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기변러이던 제가 z900 데려오고 나서 2년반동안 기변 안 하고 잘 타고 있네요 125로 시작해서 300, 리터 알차까지 올라갔다가 z900으로 내려왔는데 z900 맛 한 번 보고 기변 생각 싹 사라졌습니다 7~8천 알피엠 구간까지 빠르게 올린 후 기어 변경하면서 스로틀 확 확 당기면 제로백 2.9초도 나오는 괴물 바이크인데 다루기가 너무 쉽고 무엇보다 핸들링이 진짜 미쳤어요 처음에 딱 타자마자 어 뭐야 이거 쿼터타는 느낌인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 고속 주행 즐기는 분들은 네이키드는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닌데 저처럼 고속보다는 중, 저속에서 순간 빠따맛 느끼는 거 좋아하는 분들이면 정말 강추합니다
Z900은 진짜 예술적 소리와 순간 순간 치고 나가는 힘이 타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바이크 임은 확실합니다! 저역시 BMW에서 도심형 라이딩을 위해 Z900영입 했는데 후회는 1도 없는 유일한 바이크 인듯 합니다. 할리.베스파.혼다.야마하 등등 하나씩 아쉬움이 있었는데 신기하게 Z900의 순정 머플러 음은 주행중에도 관악기 처럼 웅장해서 타는 맛을 더해주는 탈것 인것은 인정 합니다. 다른 바이크도 나쁘다는 것이 아니므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