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성격이나 가치관이나 이런거 빼고 음악은 찰떡임에 틀림없다. 인생의 어떤 순간에 둘이 찰떡 같았고 그래서 큰 음악적 시너지와 열렬한 대중적 사랑과 인기를 얻었고.. 각자가 이름을 알렸고.. 또 어느 순간에 둘이 맞닿는 날이 올까.. 안 올 가능성이 더 크겠지.. 온다한들 이제 그런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어떨지도 모르겠고.. 인생에서 그런 사람을 만났다는 자체만으로도 행운인지 모르지.. 김태원은 분명 자신만의 분위기와 감성과 세계가 있는 사람인데.. 머릿속으로만 만들어 놓은 음악을 완벽하게 녹여서 들려줄 수 있는 이승철을 만났고.. 이승철은 자신의 목소리를 더 감미롭고 호소력 짙게 드러내줄 작곡가를 만났으니.. 이승철의 마지막 사랑해.. 목소리에 소름이 돋지만.. 또 뒤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서 둥실거는 것을 보면.. 뭔가 목소리와는 다른 깨발랄함이 느껴지기도 하고..ㅎㅎㅎ 암튼 긴 세월이 지나도 듣고 싶고 생각나는 부활의 이승철 목소리.. 좋습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 雨とあなたの物語 아이가 눈이 오길 바라 듯이 子供たちが雪を待つように 비는 너를 그리워하네 雨は君に恋しがっている 비의 낭만보다는 雨の浪漫より 비의 따스함보다 雨の温もりより 그날의 애절한 너를 あの日の切ない君を 잊지 못함이기에 忘れていないから 당신은 나를 기억해야 하네 君には僕のことを覚えていて欲しい 항상 나를 슬프게 했지 いつも僕を悲しませてた 나의 사랑스럽던 僕の愛した 너의 눈가에 비들은 君の目の横の雨 그날의 애절한 너를 あの日の切ない君を 차마 볼 수 없었던 거야 見ていられなかったのさ 무척이나 울었네 あまりにも泣いた 비에 비 맞으며 雨に雨に打たれながら 눈에 비 맞으며 目の上に雨打たれながら 빗속의 너를 雨の中の君を 희미하게 그리며 かすかに描いて 우리의 마지막 말을 僕たちの最後の言葉を 너의 마지막 말을 君の最後の言葉を 기억하네 思い出す 무척이나 울었네 あまりにも泣いた 비에 비 맞으며 雨に雨に打たれながら 눈에 비 맞으며 目の上に雨打たれながら 빗속의 너를 雨の中の君を 희미하게 그리며 かすかに描いて 우리의 마지막 말을 僕たちの最後の言葉を 너의 마지막 말을 君の最後の言葉を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愛してる 愛してる 愛してる
김태원은 욕심이 과했다.. 그리고 순수했다. 더불어 무지했다.. 그런데 최악은 고집이 너무 심했다. 그래서 이승철이라는 최고의 도구를 버렸다.. 그리고 찾은 보컬들은 늘 이승철과 비슷한 느낌이었으면서 거칠었고 그들은 원곡에 충실했었다. 그래서 곡은 늘 최고임에도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다. 아니라고 할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