란 행복이 가득한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다가올 2024년에는 어떤 갓겜들이 나올까요? 일단 가깝게 보이는 용과 같이 8에다가 선픽 박아봅니다.
산나비...발매시기 때문에 2023 GOTY 시상 후보에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지만 2024년에 나올 추가 DLC 업뎃과 아쉽다는 평의 번역을 전문가 투입해서 번역스크립트를 개선함으로써 글로벌 인지도까지 확 잡아서 2024 GOTY에서는 꼭 인디게임상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1998에 한 표. 발게이3가 진짜 개명작이고 지금도 너무 재밌게 플레이하고 있지만 나이 든 아재 게이머로서 올해보다는 1998의 갓겜들이 더 마음에 와닿네요. 사실 발게이3보다 발게이1을 했을때 충격이 더 컸고, 스타크래프트의 파괴력과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최고명작으로 개인적으로는 2를 꼽고싶은데다가 현대식 FPS게임의 시발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레식..... 젤다시리즈 통틀어서 최고명작이라 생각하는 시간의 오카리나까지.. 사실 올해는 젤다 왕눈이 진짜 명작이긴 해도 발게이3가 정배라고 단언할 수 있었는데 1998은 진짜.......
98년은 아예 그 장르랑 시스템 그 자체를 정립시켜버린 작품들이 ㅋㅋㅋㅋㅋㅋㅋ WASD와 게임플레이에 스토리를 녹여낸 하프라이프 (WASD가 원래 퀘이크 프로게이머가 쓰던거지만 디폴트로 쓰이게 된건 하프라이프) 스텔스게임의 공식을 만든 메기솔 그냥 역대 최고의 게임으로 꼽히는 시간의 오카리나 (Z 타겟, 카메라 록온, 3인칭 액션을 정립시킴) 민속놀이 스타 리듬게임이 인기를 견인하고, 문화의 한 축이였던 DDR 4와 함께 최고로 꼽히는 바이오해저드 2
내가 한 것들 대충 생각해봐도 데슾, 와룡, 바하4, 왕눈, 디아4, 피거짓, 스파이더맨2, 발게이3, 암코6, 갓옵 발할라 플레이 대기 중인 겜들 팬텀리버티, 제다이 서바이버, 호그와트, 파판16 진짜 레전드라는 말로는 부족함 ㄷㄷ 겜덕들 행복사했던 한 해다 요즘 발게이3 뒤늦게 하고 있는데 ㄹㅇ 미쳤음 사랑해요 무사이, 라리안!!
지금 발더스 게이트 하는 중인데 취향 엄청 타는 게임임... 일단 턴제에 자동저장텀 길고, npc와의 대화에서 선택 신중하게 하려면 대화 하나하나 조심해서 넘겨야되고.. 암튼 내 취향은 아니긴 한데 그렇다고 또 재미없진 않아서 일단 해보는중 그래도 난 젤다가 좋아 젤다 고티 가자!
와.. 1998년? 모를줄 알았는데 아는 게임 왤케 많은데 ㅋㅋㅋㅋ 저 때가 더 뽑기 힘든듯 뭔 장르가 메탈슬러스에다 오락실 펌프까지 가서 많기도 한데 각 장르마다 말이 안나올 수가 없는 게임들이 나와서;; 2~3개에서 뽑기 힘든게 정상인데 저긴 다 버릴 수가 없다야...
레전드는 결국 시간이 평가해 주겠죠. 98년도에 나왔던 게임들이 지금도 회자 되는 이유는 기존에 있던 게임들을 지금까지도 유지되는 플레폼의 한축으로 만들어놓았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지금의 오픈월드 지금의 자유도 지금의 완성도에 비하면 수준이 떨어지지만요. 왕눈의 완성도가 높다한들 야숨을 처음 플레이 했을때의 충격을 넘어 설 수 없는 이유이겠지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발더스도 그당시 rpg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오랜만에 나온 발더스3 역시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로 출시 됐기 때문에 올해 고티를 받은거겠죠. 게임 산업이 과거에 비해 너무 많이 발전해서 더이상 혁신적인 모습이 나오기 힘들지 모르지만 그래도 능력자들은 항상 한계를 깨는 법이니 내년에도 더 놀라운 작품들 기대해봅니다
올해는 명작들 중 발더스3이 명확하게 원탑을 차지한 해였다면, 98은 진짜 오래 해먹은 게임들이 나온 해라고 해야하나요.. 스타는 말할 것도 없고, 메탈2, 펌프, 스파98 뿐만 아니라 레인보우식스 시리즈도 98년도에 나온 시리즈가 대히트를 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히 개인적으로 98년도에 나온 레인보우식스 게임을 통해 fps라는 장르가 확립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